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투관련 뉴스들을 접하면서 참... 한탄스럽고 개탄스럽고 혐오스럽기까지 하다... 그 무엇으로도 이해가 되지 않는 행위를 소위 말하는 그자리에 있음으로서 아무렇지도 않게 저질러 버리는 위정자들과 힘있는 자들의 만행...


역하기도 하고 피해자들이 이제라도 목소리를 내서 큰 파도를 일으켜 주는게 고맙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화가 나는 상황...


어제 둘째넘하고 페이스타임을 하면서 혹시 학교에도 그런 움직임이 있는지 물어봤다가 나누게 된 여러가지 야그들 중에 내가 아들에게 해준 야그는 남녀의 문제이기 이전에 보다 원천적인 힘있는 자가 약한자를 괴롭히는 구조를 말했다...


우리 애들 자라면서 내가 제일로 강조했던 가르침이 바로 이거였다. 강자가 약자를 완력으로 괴롭히는게 제일 나쁜거라고... 덕분에 둘째넘은 성욱이랑 세살 차이가 나는 동생이지만 형이라면 꼼짝을 못한다... 응? 이건 야그가 좀 다르구나...--;;


암튼... 내가 야그한 프레임보다 더 깔끔하고 정확한 정의를 내리고 있는 둘째넘...


강자, 약자, 남, 녀를 떠나서 사람이라면 그런 짓거리를 하면 안되는거지... 라는 녀석의 말... 정말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는 신비스러울 정도로 말끔한 정리...^^


여러가지 추측과 기획에 대한 의심들이 난무하고 물타기와 주제희석을 통해 살아남으려는 짓거리들이 생겨나리라 생각되지만 그래서는 안된다...


부디 끝까지 가서 그동안 관행이라는 주옥(?!)같은 개소리에 뭍혀서 행해졌던 그 더러운 짓거리들이 모두 파헤쳐지고 밝혀져서 다시는 얼굴을 들고 댕기지 못하도록 부디 사회적 안전망이나 시스템이 바뀌기 바란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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