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사실 거의 손글씨를 쓸 일이 없는 듯 싶네... 회의때 기록을 하는거 정도? 가끔씩 자서를 하기 위해 회사명이랑 내 이름 등을 쓰게 되는 경우에 내가 스스로 민망할 정도로 글씨들이 날라댕긴다...--;;


예전에 음악을 할 때는 진짜루 헷갈렸던게 피크를 쥐는 방법이랑 펜을 쥐는 법을 뒤바꿔서 쓰는 경우가 있었는데 요즘은 그렇게까지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쓰는 손글씨를 내가 나중에 못알아 볼 정도니께...--;;


오전에 잠시 외근을 다녀왔는데 날씨가 이젠 정말 봄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듯 싶은거 보니께 괜히 맘이 싱숭생숭하다... 이렇게 또하나의 계절이 내곁은 떠나간다는게 서글프기도 하지만 이 좋은 봄날... 회사에서 이런저런 머리를 쓰면서 있다는게 어쩌면 괜히 억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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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둘째넘이 와서 토요일에 점심 먹으러 나갔다가 백화점에 들러서 장보고 다시 저녁에 먹을 것들 사가지고 둘째넘이 좋아하는 대공원 산책을 했다...^^

참... 고즈넉하고 좋았네... 다소 춥긴했지만...^^;


잘 먹고 많이 마시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참... 착한 넘이야... 엄마랑 아빠를 따라댕기면서 나름의 배려를 하는 모습을 보면 고맙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뭐... 그런 복합적인 생각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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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춥다 뭐다 하면서 주말에 주로 집에 있었는데 이제 날씨도 풀리고 나름 스트레스의 해소도 필요하고 해서 가능하면 카메라 들고 댕겨볼 생각인데 얼마나 실행이 될른지는 의문이긴 하다...--;;


작년 가을인가? 마눌이랑 시내 나들이 가서 찍은 사진중에 사골...--;


오늘 개강하고 나서 오랜만에... 응? 여튼... 집에 온다는데... 이게 또 나들이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겠구나..--;


암튼... 날씨가 풀리는데 내 맘속에 응어리들도 좀 풀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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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에 갑자기 무한도전 종영이라는게 검색어 순위에 올라와서 클릭을 해봤더니... 31일 방송분을 끝으로 무한도전이 끝난다는 뉴스...ㅠㅠ 멤버들이 전원 하차를 할 것인지 아님 시즌2 형식으로 새로 제작을 할 것인지는 논의중이라는데...


아... 아쉽다... 끝이 보이는 걸음걸이가 보이기 시작한걸 애써 무시하고 그래도 나아질거라는 희망을 품었었는데... 역시... 이렇게 되는구나...ㅠㅠ


역시 내생각이 틀리지 않았어... 무한도전의 핵심은 형돈이었어... 홍철이랑... 

시즌2로 다시 예전의 영광을 되살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과연 그렇게 될 것인가... 하아...


암튼... 덕분에 토요일 저녁에 내 자유는 더 커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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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투관련 뉴스들을 접하면서 참... 한탄스럽고 개탄스럽고 혐오스럽기까지 하다... 그 무엇으로도 이해가 되지 않는 행위를 소위 말하는 그자리에 있음으로서 아무렇지도 않게 저질러 버리는 위정자들과 힘있는 자들의 만행...


역하기도 하고 피해자들이 이제라도 목소리를 내서 큰 파도를 일으켜 주는게 고맙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화가 나는 상황...


어제 둘째넘하고 페이스타임을 하면서 혹시 학교에도 그런 움직임이 있는지 물어봤다가 나누게 된 여러가지 야그들 중에 내가 아들에게 해준 야그는 남녀의 문제이기 이전에 보다 원천적인 힘있는 자가 약한자를 괴롭히는 구조를 말했다...


우리 애들 자라면서 내가 제일로 강조했던 가르침이 바로 이거였다. 강자가 약자를 완력으로 괴롭히는게 제일 나쁜거라고... 덕분에 둘째넘은 성욱이랑 세살 차이가 나는 동생이지만 형이라면 꼼짝을 못한다... 응? 이건 야그가 좀 다르구나...--;;


암튼... 내가 야그한 프레임보다 더 깔끔하고 정확한 정의를 내리고 있는 둘째넘...


강자, 약자, 남, 녀를 떠나서 사람이라면 그런 짓거리를 하면 안되는거지... 라는 녀석의 말... 정말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는 신비스러울 정도로 말끔한 정리...^^


여러가지 추측과 기획에 대한 의심들이 난무하고 물타기와 주제희석을 통해 살아남으려는 짓거리들이 생겨나리라 생각되지만 그래서는 안된다...


부디 끝까지 가서 그동안 관행이라는 주옥(?!)같은 개소리에 뭍혀서 행해졌던 그 더러운 짓거리들이 모두 파헤쳐지고 밝혀져서 다시는 얼굴을 들고 댕기지 못하도록 부디 사회적 안전망이나 시스템이 바뀌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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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저녁부터 어제... 날씨가 정말 좋더만... 어제 하루 쉬면서 집에서 뒹굴기가 아까울 정도로...


이렇게 나의 겨울은 또한번 내 곁을 떠나는구나...^^; 하긴 유독 춥긴 추웠지... 이번 겨울은...

작년 11월에 마눌이랑 시내 나들이가서 찍은 사진... 사골...--;;


봄이 온다는건 참 많은 감성을 주는 싯점이긴 하다... 특히 그제 만난 대학 동창이 다소 쉽지않은 기간을 겪어내고 있어서 맘이 좀 무겁긴 하구나...


우리 나이에... 반백년 이상 살아온 나이에... 가족을 지키고 자신의 행복까지 추구하기는 어려운 현실일른지도 모르지... 나 또한 그런 알 수 없는 갈증은 계속 겪고 살고 있응께...--;;


암튼... 잘 살자... 올 11월에 다시 만날때까지... 그리고 그때는 지금보다 나은 상황이길 바란다...


날씨가 이토록 찬란한게 오히려 서럽기까지 하네... 녀석을 떠올리니께...--;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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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때 특히 복학해서 내 공부를 많이도 도와줬던 친구... 울나라에서 슬픈일을 겪고... 훌쩍 떠나서 코스타리카에서 둥지를 틀고 살고 있는 내 친구... 한 학번 후배라서 형이라고 불리우지만 난 녀석을 친구로 생각하고 산다.


삼풍... 천민자본주의의 산물이었던 그 사건... 결국... 내 주위에 이 친구 뿐만아니라 업무상 알던 분도 부인을 그렇게 보내고...


암튼... 녀석을 만나기로 했다.


근데... 뭐랄까... 반가와서 미치겠지만 만나는게 전처럼 투명하게 기쁘지만은 않구나... 요즘 내가 늙어가면서 은둔형 도토리가 되어가고 있어서일까?...--;;;


암튼... 내가 젤루 음악에 몰두하고 있을 때 만난 녀석... 군대 제대후에 같이 졸업을 하게 되기까지... 참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던 녀석이라서 반가와 못살겠지만 왜케 슬픈 기분이 드는건지 모르겠다...--;;

교수의 강권으로 할 수 없이 과 축제때 공연을 함께 했던 학교 밴드... 멤버들...


어찌보면 참으로 반짝이던 시절의 나를 만나는건데.. 그게 그렇게 거북하고 싫어진다...


돌이켜보면 군대가기전에 내 2년의 학교생활은 대학생으로서 풋풋하던 기억보다는 고민과 회의 그리고 아픔과 회한이 더 많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그시절의 나를 만나는게 무척이나 내키지 않는게 사실이다...


그래두... 내 동생... 친구.... 녀석은 꼭 봐야한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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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사를 뫼시고 음복을 너무 거하게 해서 마눌도 나도 걍 하루 집에서 쉬었는데... 둘째넘이 왠일인지 버스로 시내 구경을 댕겨온다고 해서 잘 댕겨오라고 했는데 여섯시쯤 사진을 찍어서 문자로 보냈더만...^^

녀석 학교앞에 옛날 돼지불고기 식당에서 포장을 해와서 저녁을 먹은 모양이다...


이거 맛있는데...^^;;


아프지 말고... 잘 지내길...^^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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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말은 참 아름답다... 꽃샘추위라니...^^bbb


사옥 옥상에 올라가서 고드름을 보니께 참 감회가 새롭네... 유독 추웠던 올 겨울이 가는게 아쉽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아주 복합적인 감정으로 와닿는데... 이렇게 감정의 기복이 심한거도 늙어서 그런거겠지...--;;


아침에 경영검토회의를 하면서 참으로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미팅을 했다는 생각에 괜히 뿌듯하다...^^


힘을 합치면 다 이뤄낼 수 있다는 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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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사과향기 2018. 3. 1. 11:58

어려서 부터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3.1절이 내게 준 기억은 부담스러웠다는 것이다...--;; 왜냐구? 그 다음날이 개학, 또는 개강이었으니께...--;; 어른이 되고 나서의 3.1절은... 음... 별 느낌없는 휴일이었다... 물론 그 의미는 못난 위정자들때문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겠다는 민초들의 운동이라 너무도 고귀하고 가슴이 저리는 날이지만...


역시 개학 전날이라는게 내게 각인된 3.1절의 기억이네...


집에서 쉬다가 카메라 들고 나가고 싶어져서 그럴까... 하다가 이런 저런 이유로 걍 쉬기로...

아이폰이 찍어준 내 카메라... 

비록 인물사진 모드에서 엣지에 블러가 생기는 때가 있지만...

이렇게 볕만 좋다면...

데세랄로 찍은거랑 별 차이없는 결과물을 보여주기도...

어차피 판형이 깡패인 카메라 세상에서 폰카의 판형으로 구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적인 아웃포커싱이지만 나름 볕만 좋다면 꽤나 그럴듯한 결과물이 나오기도 한다...^^


내일부터 애들도 개강을 하고 나도 1/4분기의 세번째 달을 시작하게 된다. 다들~ 힘내자~~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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