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남부지방에 눈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우와~~ 했었는데 출근한지 얼마 안되서 여기도 눈이 무쟈게 쏟아지네... 3월 말에 내리는 눈치고는 꽤나 양이 된다는거...+0+

오늘은 밤과 낮의 길이가 똑같다는 춘분이라는데 눈이 오다니...--;;

날씨 참...^^

한때는 참 책을 많이 읽었었는데 요즘엔 책을 보기 보다는 떼레비에 빠져서 사는 아주 내용없는 양치기 중년이 되버렸다... 그래도 이렇게 선물로 책이 들어오면 참 좋다는거지..^^;;

워낙 두꺼워서 지레 겁이 나기도 하지만 찬찬히 읽다보면 완독하게 되겠지...^^

책을 읽으면 책과 닮아간다는 캠페인 광고를 요즘에 소설가 김영하가 하고 있던데... 

책은 아무래도 손으로 책장을 넘겨가면서 보는게 더 좋은 옛날 사람...^^;;

어제 퇴근하고 계획했던게 살짝 차질이 생겨서 걍 저녁 겸 해서 막걸리 사다가 마눌이 해다준 두부김치랑 마셨다...^^

주로 마시는 장수막걸리가 없어서 이런 막걸리를 사다 마셨는데... 음... 별루...--;

어제는 유난히 애들이 보고 싶어서 성욱이랑 창은이랑 각각 페이스타밈으로 얼굴을 봤다... 잘 들 지내고 있는거 같아서 다행스럽고 대견하네...^^

그런날이 있다... 뭔가 대따 우울하고 지치는데... 이렇게 작은 행복을 만끽하면서 힐링도 되고 위안도 되는 그런 날... 어제가 바로 그런날이 아니었던가 싶네... 막걸리 세통으로 씻겨져나간 것들...^^

점심먹고 예전에 찍어놨던 똑딱이 사진들을 보다가 늙어버린 내모습과 훌쩍 커버린 애들의 지금이 주는 묘한 감성에 잠시 촉촉해졌었다...^^;

아이폰으로 찍었던 사진들... 2009년부터 따로 모아놨었구나... 그전에 똑딱이... 2012년 부터는 쌤쑹 카메라를 쓰다가 지금 쓰는 후지 스백스로 갈아타고는 지금까지 주로 그넘으로만 찍었었는데 어느새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 보다 아이폰텐으로 찍은 사진들이 더 많이 보관되는 상황...^^;

지난 주 토욜날 마눌이랑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나들이를 댕겨왔는데... 전처럼... 그렇게 사진을 찍는게 재미가 없었다...--; 어차피 잘 찍지도 못하는 사진이긴 하지만 그래두 나름 꼴깞을 떤다고 들고댕겼었는데 이제 아이폰텐으로 찍는 사진이랑 비교해도 그렇게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지 않는.... 상황...--;;

아이폰으로 찍었던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몹시도... 아주 몹시도... 애들이 보고 싶어지고 그때 보냈던 시간들이 너무도 그리워진다...

오늘부터 회계감사를 수욜까지 처리해야하고 오늘은 또 지방영업소장들까지 와서 제품심화교육을 받고 있는데... 이렇게 잠시 나를 다른 곳에 데려다 놓아봤다... 이제 다시 돌아와야지...^^;

개돼지 발언으로 해임되었었던 이 버러지가 재판을 통해서 복직이 된다네...

법이라는게 참...

개, 돼지에게 얻어쳐먹는 이런 버러지들은 뭐냐... 교육부... 지켜보자... 어떻게 최대의 벌을 내릴른지... 암튼... 이 새끼는 결국 연금 타먹는데는 문제가 없어지겠네...

아~~ 월욜부터... 쓰바...

오랜만에 카메라 들고 마눌이랑 창경궁에 가서 보고 싶다는 식물원에 들러서 구경하고 혜화동에 가서 짱개로 점심 때리고 광장시장에 와서 저녁에 먹을 육회 사다가 왔다...^^

잘 먹고 잘 마시고 잘 댕겼다...^^

날씨가 정말 좋아서 아주 즐거운 나들이었다는거...^^

야심차게 질렀던 에어팟의 사용빈도가 생각보다 상당히 떨어지는 상황이라는거...--;;

예전에 이어팟을 쓸 때는 적어도 출퇴근때 가끔씩 유튜브 시청을 위해 사용되곤 했는데 요즘은 걍 잠이 들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주머니 안에서 늙어가고 있다는거지...--;;

그래두 무선이 주는 편리함때문에 행복하긴 하다...^^

아이폰텐 뿐만 아니라 맥북이랑도 페어링을 해서 자주 써야겠다는 생각...

근래에 지른 에어팟이랑 애플 실리콘 케이스... 애플 SD 메모리 리더 등은 너무 안쓰는 것 같다...ㅠㅠ 예전에는 지르면 아주 뽕을 뽀았었는데 이제 그런게 많이 희석이 되버린 느낌적인 느낌... --;;

어젯밤부터 비가 꽤나 많이 내린 모양이다... 회사 옥상에 올라가서 바라본 봄비..

왜그런지 꼭 가을비 같은 감성을 준다...

내 맘 상태가 싱숭생숭해서 그런지 몰라도...--;;

어제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저녁에 마눌이랑 산책 겸 해서 저녁을 먹고 들어왔는데 오는길에 대공원을 들러서 오면서 뭔가 몽환적이면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경험했었다... 참... 드문 경험이었다는거지...^^

6월 4일 부터 애플에서 WWDC 18을 개최한단다. 세계 개발자 회의... 매년 여기서 차기 오에스 소개가 되고 개발자 빌드를 릴리즈하고 때에 따라서 아이폰이 소개되거나 맥 하드웨어가 소개되기도 한다.

근데 이번엔 소프트웨어 위주로 소개가 된다는 루머... 잘 됐네... 햇수로 삼년 묵은 내 맥북의 생명연장이 되는데 도움이 될테고... 아이폰 텐도 더 오래 쓸 수 있응께...^^

그래두 뭔가 새로운게 나와주길 바라는 이율배반적인 맘...--;;

아마... 에어파워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루머에는 3월 중 런칭이라고 하긴 하더만...

내가 충전해야하는 아이디바이스는 에어팟이랑 아이폰 밖에 없다... 그래두... 이넘은 있으면 좋겠단 생각... 무선 충전이라니...^^

오전에 빡센 미팅하나 마무리하고 점심먹고는 땀이 나서 날씨를 봤더니... 헐~~~ 20도~~~+0+

정말 요즘 이나라 날씨는 중간이 없구나...--;;

이러다 바로 더워지는거 아닌지 모르겠네... 나는 아직도 출퇴근때 패딩을 입고 댕기고 회사에서도 겨울 유니폼 자켓을 입고 있는데 날씨가 이 지랄을 하면 어쩌라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