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s...

일상다반사 2014. 3. 26. 07:34

출근해서 틀어놓은 내 방 쥬크박스에서 흘러나오는 Manfred Mann's Earth Band의 Questions...


옛날 밴드할때 우리 보컬 진우형이 까페에서 어쿠스틱을 치면서 불렀던 노래... 우리 밴드의 레퍼토리엔 포함되지 않았었지만 내 아이튠즈 라이브러리에서는 아주 소중한 노래 중에 하나...


요즘은 내게 스스로 질문을 많이 해보곤 한다... 뭐때문에 사는지... 또 꿈은 뭔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음... 갱년기? 털썩...--;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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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피크들...

일상다반사 2014. 3. 24. 22:11

난 항상 레인드랍형 피크를 쓴다... 사실 삐꾸란 말이 더 가깝게 느껴지긴 하네...^^;; 지금 쓰는 펜더 아메리칸 스탠더드를 사고 다시 꽤나 열쒸미 기타를 칠때 낙원상가에 댕기면서 사모왔던 넘들인데... 요즘 하두 뜸하게 치다보니까 삐꾸가 닳지 않아서 줄지를 않네...--;;


던롭을 주로 쓰고 가끔씩 아이버네즈랑 깁슨꺼도 쓴다...


옛날엔 진짜 스뎅(?!)으로 만든 넘을 썼는데 이거는 닳지 않아서 좋았지만 강약 조절에 문제가 있어서 걍 락을 할땐 몰라도 블루스나 멜로디가 두드러지는 연주를 할땐 어려웠던 기억이... 그래두 옛날엔 그 스뎅삐꾸로 도큰 얼론어게인도 쳤응께...--;;


이~~~ 즐비한 삐꾸들을 보고 있쟈니 참 옆에 덩그러니 서있는 펜더 스트랫이 꽤나 을씨년스럽다... 좀 치고 놀아야 하는데...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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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 어른들 모시고 오랜만에 예전에 자주가던 한정식 집에서 한끼를 때우고 오는길에 우리집 뒷산에서 등산(?!)을 겸해서 산책을 하고 매점에서 막걸리 한잔 더 마시고... 좀 취해서 집에 왔다...^^;


예전에 가던 마방집에...


식사가 나올때까지 창은이랑 댕기면서 사진을 찍었씀...ㅋㅋ


마방집이라 마차가 두대 있었씀...--;


진짜 장독대가 있다... 진짜... 장이 있다...


오래된 식당답게 여기저기 진짜 옛스러운 풍경들이 펼쳐짐...


이제 워낙 커져버린 식당과 날로 발전하는 좌석표(?!) 때문에 옛날같은 아기자기함은 없지만...


적어도 내입엔 음식맛은 변함이 없었던거 같다는거...


잘 먹고 오는길에 뒷산에 들러서 산책 겸... 돌아댕겼슴...


누가 날나리를 불길래 찾아가서 한장...


간만에 일광욕도 해보고...


과식투쟁으로 인한 얼굴 폭발 직전... 상태...--;


그래두 날이 좋아서 좋았슴...



역시 사람한테는 이렇게 흙과 나무가 참 많은 힐링의 요소가 된다는게 새삼스럽게 느껴졌슴...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둘째넘...


스피츠를 델꾸온 어르신에게 계속 다가가서 개를 만졌다... 옛날에 뚜실이 어렸을때 개보면 도망부터 갔었는데...ㅋㅋ


산에서 내려오는길에 된장질... 또 커피한잔 사마시고 있슴...




잘 먹고 취해서 집에 왔다...^^


아~ 배불러~~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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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우리집 남자들이 고생이 많다... 나...? 응? 난 별루고... 성욱이, 창은이... 이렇게 새로운 세계를 만나서 적응하느라... 그래두... 뭐... 항상 그랬듯이 우리가 겪어내고 이겨내고 내껄로 받아들였던 모든게 새삼스러운게 아니니까...^^


전철로 이동 중...


도착한 세종마을....



덩치가 마눌보다 훠어어어얼씬 크다...^^;



대따 비싼 막걸리... 


마눌덕분에 종류별루...--; 이건 내 취향과는 안 맞는 일인거지...--


양배추 물김치... 이거 맛있었다...




해물파전... 창은이가 참 잘 먹었다는거...




취한 상태에서 본 거리...



















집근처에 와서 체코 맥주한잔 하면서 또... 소시지를 시켜서 먹으면서... 한방...


많이 먹고 많이 댕긴 저녁이었다... 취한다... 하지만... 뭔가 이완이 된 느낌...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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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후배 지영이가 자꾸만 자기 어렸을때 사진을 올려서 나도 모르게 살짝 노스탤지어에 빠져버렸다는거...--; 음... 지난 세월이 다 기억나지 않을 만큼 늙어버렸지만 그래두 항상 내 머리속에 각인되어있는 우리 아들넘들의 자라는 장면들이랑 그 사진들... 그리고 그 사진에 연결된 그때의 추억은 지금도 어제처럼 생생하다...^^


물론 이건 사진의 EXIF 정보를 통해 기억을 되새긴거지만 2004년 5월 어느날 두 아들넘들하고 이발을 하고 와서 마눌이 찍어준 사진이다. 그땐 셋이서 이발을 하러 댕겼는데...^^ 큰넘은 가만히 앉아서 머리를 잘 짤랐지만 둘째넘은 그렇게 수다스럽게 재잘거려서 미용사 언냐들이 웃느라 시간이 오래걸렸던 기억이 난다...ㅋㅋㅋ


세월은 언제나 우리에게 추억이란 선물을 주지만 잔인하게도 지금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순간인지는 알려주지 않고 우리를 데리고 가버리기도 하는 야속한 넘이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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