이전까지 쓰던 맥북이 512기가라서 널널하게 이것저것 깔아보기도 하고 자료들도 외장하드에 넣고 댕겼던걸 걍 도큐먼트 폴더에 넣고 댕겼었는데 저장용량이 절반으로 줄어든 저가형 모델을 쓰다보니께 아무래도 다시 타임캡슐에 오래된 서류들 옮겨놓고 외장하드에 해묵은 자료들을 다 옮겨놓고 쓴다...


게다가 이것저것 쓰지도 않음서 깔아놨던 앱들은 이제 취사선택해서 자주 쓰는 넘들 위주로 깔아놨다는거... 그러다 보니께 런치패드가 딸랑 두 페이지.. 심지어 두번째 페이지는 앱들이 몇개 없다는거...--;;



용량이 적응께 이렇게 되는구나...^^; 소심한 양치기 중년가트니라규우~~--;;


전에는 새거 사면 이거저거 시험해보느라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맥북을 쓰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그런 나름의 열정이 식은건지 그게 별 재미가 없다...--; 게다가 매일 쓰는 앱들만 쓰고 업무용으로만 쓰다보니께 집에 가면 걍 책상위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나는 주로 아이폰으로 놀고...--;;;


느려터지고 호환성이 없는 파워피씨 G4칩을 장착한 파워북으로도 영상편집도 하고 mp3 리핑도 하고 나름 꽤나 많은 짓거리들을 했었는데... --;;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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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껏 써왓던 맥들하고 완전히 틀려진건 바로 키보드 레아이웃이다... 여태껏 써왔던 맥북들은 영문 키보드에 한글 자모가 붙은 모양이었는데 2017년 모델부터는 한국에 로컬라이징 된 키보드 레이아웃이 선보여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한영 전환키가 생겼다.


물론 캡스락키로 같이 쓰여지는 넘이긴 하지만...^^;


뭔가... 음... 대우를 받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네...^^;


게다가 한글입력 상태에서 바로 원화표시를 입력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버터플라이 메카니즘 2의 키보드 깊이는 아주 적절하다... 이넘 사기전에 매장에서 눌러봤을 때는 별 차이를 못 느꼈었는데 막상 쓰다보니 그 차이가 상당함을 깨닫게 되었다...+0+


타이핑이 아주 편하고 오타도 비교적 적게 나온다. 내가 워낙 오타 투성이로 입력하기는 하지만...--;;


암튼... 키보드 하나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문제는 저가형을 사서 용량이 반타작이 되버려서 아쉽긴 하지만... 하긴... 내가 언제 용량을 꽉 채워서 쓴적이 있었냐고...--;;


맘에 드는 모델이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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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마눌 생일이라서 시내 스페인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확 바뀌어버린 세운상가에 들러서 서울옥상이란 곳에서 전경 구경도 하고 광장시장에 가서 2차 먹고...--; 백화점에 들러 장을 보고 왔다...^^


잔뜩 먹고 마시고 걷고... 휘유~~ 대따 몸을 많이 오지게 쓴 하루였다는거지...^^v


모리츠라는 생맥주인데 청량감은 좀 떨어져도 아주 크리미하고 맛있었다는거지...^^


스페인식 해물볶음밥... 빠에야... 괜찮더만...^^ 나는 이걸 스페인이 아닌 독일 출장때 먹어봤다는거...--;


세운상가...^^


서울옥상...


날씨가 좋아서 다행스럽게도 잘 볼 수가 있었네...^^


집에 와서도 나혼자 3차로 막걸리를 또 마셨다는거...--; 잔뜩 마시고 알딸딸~~ 한 상태에서 아들넘들하고 각각 페이스타임으로 얼굴 한번씩 보고~~


어제 같은 날은 내게 참 힐링이 되는 날이었다... 물론 위장이랑 간에는 무리를 준 날이기도 하지만....ㅋㅋㅋ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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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굉장히 충동적으로 느껴지기는 하지만 그냥 샀다... 햇수로 3년이 됐느니... 뭐니 하면서 잘 썼는데... 어쩌면 6월 WWDC에 새로운 맥북 12인치가 나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왜 질렀느냐... 나도 잘 모르겠다... 사실 속도에 불만은 없었지만 퇴근길에 본 글 하나가 자극이 되었다... 내가 쓰는 2016년 모델보다 훨씬 더 최적화가 되어있어서 굉장히 쾌적하다는 글...


그래... 함 써보자... 라고 생각하고 사왔다... 그리고 설치를 마치고 벤치마킹 툴을 돌려보니... 응? 제일 싼 모델인데도 여태껏 써왔던 넘이랑 차이가 꽤 있구나...+0+

체감은 어떤지 써봐야겠지만... 암튼... 벤치마킹 결과는 나아진 결과...


제일 싼 모델이고 다시 실버 컬러를 샀다...^^


우선 젤루 차이를 느낄 수 있는게 키보드다... 버터플라이 2 메카니즘이라고 하던데... 꽤나 큰 차이를 보인다...+0+


똑같이 생긴넘이라 감흥은 없지만 진짜루 오랜만에 컴퓨터 바꿨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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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맥을 쓰고 마눌이랑 두 아들넘들은 피씨를 쓴다... 고로 파일 교환을 해야할 일이 있을 때 USB 메모리를 이용했었다. 근데... 대용량 파일... 즉, 4GB가 넘은 파일은 FAT으로 포맷된 메모리스틱으로는 옮길 수가 없다... 그래서 예전에 대용량 영화파일이나 윈도우즈 설치 파일들을 옮기거나 할 땐 피씨를 FTP 서버로 만들어서 옮기곤 했는데 그것도 귀찮은 일이었거든...


얼마전 바꾼 떼레비에 메모리 스틱을 꼽아서 영화도 볼 수 있고 프로그램 녹화도 할 수 있고 음악도 들을 수 있는데 내가 갖고 있는 외장하드들은 전부 맥용으로 포맷되어있어서 연결이 안된다... 그렇다고 NTFS로 포맷을 하면 맥에서 읽기는 되지만 쓰기가 되지 않아서 써드파티 유틸을 써야하는 경우가 발생하곤 한다...--;


그래서 어젠 32기가 USB 스틱을 ExFAT으로 포맷해서 7기가짜리 영화를 피씨로 옮겨봤는데 좀 느려서 그렇지 이렇게 쓰면 된다는걸 첨 알았다...--;;


터미널을 이용하면 NTFS도 읽을 수 있게 크랙을 할 수 있다지만 그렇게까지 하고 싶은 생각은 없고 게다가 써드파티 유틸은 더 쓰기 싫고... 근데 어제 찾아낸 방법으로 해결이 된다...^^


오랜만에 삽질... 새로산 떼레비때문에...^^;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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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케이블에서 방영하는 작은신의 아이들을 틈틈이 재방송을 위주로 보고 있다... 이번주말에 마무리되는 모양이다. 김옥빈의 연기가 아주 인상적이기도 하고 내용이 요즘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더러운 부분들을 나름 적나라하게 까발리면서도 뭔가 가벼운 터치와 경쾌함도 갖고 있어서 재밌게 보고 있다...^^



정치권의 더러운 부분... 응? 하긴 정치권은 이 극화보다 훨씬 더 더럽구나... 현실이... 글구... 종교의 썩은 부분... 응? 이것두 현실이 더 더럽구나...--;; 그리고 조직내에서 있어서는 안되는 갈등구조 등등... 아주 무겁고 흔한 소제이지만 그 야그들을 풀어나가는 방식이 나름 경쾌하고 특히 이런저런 쓰잘데기 없는 설명이 없이 아주 속도감있게 전개되는게 맘에 들었다...


오랜만에 보는 웰메이드 드라마라는거지...^^ 예전에 나쁜 녀석들 시즌1 이랑 텐이란 드라마 글구... 얼마전 본 터널에 비해서도 꽤나 재밌는 연출이 아주 맘에 들어서 재방송을 위주보고 있다는거지...^^


근데 내가 아는 상식에 의하면 작은신의 아이들이란 것은 이 드라마의 내용과 어쩌면 어울리지 않는 제목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내가 아는 상식에서 작은신의 아이들... Children of lesser god은.... 장애인 혹은 소외된 아이들을 일컫는 걸로 알고 있다... 


나는 무신론자지만 신을 믿는 사람들의 관점에서 그들이 믿는 신은 그냥 갓이고 불편한 몸을 갖고 태어난 사람들에게 신은 레서갓이라는 야그를 예전 어디선가 들었었다...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써놓고 나니 뭔소리인지 모르겠구나...--;; 예전에 어디선가 읽었던 기억에는 아주 그럴듯한 설명이었는데...--;;;


정리하면 주신이 아닌 작은신이 낳은 아이들... 소외된 아이들... 응? 이렇게 해석을 해보니 제목이 아주 맞는거 같기도 하구나... 내 기억이 맞는다면 80년대 중반에 같은 제목의 영화에서 수화로 대화해야하는 장애인 배우가 주연인 영화 제목이 이거 였응께...


암튼... 어제 새로산 떼레비로 젤루 먼저 본 드라마가 바로 이넘이라는거지...^^


이번 토욜이랑 일욜에 방송되는 에피소드를 과연 본방으로 사수할 수 있을른지는 모르겠지만 재방을 해주겠지 뭐...^^;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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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HD TV로...^^

일상다반사 2018. 4. 18. 15:52

쌤쑹 떼레비가 망가져서 부랴부랴 산 넘이지만 크기도 적당하고 나중에 셋탑박스를 바꾸면 UHD 신호를 받아서 4K로도 볼 수 있고... 스마트 티비라 이것저것 부가기능이 엄청나고... 애플티비랑 바로 연결되고...^^


특히 내가 젤루 민감해하는 베젤이 아주 얇다...^^


앞으로 티비랑 왠만한 가전제품은 탈 삼성을 선언하는 바이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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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코랴에서 매직마우스 2 스페이스 그레이 모델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무려 13만원에...+0+ 물론 애플 악세사리는 한번 사면 정말 지겹도록 오래 쓴다는게 어쩌면 역설적 가성비의 아이콘이 될른지 모르지만 사실 넘 비싸다....--;


하긴 예전같으면 이넘을 바로 샀겠지만 요즘은 그렇게 열쒸미 깔맞춤이나 악세사리에 관심이 사라진 것 같다... --;;

지금 쓰는 매직마우스 1도 어느새 10년이 훌쩍 넘게 잘 쓰고 있고...^^ 본이 아니게 떼레비에 지출이 있어서 그렇기도 하고...^^;


암튼... 요즘엔 맥에 혹은 뭔가에 미쳐서 열정적으로 삽질을 하거나 시도를 해보는게 많이 시들해졌다... 이런게 늙어간다는 증거일지도 모른다는게 한편 서글프기도 하지만...--;;


본이 아니게 이렇게 착한 양치기 중년이 되서 스스로 대견해서 못살겠다는거지...^^;;


게다가 지금 쓰는 맥북은 햇수로 3년째 그리고 만 2년이 다되간다... 정말... 이렇게 오랫동안 쓴 맥은 이넘이 첨이다...^^

10주년 기념 아이폰텐을 쓰기전에 쓰던 아이폰 7+는 본이 아니게 1년 조금 넘게 썼지만 보통 아이폰을 사면 2년 약정이 끝나고서도 더 쓰다가 바꾸곤했었응께...^^


암튼... 6월 WWDC에서 맥북 12인치 3세대에서 뭔가 홀딱 반할만한 것이 없다면 더 오래도록 이넘을 쓸 수 있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는거지...--;;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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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뭐 제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이 괜스레 나쁜 일들만 생기는 느낌적인 느낌... 우울함때문이었을까? 하루를 힘겹게 마치고 퇴근을 했더니 쌤쑹 떼레비가 맛탱이가 가서 마눌이랑 얼른 LG 베스트샵에 가서 방에서 쓸 젤루 작은 UHD TV를 하나 주문해놓고 오는길에 초밥을 사다가 소주랑 나눠 먹었다...--;


그리곤 떼레비가 없는 상태에서 라디오도 듣고 유튜브도 보고 하다가 걍 아홉시반쯤 잠자리에 들어버렸다... 그... 근데 문제는... 한시에 깨서 뒤척이다 출근했다는거... 새벽에 나만의 재미인 영화를 보는거도 못하고 걍 아이폰 붙잡고 딩굴거리는게 전부...ㅠㅠ


암튼... 어제 주문하고 내일 설치가 가능할 수 있다니께 오늘도 떼레비 없는 저녁을 보내게 되겠구나...--;;

근데 어차피 UHD 시청을 하려면 그 신호를 보내주는 셋탑박스가 있어야 하는건데... 우리가 쓰는 티브로드의 셋탑박스는 걍 풀HD로 알고 있걸랑...--;; 나중에 업그레이드 해주겠지 뭐...--;


암튼... 어제는 하루종일 정말 잔인하리 만치... 아무것도 안되는 날이었다...ㅠㅠ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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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4년...

넋두리 2018. 4. 16. 09:00

그렇게 시간은 무심하게 흘러간 듯 보인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아픈 곳에 더 아픈 상채기를 내면서 보내왔던 세월들이 이렇듯 무심하게 어느새 네번째 그날을 맞이하는 우리에게 뭘했느냐고 물어온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길에서 난 사고로 길이 막혀서 평상시에 듣지 못하는 라디오 코너를 듣게 되었다. 때를 맞춰서 세월호 생존사였던 22살이 된 여대생이 인터뷰를 하고 스피드퀴즈를 맞추는 코너를 진행하더만...


참... 맑고 깨끗한 그 친구의 목소리가 왜 더 슬프게 느껴지는건지 모르겠다... 원래 꿈이었던 그 무언가를 접고 이 여자아이는 응급구조를 배우고 자격증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너무도 당연한 물음이었지만 디제이는 왜 그렇게 꿈이 바뀌었냐고 물었고 그 여자아이는 자기가 살아남은게 너무도 미안해서 이렇게라도 다른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살고 싶다는게 바로 그 까닭이었다... 그리고 그 여자아이의 부모는 생업을 포기하고 세월호 진상규명 단체에서 어려운 삶을... 고된 살아남기와 진실규명을 위한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살아돌아온 딸이 느끼는 아픔과 그 아픔을 떠앉을 수 있는 용기있는 부모가 내게 주는 감동은 꽤나 크게 와닿았다...

지금도 그때의 진실을 덮으려고 하는 세력들이 여전히 큰소리를 내고 있고 그걸 그냥 지켜보고 있는 못난 나를... 스스로 용서하지 못하기에 그냥 피하는 방법을 택했는데 그게 오히려 더 아플때가 있다...


어느새 네해가 흘러갔고 그때와 달라진게 또 앞으로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에 대한 사회적 고찰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내 삶이 바쁘다 슬프다 하면서 아무것도 하지않는 내가 참 못나보이는 아침이다...


미안하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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