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예상했던 대로 여섯번째 요세미티 개발자용 베타 씨드가 배포되었다... 일주일 마다 나오는걸 봐서 이제 거의 최종본에 다다른거 같은 생각이 드네...


빌드넘버가 두자리수로 올라갔구나...^^


빨랑 나와라... 음... 기왕이면 뉴 맥북 12인치가 나올 즘해서... 샀을때 최신버전이 깔려있길 바란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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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트레스 해소를 표방한 기타치기에 열중하고 있는 중... 이제 어느정도 그루브한 박자도 탈 수 있게 되고 그동안 연습을 안해서 잘 안되던 플레이도 반복숙달을 통해서 여유롭게 후려댈 수 있는 수준이 되어서 마치... 뭐랄까... 잊어버린 세계를 다시 찾은 듯한 느낌적인 느낌을 받으면서 나의 정체성에 뭔가 묘한 정의를 내릴 수 있는 기분?


문제는 연습을 안하다가 다시 너무 무리하게 해서인지 손가락의 굳은살과 손가락 마다에서 느껴지는 뻐근함... 글구... 팔뚝에 안쓰던 근육을 무리하게 써서인지 욱씬거릴 때가 있기도 하네...^^ 그래도... 이런 고통이 주는 쾌감은 참 반갑고 좋다...^^


언제부터인가 잊고 있었던 점...


굳은살이란게 점점 두꺼워지면서 물집이 잡히고 이 물집이 터지면서 다시 굳은살이 되고 또 물집이 생기고 터지고를 반복하면서 내 피부의 일부분이 되면 손가락 끝의 굳은살은 얇아지지만 스트링을 누르거나 벤딩을 할 때 느껴지는 아픔은 없어진다는걸 잊고 있었다...^^


무엇보다 반가운건... 음... 그루브하게 박자를 탈 수 있게 되었다는 점...^^ 연습을 안할 때는 뭔가 솔로를 해보려고 해도 박자도 절고 생각했던 플레이가 소극적으로 변해서 좀 어색했걸랑...--;;


지난 토요일엔 오랜만에 살 때 있던 렌치들을 이용해서 브릿지 높이랑 스트링 장력 등을 좀 텐션이 강하게 조절을 해놨다... 이제 가짜로 빨리 치기는 안될 만큼 줄이 떠있어서 손가락에는 더 힘이 들어가고 피킹에도 더 강력한 힘이 들어가긴 하지만 이렇게 연습을 해야 되는 것 조차도 잊고 있었다는거...^^;


예전 젊은 시절... 정말 모든걸 걸고 미친 듯이 연주를 하던 때가 새삼 떠오른다... 그때는 잠을 네시간 정도만 자고 밥먹는 시간도 아까왔었거든... 그렇게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면서 나만의 플레이에 나름의 그림을 그려서 뿌듯했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이 그런 정도의 집중력과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닐른지도 모르겠지만 뭔가 어색하던 부분들을 내 노력과 연습으로 극복하고 내가 바라던 플레이가 되고 또 박자를 갖고 놀 수 있는 여유(?!)가 생겨서 참 기쁘다...


세상에 가장 정직한게 땅이라고 했던가? 그것 뿐만 아니라 그 어떤거도 노력을 하면 틀림없이 답을 해주는게 세상만사인 듯 싶네...


아무튼... 아프고 힘드는 순간들이어도 극복하고 나면 나는 더 자라있고 더 노련하고 능숙해지는 새삼스러운 진리를 깨닫게 되고는 이런 모든게 교훈스럽게 느껴지는 나이가 되었다는게 무척 안쓰럽고 슬프기도 하지만... 부디... 당분간은 이런 노력과 열정이 계속 되길 바라고 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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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미국음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근데 젤루 좋아하는 음악 장르는 블루스... 텍사스 보다 미시시피나 시카고의 블루스... 그러다 보니 무슨무슨 킹이라는 흑인 기타리스트들을 참 좋아하고 가끔씩은 컨트리가 가미된 경쾌한 블루스도 듣게 되는데 몇년전에 굳이 돈을 주고 사야하나...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펜더를 쓰는 아줌마라서 보니레이트의 노래들을 몇개 사서 들어봤다...


제일 싫었던게 이 아줌마의 발음... 미국 남동부의 묘한 악센트가 느껴지는 느긋한 말투... 노라존스랑 같이 부른 노래가 있었는데 물과 기름같은 느낌... 특히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슬라이드 기타를 주로 작렬해주는 아줌마... 동유럽 세르비아 출신의 아나 포보비치라는 좀 강력한 여성 블루스 기타리스트에 비해 나긋나긋한 연주라서 좋아하지 않았다...


오늘 아침에 오랜만에 내방에서 들리는 이 아줌마의 연주가 새삼스레 매력적으로 들려서 구글링을 해봤는데 나이가 1949년 생...+0+ 나이가 참 많구나... +0+ 세상 모든일들이 그렇겠지만 연륜을 이길 수 있는건 없는거 같다는거지...


아무리 혁신, 신기술, 새로운 패러다임 등등이 회자 되는 세상이라지만... 적어도 음악... 그거도 음악의 뿌리라고 생각되는 블루스, 컨트리 등을 보자면... 존메이어가 매력적인 연주를 해도, 조 보나마사가 공격적인 블루스를 연주해도 결국 내 귀에 꽃히는건 비비킹, 알버트킹 글구 프레디킹 같은 뚱뚱하고 나이든 양반들의 연주라는거...^^


근데 이 아줌마의 연주에서 살짝 그런 왕(?!)스러운 기운을 느꼈다면 비약일까? 아무튼...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도 올라간 아줌마도 보니께 그런게 작용을 했던 것일 수도 있겠지만 끈적하고 느긋한 슬라이드 기타가 꽤나 매력적으로 들렸다... 물론 듀언올맨같은 카리스마 있는 연주는 절대로 아니다... 그냥 미국식 선술집에서 나른하고 다소 퇴폐적인 분위기에서 남부 사투리를 쓰는 사람들이 얼큰히 취해서 몸을 흔들 수 있는 정도의 느낌?


게다가 사진에서 보듯이 이 아줌마의 펜더는 렐릭인지 리이슈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대박 낡았다...^^ 진짜... 60~70년대에 만들어진 라지헤드 펜더라면 가격이 장난아니겠지? 글구... 브리지를 높혀서 스트링이 네크에서 상당히 떠있는 상태... 아마도 슬라이드 기타를 주로 연주해서 일른지도 모르겠네...


문제는 이 아줌마의 소리에서 그렇게 펜더 다운 까랑까랑함보다는 입자감이 조금은 굵은 게인이... 오히려... 리치블랙모어의 소리가 느껴진다면 이거두 비약일까?


이렇게 끄적거리는 순간에 레너드스키너드의 프리버드가 흘러나오는구나...^^


오늘 아침은 미국 남부 음악으로 나를 모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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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몸살...

일상다반사 2015. 3. 26. 07:24

그제 거래처 사장단과 저녁 회합을 하고는 너무 과음을 해서 어제 하루는 완전 시체놀이를 했었다... 덕분에 감기몸살이 더 심해진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어지러움증이나 코막힘 등은 조금 나아진 느낌이 드는 괴상한 상태...--;;


하루 푹 쉬고 나와서 회복은 어느 정도 된 듯 싶지만 아직도 감기몸살은 뚝 떨어지지 않은 상태...ㅠㅠ 비록 아주 건강한 몸은 아니지만 왠만해서 잔병치레 따위는 하지 않는 나... 근데 문제는 일년에 한번쯤 대따 아프곤 하는데 그게 지금이라는거...--; 아무튼 빨리 나아져야 뭔가 활기를 되찾을 듯 싶네...


삼/천/포/


이번에 나온 맥북 12인치 레티나는 기존 애플의 노트북 라인과는 다르게 액정 뒤편에서 애플로고가 빛나는 기능(?!)이 사려졌다... 사실 첨 이넘이 소개되었을 때 느낌은 걍 요세미티가 돌아가는 아이패드 정도로 생각이 되었지만 결국 이게 애플이 바꾸려고 하는 노트북의 패러다임이라면 기꺼이 따라주려는 양치기 중년 애플빠의 자세...^^;


애플로고 빛이 나지 않으면 어떠냐... 이렇게 멋지게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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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자주 요세미티 개발자용 씨드가 배포된다... 이제 곧 정식버전이 나올 모양이네... 계속 덮어씌워서 업데이트 해서 정식버전이 나오면 한번 갈아엎을 생각이지만 요즘은 이렇게 깔끔 떠는게 왠지 귀찮기도 하고 맥북 12인치 레티나를 사서 새로 깔면 되지 뭐... 하는 생각에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을거란 생각도 든다...^^;


빌드넘버가 별로 많이 뛰어오르지 않았구나... 아마도 안정성이나 사진앱에 중점을 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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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서 새로 나온 12인치 맥북 레티나가 4월 10일 부터 판매가 시작된다고해서 미국에 공수를 할까 하다가 그 며칠을 지둘리기 싫기도 하고 겸사겸사 일본에서 젤루 가까운 후쿠오카 매장에 가는법을 검색해보니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댕겨올 수 있을 것 같아서 티켓을 예약하고 기왕이면 마일리지를 쓸까 했는데 이 땅콩항공은 마일리지 보너스로는 그날 티켓이 없다고 해서 걍 왕복표를 샀다...


아침 8시 뱅기로 갔다가 4시반 뱅기로 돌아오는 일정... 응? 일정이란 말이 이럴때는 안맞나? 아무튼... 미국서 사는거 보다 훨씬 싸고 USB-C 어댑터까지 얹어도 150만원이 안되는 가격... 우와... 이건 뭐... 엔저가 이렇게도 영향을 끼치는구나...--;


기왕이면 일본에 가지도 않고 돈도 안쓰겠다는 다짐은 변함이 없지만 애플빠인 내게 12인치 맥북 레티나는 너무도 유혹적이어서 어떻게든 빨리 만져보고 싶은 맘에 이렇게 결정을 해버렸다는거...^^;


검색을 해보니... 국제선 청사에서 1번 정류장에서 국내선까지 가는 무료셔틀 버스를 타고 지하철 역에 가서 텐진 역에 내린다... 그리고 2번 출구로 나와서 왼쪽으로 꺾어져서 5분에서 10분 정도... 응? 이건 오차가 왜케 크냐...--; 걸으면 애플스토어가 나온다는군... US 키보드 버전으로 사고 USB-C 어댑터까지 구매해서 면세를 받기 위해 여권을 제시하고 출국수속시에 무슨 태그를 때가면 된다는군...


참... 나두... 정성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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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복귀 중...

사과향기 2015. 3. 19. 10:23
오전 11시 뱅기로 한국으로 돌아간다... 지금은 싱가포르 공항 라운지에서 시간을 때우는 중... 함께 온 동료들이 굳이 아침을 같이 먹자고 해서 같이 먹고 혼자 얼른 체크아웃하고 공항에 왔네...^^ 고마운 친구들...^^

다른 동남아 국가들에 비해서 인터넷 환경이 좋은지 우리나라만큼은 아니지만 꽤나 쓸만한 속도와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어서 한결 시간 때우기가 좋은 편이다...^^


회사에서 더 크고 중요한 일을 하라고 준 혜택 덕분에 전에 비해서 한결 수월하게 공항에서 지내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만약... 내가 한참 젊을 때... 일년에 몇번씩 지구 반대편을 날아댕기면서 말그대로 뺑이를 치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음... 아마도 그렇게 할 것 같다... ^^


맥북에어 11인치가 어느새 오징어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아직 내손에 쥐어지지 않은 맥북 12인치 레티나... 그넘이 내게 올 때까지는 내게 최고 노트북... 업무용, 개인용 도구라는 점을 명심하자... 음... 왜냐구? 쓸때없는 욕심이 자꾸만 생겨서 그러지...ㅋㅋㅋㅋ


아~~~ 빨리 집에 가서 쉬고 싶다... 이번 출장은 더운 나라에 왔음에도 불구하고 감기 몸살로 아주 힘겨운 여정이었어...--; 그나마 다행인건... 원래 오늘 밤 뱅기였는데 새끼줄 조정해서 오전에 갈 수 있응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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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일정을 소화하다가 감기 기운이 좀 심해져서 세시쯤 먼저 호텔에 들어와서 쉬었다...--; 쉬면서 한숨 자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잠은 안오고...--; 결국 열라 재미없는 엑스파일 영화를 나와의 싸움으로 승화(?!) 시키면서 끝까지 다 보고 유튜브로 지미헨드릭스의 연주 동영상들을 보면서 동료들이 오기를 지둘렸다가 함께 저녁을 먹었다...


내가 젤루 좋아하는 분위기... 선술집 같은 분위기...^^ 지역민들이 와서 먹는 아주 조촐한 분위기...^^ 거기서 음식도 맛나게 먹었지만 맥주도 많이 마셨네...^^;


이런 곳... 먹을 때는 배가 고파서인지 아무 생각없이 디립다 쳐넣기만 했는데 먹고나서 보기께 이런 곳이었다는거...^^


원래는 내일까지 이곳 일정을 소화하고 밤뱅기로 돌아가야 하지만 오늘 있어보니 굳이 낼까지 있을 필요가 없을 듯 싶기도 하고 감기때문에 괜히 동료들한테 피해아닌 피해를 줄까봐 낼 오전 11시 뱅기로 한국으로 돌아간다...^^


오랜만에... 아주 오랜만에 와본 싱가포르... 여전히 덥고 귀찮은게 많았지만 전 보다는 훨씬 더 많은걸 보고 즐기고 돌아가게 되서 행복하네...^^ 뭐든지 좋은 면만 보려고 노력하겠다는 내 신념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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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긴 시간을 날라왔다... 몸살 기운때메 좀 자두려고 와인을 디립다 퍼 마셨는데 오히려 정신이 말똥말똥해서 영화만 세편 보고 피곤에 쩔어서 도착... 디따 더운 날씨에 진이 빠져서 선발대랑 조우... 저녁 대신 간단하게 맥주한잔 먹으러 가서 걍 디립다 마셨다... 또...--;; 근데... 술기운인지 몸이 좀 나아진거 같은데 모르지 뭐... 낼 아침에 일어났을 때 또 침도 삼키기 힘들 정도로 목이 아프면 진짜 골치 아픈데...--;


독일 맥주... 필스 한잔... 아니 꽤 여러잔...--;;


난 뱅기에서 주는 밀을 좀 많이 먹어서 배는 안고팠는데 우리 동료들이 또 나를 지둘린다고 저녁도 안먹고 있었다고 해서 호텔 앞에 식당에서 이렇게 학센에 쏘시지를 먹었다... 난 딸려온 싸워크라프트만 쫌 먹었지만...^^


어쨌든 진탕 먹고 와서 샤워를 했더니 쓰바... 식은 땀이...--;;


이러고 푹 자면 낼은 괜찮아 지겠지 뭐...^^


아무튼... 스무스하게 부스 멘틀링은 잘 됐다네...^^ 고생했네...^^


자~ 낼 부터 첫날 일정이다... 우리 회사가 첨으로 참석하는 싱가포르 전시회... 좋은 성과를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나도 힘을 최대한 보태야겠다는 각오라는거지...^^


아~~ 함~~ 졸리운건지 감기기운에 몽롱한건지... 아님 술기운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무쟈게 몽환적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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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뱅기라 아침에 널널한건 좋았는데 왠지 느슨한 상황이 나를 더 지치게 하는 요상한 기분...--;; 약간 몸살 기운이 있어서 걱정이지만 항상 그렇듯이 매번 최상의 컨디션으로 출동하는 경우는 드무니께 잘 하고 오자~~ ^^;


라운지에 와서 시간을 때우면서 한다는게 메일 보고 ERP접속해서 상황 보고 있네... 음... 아무래도 맥북이 새로 나와서 이 에어가 좀 시큰둥 해져서 그런가보네...--;;


오전에 기타를 열쒸미 치다 와서 아직도 손가락이 얼얼하네...^^


자~~~ 출바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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