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불명의 마케팅 전략의 산물인 뻬뻬로 데이... 발렌타인데이와 더불어 도무지 적응이 안되는 날이긴 하지만 이렇게 먹을걸 줘서 무쟈게 기분은 좋다는거...^^;


내가 무심한 남자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난 이딴거 진짜루 못 챙긴다...--; 맘이 넓은 마눌 덕분에 이딴거 모르고 살아도 되긴 하지만...


아무튼 이렇게 먹을거 줘서 무쟈게 쌩유~~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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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진 아침...

일상다반사 2013. 11. 11. 07:29

서울이 영하 1도네...+0+ 어느새 이렇게 또 하나의 계절이 사라져가고 있구나... 가을을 만끽하지도 못 했는데...


벌써 날씨가 이렇게 추워지다니... 음... 하긴 입동이 지나긴 했구나...


어제 저녁에 피자를 시켜서 맥주한잔 마시면서 우리 네식구가 함께 했다. 오랜만에 형아랑 야그를 하게 되서 기분이 좋았는지 둘째넘은 조금 오버스럽게 굴어서 무척이나 귀여웠다... ^^


큰넘 성욱이도 그 어려운 길을 헤쳐나와서인지 나름 많이 밝아졌고... ^^


요즘... 참 여러가지로 생각이 많다... 담주 독일 출장때문이기도 하지만 내 아들넘들에 대한 생각으로... 또 가장으로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생각... 등등...


추워서인지 각성효과가 있는 아침이 되는거 같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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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욱이도 수능이 끝나고는 바로 칭구넘들하고 열라 댕겨쌓고... 나랑 마눌은 나름 가을을 만끽하겠다고 댕겨쌓고...^^;


오늘은 점심때 쯤 나가서... 광장시장 육회에 소주한병... 글구 바로 나와서는 빈대떡 가게에서 막걸리 2병... 참 많이 먹헜대..
















이렇게 오늘 하루를 마치고 저녁에 무한도전 본방 사술 하려고...^^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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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수능을 잘 마치고 그 기나긴 터널을 잘 견뎌내준 큰 아들 성욱이가 너무도 대견하고 기특해서 저녁에 짱깨 시켜서 집에 있던 남은 소주 두병을 뽀갰다. 막내 아들넘 창은이는 오늘까지 기말고사라 술은 안줬지만... 응? 그넘은 중딩이구나...--;


마눌이랑 나랑 그리고 드뎌 첨으로 성욱이랑 셋이서 소주 2병을 마셨다... 성욱이는 세잔을 마시고 약간 불그레해진거 빼고는 멀쩡했다... 역시 피는 콜라보다 찐하다는거...--;


어쩌면 어제 저녁은 내 인생에서 새로운 경험을 너무도 기분좋게 한 그런 최고의 날 중에 하루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대견하고 기특하고 든든한 아들넘과의 소주한잔... 참 잘 자라줘서 고맙다... ^^bbb


앞으로 더 해야할 일들이 남아있긴 하지만 성욱이한테는 그저 그동안 하고 싶었던거 다 하라고 했다... 그럴 자격이 충분히 있는 넘이니까 또 줄 수 있는 많은 것들도 주고 싶다... 우선 내가 쓰던 아이패드미니를 시작으로...^^;;


이 대목에서 뜬금없는 사진 투척...--;






내 아버지가 쓰시던 펜탁스와 지금 내가 쓰는 X100S... 그리고 언젠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쓰던 카메라와 아들넘이 쓸 카메라도 이렇게 찍게 될 날이 오겠지?


그... 근데... 만약 아들넘이 라이카를 쓰겠다고 하면 어쩐다냐...--;; ㅋㅋㅋ


오늘은 우리집 막내 창은이가 기말고사를 마치는 날... 중딩으로서의 마지막 시험... 역시 결과야 어떻든 나름 열쒸미 공부한 녀석이 너무 귀엽다... 든든한 큰아들과 귀여운 둘째 아들... 난 참 갖은게 많은 사람이다...


어제 마신 술로 속은 쓰리지만 기분은 참 좋다... 글구 마눌한테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아침에 멀쩡하게 학교에 갔단다... 음... 아무래도 이넘은 나보다 술이 쎌른지도 모른다는거...--;


자~ 이제 하나의 무거운 짐을 덜어냈으니까 그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만끽해보자꾸나~~ 마눌~~~ ^^v 진짜루 고마우이~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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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 왔다... 오늘이다...


어제 저녁에 성욱이한테 물어봤다... 기분이 어떠냐고... 녀석은... 무섭다고 했다... 그래서... 난... 내가 지을 수 있는 가장 편안한 미소로 그냥... 그동안 수고 했다... 라고 했다...


그동안 노력하고 고생한 만큼 실수 없이... 좋은 결과를 낳게 되길....


온가족과 주변 친지들, 지인들이 모두가 응원을 하고 있으니까 그 힘이 녀석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거라 믿는다...


그동안 수고했고 고생했다... 내 큰아들 성욱아....


넌 언제나 그렇듯이 내 가장 든든한 큰아들이고 뭘하든 널 믿고 아버지로서 역할을 다 해줄께...


힘든 고3생활을 잘 견뎌내줘서 대견하고 기특하다... ^^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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