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복귀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오늘 하루는 참 여러가지 이슈들로 머리를 많이 썼네... 퇴근길에 머리가 띵하고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늙어가는게 이런건가?


내일 큰아들 성욱이가 기숙사에 들어간다... 스무해를 키워서 내보내는 심정이 마누라만큼은 아니겠지만 나도 많이 섭섭하고 허전하게 느껴진다... 벌써... 어차피 이제 성인이 되었고 스스로의 길을 걸을 수 있게 해주는게 부모의 노릇이라지만 그래도 맘 한구석에 몰려드는 묘한 허탈함은 어쩔 수가 없네...^^;


나는 녀석처럼 스무살이 되던 해에 그렇게 혼자만의 생활을 해보지 못해서 녀석이 나보다 훨씬 더 나은 사람이 될거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비록 잘 안쳐먹어서 삐썩 마르고 까칠한 성격은 날 닮아 더 까칠하겠지만 그래도... 나보다 훨씬 더 나은 사람이 될거다. 나보다 더 정직하고 성실하고 훨씬 더 정의롭기를...


퇴근해서 어퍼쳐로 예전 애들 사진을 보면서 이런 허전함을 달래고 있다...


더 강하고 올곶은 아버지가 되기로 스스로 다짐에 다짐을 하면서 거울보며 한장...^^;


휴가복귀 후 힘든 하루를 보냈지만 집에 와서 이렇게 긴장을 이완시키고 있으니까... 참 좋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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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끄제 부터 어제까지 2박3일간 부산 겨울 나들이를 하고 왔다... 성욱이가 같이 안가서 무쟈게 아쉬웠지만 이번엔 진짜루 여기저기 많이도 댕기고 많이 먹고 마시고 잘 놀다가 왔다...^^


자~ 이제 엄선(?!)한 130여장의 사진 투척~~ ㅋㅋㅋ


출발전 서울역..




자~ 출바을~~~




케티엑스 화장실에서 쉬하고 한방...ㅋㅋㅋ


부산 도착... 조형물...ㅇ,ㅇ?


바람이 불고 습해서인지 서울보다 더 추웠다는거...--;


콘도방에 입실 전에...^^


응?


도착당일 해운대 코스 산책 중...




된장질에 여념이 없는 마눌 덕분에 커피 무쟈게 마셨슴...--;


이렇게 뚜실이도 핫쵸코를 겁나 섭취하고....--;



다소 이국적인 풍경...


동백섬 산책로... 참 공기도 맑고... 좋았다는거...


나우누리? 아.... 누리마루... APEC정상회담때 사용되었다는군... 이거두 먹고 싶더만...--;;




여기저기 사진 참 많이도 찍었다...^^



흔들다리 위에서 엄마를 괴롭히는 녀석...--;


해운대 도착... 


을씨년스러운 겨울바다에 이건 또 무슨...--;;



갈매기가 개때... 응? 새때...--;;


해운대 전통 시장... 저녁먹으러...



오래된 유명한 국수집...


유명하다는 멸치국수랑 부산에 명물(?!) 비빔당면...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왔다간 듯...


간단한 요기(?!)를 마치고 이제 횟집으로 와서 부산의 소주... 즐거워예~~랑 자연산 도미회를 섭취...


폭풍식사를 때려먹은 후에 리조트에 와서 또 된장질 중...--;


방에 와서 창밖으로 보이는 광안대교...


국수랑 회를 먹었는데도 뭔가 부족해서 룸서비스를 시켜서 소주한병 더...^^


담날 아침... 부산씨티투어버스를 타러 가는 중...


부산역앞에서 또 여지없이 된장질 중... 진짜 이번에는 마눌덕분에 커피 무쟈게 마셨다~~ ^^


순환버스를 타고... 출발 전~~


광안리 해수욕장에 들러서...

바닷가에서 회는 안먹고 유명하다는 돼지국밥에 부산 소주한병... 

마눌은 밀면...

그리고 또 된장질 중...--;;

자~ 이제 또 버스타러~~~

응? 이번엔 뚜껑없는 이층버스다!!!! 아쟈~~~


우리가 묵는 리조트도 지나고~~

추워서 앞자리로 옮김...^^

루프? 어쨌든 윗쪽으로 뚫린 창으로...^^

광안대교에 접어들때 좋아라~ 하는 넘...


UN 기념공원에서... 세계 유일의 UN산하 묘역이란다...



이제 다시 태종대행 버스를 타고...


가운데가 들린다는 영도대교...


태종대를 지나서 이제 해가 뉘엇뉘엇 지는구나...


송도해수욕장은 걍 차로 지나감...


그리고 내린 자갈치... 


영화의 거리...


명동같아서 낯설지 않았떤 거리...

국제시장~~

유명하다는 떡꼬치 흡입 중...^^

부산 싸놔이~~ 찬조출연...--;;

참 넓은 국제시장...



한참을 돌아댕기다 보니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부산타워....

다시 버스로 돌아온 센텀시티...

부산에 와서 왠 곱창...--;;;

곱창을 먹은 후에 속을 달래려 먹은 된장라면... 뭐... 그냥.... 저냥....

서울로 오기 위해 나서는 길...

기차를 타고...

서울에 도착해서 구의역까지 전철로 이동...

뒤풀이를 위해 자주가는 냉면집에서 막걸리를 세통이나 비우고 집에 터덜거리면서 가는 중...^^

자~ 집앞에서 마지막 된장질 중...--;


이제부터는 창은이가 찍은 사진들...^^


출발때 서울역에서...


부산 도착...

리조트 도착... 역시 창은이가 기록성에서는 아주 좋은 사진들을 찍었다...--;;

도착한 저녁 해운대 산책 중에...




나우누리...응? 누리마루...--;;




횟집에서 마눌이 엄청난 스킬로 발버린 꽁치...--;;

비싼 만큼 맛이 있지 않았던 도미회...--;

그래서 방에 와서 시켜먹은 돼지 불고기...^^

방에서 바라본 광안대교...

이건 같은 곳에서 찍은 아침의 광안대교....

씨티투어 코스 중에 하나인 박물관 앞에서...

오~~ 실감난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광안대교...

둘째넘이 찍은 파노라마 사진... 나보다 잘찍었다...--;



소... 속았다... 아직 방영안된 집인데...--;;



뚜껑없는 버스를 타고~~









서울도 충무로에 애견샵들이 있는데... 

부산도 그러네...+0+



움... 이러구 댕겼구나...^^















아~ 집근처와서 집에는 안가고 뒤풀이 한다고 마신 막걸리랑 석쇠불고기... 글구 냉면.... ^^


잘 먹고 마시고... 잘 놀다 왔다... ^^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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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부터 2박3일간 마눌이랑 둘째넘이랑 부산에 댕겨오기로 했다. 큰넘도 가면 좋겠지만 OT도 있고 뭐... 이런저런 이유로 걍... 솔직히 이번엔 큰넘도 델꾸가려고 했는데...--;


난 준비물이... 음... 카메라만 챙기려고... 글구 혹시 몰라서 배터리도 다 충전시켜놨다...^^


매번 여름이건 겨울이건 가까운 양평에 댕겨오는게 연례행사였는데... 이번엔 좀 신경써서 좀 멀리 간다...^^


그... 근데... 이거 몸상태가 영...--; 으실으실... 욱씬욱씬... 일단 저녁먹고 약을 먹긴 했는데 진짜 독감이면 안되는데...--;;


일단 푹 쉬자... 쇼트트랙 3000미터 계주에서 금메달을 땄으니 기분 좋게 자자~~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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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는 큰거 같네... 틸트 액정, 렌즈교환식... 클래식룩의 디자인... 많은 부분이 땡기기는 하지만 여전히 X100S에 대적하기엔 디자인도 살짝 모자르고 사양도 렌즈교환형 바디라는걸 제외하면 그렇게 강력한 임팩트는 없네...^^


얼마전 태국출장때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우연히 보게된 라이카 M-E랑 라이카 렌즈 패키지가 $10,250 정도했는데 실제로 사려면 훨씬 더 비싸게 주고 사야해서 솔직히 좀 흔들리기도 했었지만 때마침 떠오른 마눌의 얼굴이 나를 진정시켰었던 기억이...--;


요즘은 일도 바빴고... 새삼스레 기타를 열쒸미 치게 되면서 사진찍기 놀이는 몇촌 정도 멀어진거 같다...^^


놀 수 있는 여건은 다 돼있는데... 사진찍어서 맥북프로로 편집하고 개러지밴드랑 펜더스트라토캐스터를 연결해서 나름의 튠을 만들어서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지만 그게 그렇게 귀찮기도 하고 굳이 만들어서 뭐하냐...라는 생각도 들고 해서 여전히 각개격파로 놀고 있지만 곧 여유가 좀 생긴다면 꼭 뭔가를 하나 만들어보고 싶기도 하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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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마눌은 연애할 때도 이런거 안챙겼던거 같은데... 요즘은 마치 연인들의 나날들 중에서 아주 중요한 날로 자리매김하는거 같아서 무쟈게 씁쓸하다... 얄팍한 상흔의 결과이도 하고 우리나라에서 괴상하게 왜곡되버린 날이란 생각이 들거든...--+


게다가 발렌타인데이는 여자가 남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날인데 왜 남자들이 발렌타인데이 선물에 지출과 부담을 걱정해야하는건지 참 나... 이해할 수가 없다....--+


음... 그래두 이렇게 먹을거 주니까 좋다...--;;


국적불명이니 얄팍한 상흔이니 씨부려두 먹을거 주면 헤벌쭉해지는 양치기 중년...--;;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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