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맥북이 소개되었을 때... 나는 개인적으로 얇고 가벼운 노트북을 좋아하는 취향이라 대따 흥분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I/O 포트의 부재와 새로 디자인된 버터플라이 메카니즘 키보드에 어색함에 불만을 쏟아냈었다...


이제 작년에 맥북프로 라인업이 새로 나오면서 USB-C가 대세라는거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애플이 끌어냈고... 얕고 어색한 키보드를 개선한 버전 2를 채용해서 불만을 쬐끔은 잠재웠었다는거...


내가 쓰는 2016년 형 맥북은 여전히 버전 1을 채용한 모델이라 이넘을 쓰다가 다른 컴퓨터의 키보드를 누를때면 마치 심연으로 빠질 것 같은 깊고 깊은 감각을 느낀다는거...--;;


이제 상당히 적응을 해서 타이핑을 하거나 숫자를 입력하는건 전혀 문제가 없지만 아직도 가끔씩 어색함을 느끼고 있는건 방향키다...--;; 물론 이런 구조가 보기는 참 좋다... 꽉 채운 키보드의 레이아웃이 더 그럴듯해 보이는건 사실이니께... 간데 업다운키를 아직도 완벽하게 누르지 못할 때가 있다는거는 함정...--;

언젠가는 적응이 되겠지 뭐...^^;


삼/천/포/


어제 저녁 둘째넘 창은이가 갑자기 친구들 만나러 나간다고 해서 나는 좋았다. 방학이라고 집에만 있는건 난 반대라는거지... 암튼... 나가서 친구넘들하고 술을 꽤나 푸고 왔다... 취한넘 집까지 델따주는 신공을 발휘한 차칸녀석....ㅋㅋㅋ


집에 와서는 성욱이랑은 완전히 다르게 이넘은 나가서 있었던 일들을 고주알미주알 지껄여대더만... 내가 보는 떼레비 채널을 불법으로 점유하여 야구를 보면서 나랑 씨부리고...^^


떼레비 채널에 자유는 박탈당했지만 이넘들 개학하고 나면 또 한동안 허전할 것 같네...^^;


담주에 성욱이는 친구넘들하고 대천에 놀러간다고 하네... 이번엔 쫌 내용있게 놀다 오길... ^^ 

Posted by 성욱아빠
,

내가 어릴때 어른과 아이의 분명하고도 확실한 구분자는 담배를 아무대서나 필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였던걸로 기억이 된다. 대학에 입학해서 강의실 밖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면서도 혹시라도 학주한테 걸리면 토껴야지... 라고 생각이 꽤나 오랫동안 들 정도로...--;

회사 사옥 옥상에 있는 흡연구역...


문득 여기 올라가서 바람을 쐬다가 든 생각이다... 왜케 시간이 빨리 가고 매일이 다람쥐 챗바퀴 돌 듯 재미가 없을까... 라는 생각... 얼마전 본 떼레비에서 황교익이 그런 야그를 하더만...


어릴때는 호기심이 많아서 시간이 느리고 흘러가고 호기심이 사라지면서 부터 세월은 빨리 간다고... 나이를 먹고 경험이 생기면서 노련함은 생겼겠지만 호기심이 그 반대급부로 사라진다는거...


그러고보니... 맞는 말 같다...


세상만사... 이렇게 되겠지... 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되고... 때론... 그럼 그렇지... 라고 받아들이게 되면서 깜짝 놀랄 일들이 점점 없어지고... 아무리 놀라운 일이 생겨도... 그냥... 그럴 수도 있다... 라고 생각하게 되니게 말이지...--;;


아직도 알고 싶은게 많고 궁금한거 천지빼까리인데... 왜케 시간이 빨리 가는걸까... 털썩...--;

Posted by 성욱아빠
,

오늘 오전에 국책과제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 산자부랑 관련 파티 세군데까지 모두 모여서 간단한 발표를 하면서 여러가지 야그들을 들었다... 근데... 그런 야그들을 들으면서... 업체대표로서 혹시라도 한마디 해야한다면 무슨 야그를 씨부려야할른지에 대한 혼자만의 생각을 잠시 하다가 깜딱 놀랐다는거...--;;


이런거 계산하고 준비해서 말하면 안되는거 아닌가?


그냥 내가 생각할 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걸 공유하고 소통해야하는거 아닌가?


그래서 한말씀하라고 했을 때... 괜찮다고 사양을 했다...^^ 말하기도 쑥스럽기도 했거니와 뭔가 가공되고 포장된 말들을 거기서 늘어놓는다고 참석한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진심어린 소통을 위해 나는 어떠 노력을 했고 어떤 준비가 되어있는가... 들을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있는가? 아님 우리가 공유해야할 중요한 가치를 전달하고 싶어서 안달이 날 만큼... 중요한 가치를 고민하고 창조하고 개발 개선시킬 준비가 되어있는가? 이런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보니....


또..... 반성을 해야할 때라는 생각이 드네...


요즘은... 참... 많이... 나에게 실망을 하고 지치고,... 뭐... 그렇다... 더워서 더 그렇겠지?


아들넘들은 학점을 잘 받아도 이 아부지한테 자랑질을 하기는 커녕 내가 물어봐야 그저 대수롭지 않은 듯 야그를 하는 대인배 기질을 보여주는데... 애비가 되서... 뭔가 꼭 좋은 야그를 씨부리려고 준비하고 있는 내게 실망을 했다는거... 털썩...--;

Posted by 성욱아빠
,

예전에 해외사업부랑 마케팅 본부에서 일을 할 때는 명함이 적어도 1년에 서너통을 사용했었는데 요즘은 일년에 한통도 안쓰게 되는거 같다... 일을 덜하기 때문인가? 아님 내가 드뎌 내 캐릭터를 찾았나?


은둔형...ㅋㅋㅋㅋ

성격이 원래 내성적이고 소심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나는 제일 싫어하는 낱말이 "인맥"이라는거다... 간이랑 쓸개라도 내줄거처럼 굴다가도 이해관계가 사라지면 소 닭 보듯하는거... 물론 내가 경험한 사람들이 다 그렇다는건 아니다... 꾸준히 관계를 이어나가는 사람들이 더 많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분명히 있다는거지...


필요에 따라 서로를 이용하기 위해... 또는 미래의 보험증권 정도의 가치로... 유지관리하는 인맥이라는게 나는 제일 싫다... 그러다 보니께 예전에 비해 사람들을 만나는 일들이 적어지고 굉장히 국한된 관계 속에서 내 인생이 살아지는 것 같네... 나는 이게 좋다... 그저 입에 발린 인삿말... 아쉬울 때만 연락을 하는... 뭐 그런거 싫거든...


암튼... 문득... 내 책상에서 멍때리다가 명함 꽂이에 있는 명함을 언제 채웠더라? 생각하다보니... 한 해 동안 한통도 잘 안쓰게 되는 명함이 내게 뭔가 시사하는 바가 있어서...^^;


여태껏 살아온게 후회없다면 앞으로도 그렇게 살자... 은둔형이면 어떻게 고립된 사람관계라면 어떠냐... 필요해서 유지관리하는 사람관계는 죽어도 싫다...

Posted by 성욱아빠
,

나중에 혹시라도 궁금해질까봐... 하이씨에라 사진앱 인터페이스랑 씨에라 사진앱 인터페이스 비교샷을 올려본다는거... 버전이 10.13의 사진앱은 3.0... 10.12의 것은 2.0... 한끗 차이가 무쟈게 크다는거지...--;

하이씨에라의 사진앱...

씨에라의 사진앱... 음... 뭔가 심심하다는거...

하이씨에라의 사진앱 편집 화면...

씨에라의 사진앱 편집화면... 뭔가 진짜루 대따... 심심하다는거...--;


사실 하이씨에라를 외장 SSD에 깔아놓고 시동해서 쓰다보면 이게 씨에라인지 하이씨에라인지 잘 모르겠다... 거의 똑같은 인터페이스... 시리 아이콘이 바뀐 정도?


그치만 그차이가 들어나는건... 사진앱... 글구... 아직 적용은 시켜놓지 못했지만 애플의 새로운 파일시스템....APFS...


이 두가지때문에 무쟈게 올려보고 싶다... 매버릭스에 요세미티로 올라올때는 그 다림질 된 아이콘이랑 인터페이스 때문에 베타쟁이 생활을 꽤 오래했지만 그 후론 정발 되기 머지 않은 싯점에 PB에서 GM으로 올라갈 때 쯤 오에스를 갈아엎고 올리곤 했거든... 이번에도 그렇게 되야겠지...


그... 근데... 사진앱이랑 새로운 파일시스템이 주는 자극은 실로 크다는거...--;;


올 가을이라고 했응께... 내 참을성을 믿어보자규우~~

Posted by 성욱아빠
,

하이시에라 PB2

사과향기 2017. 7. 13. 11:30

결국 오전에 삽질본능을 이기지 못하고 외장 SSD에 하이시에라를 깔았다. 깔고 PB2로 업데이트를 하려고 하니께 잡히는게 없네...+0+ 정보입수해보니 최신 빌드가 다운로드되서 깔렸구나...+0+


사진앱이 더 좋아졌다길래 함 써봤는데... 음... 괘얀쿤...+0+

훨씬 더 갖고 놀게 많아진 기능들... 잡티제거까지...^^


외장 SSD가 내장보다 속도가 느려서 그런지 다소 딜레이가 있어보이지만 내가 주로 쓰는 오피스랑 패러럴즈 등 몇가지 업무용 앱들은 잘 돌아간다... 그래두... 참아야 한다...--+


아직은 아녀... 좀더 빌드가 올라가서 안정화되면 모를까... 무엇보다 아쉬운 점은... 외장 SSD에 APFS 적용이 안된다는거... 이것 때문이라도 내장에 깔아보고 싶은 맘이 굴뚝 같지만 뭔가 예상 못한 문제가 생겼을 때 다시 내려오려면 쌩노가다를 해야한다는거 때문에 아직은... 겁이 난다...^^

Posted by 성욱아빠
,

어제는 macOS 10.13 외장 복구 파티션으로 시동해서 설치된 하이시에라 볼륨을 APFS로 만들어놓고 하이시에라 베타를 다운로드해서 설치를 시도해봤는데... 무슨 복구 파티션을 설정하려면 확장 저널링 파일시스템이어야만 설치가 된다고 해서 그나마 깔아놨던 하이시에라를 날려먹고...--;;


새벽에 깨서 보니 퍼블릭베타 2가 나왔다길래 설차파일을 받아서 출근해서 아침에 해야할 것들을 한 후에 얼른 외장 SSD에 설치를 시도해봤는데... 한참 설치가 되는 중에... 이게 뭔 소용이냐... 라는 괴상하고도 회의적인 생각이 들어서 걍 다시 초기화해놓고 5기가가 넘는 설치파일을 지우고 오랜만에 정보입수를 해봤다...

참.... 괴상한 싱크로를 경험하고 있다... 5


00기가나 되는 용량... 이건 내 큰 대굴빡이랑 닮았고...

사용된 공간이 10% 조금 넘는건 내가 쓰는 뇌의 활용도랑 비교되고...--;;

뭔지 모르겠지만 7.45기가나 제거 가능하다는데... 나도 머릿속에 지워버려야할 기억들이 있는데 지우지 못하고 살고 있고... 7.45GB도 어떻게 지우는지 모르겠고...--;;


여러모로... 그 물건은 주인을 닮아간다는 것...--;;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서 소름이 돋았다... 요즘... 여러모로 신경쓸게 많고 더워서 의욕도 많이 상실했고... 등등... 이런저런 못난 이유들을 들어서 허구헌 날 힐링을 핑계로 술을 퍼마셨다...


근데... 내 맥북의 정보를 보면서 이렇게 끔찍하리만치 못나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노력을 해야한다는 너무도 단순하고 중요한 깨달음... 몸도 마음가짐도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그런 중요한 노력...


응? 왠... ? 갑자기 이런 차칸 양치기 중년스러운 씨부림이...--;;


암튼.... 덥구나... 정신 바짝 차리고 살자꾸나...^^

Posted by 성욱아빠
,

집에 남은 음식은 내가 다 처리한닷!!!

주말에 먹다 남은 빈대떡이랑 막걸리로 어제 저녁을 때웠다... 남은 음식은 다 내가 처리한다...^^


저녁을 이렇게 때려먹고 둘째넘이랑 야구보다 잠들었나보다...^^;

Posted by 성욱아빠
,

한때 펜더 챔피언 600의 진공관 사운드에 꽃혀서 미국에서 펜더 트위드 앰프를 하나 사올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 근데... 그 쪼맨한 챔피언 600의 볼륨도 무쟈게 소심하게 해놓고 연주를 하는데 무슨... --;;


어제 퇴근길에 유튜브에 올라온 버즈비 TV의 리뷰... 핫로드딜럭스의 트위드 버전이 울나라에서 정식으로 판매가 되더만...+0+ 지로 시커먼 넘들로만 들어왔었는데... 어찌된일인지... 트위드 버전이 들어와서 내 빈티지 취향을 엄청스레 자극하더만...ㅠㅠ

40W의 풀진공관 앰프... 채널셀렉터도 주나보네...+0+


트윈리버브가 펜더의 플래그쉽 아이템처럼 보이지만 아무래도 조금은 보편성을 지닌 핫로드 딜럭스가 범용적으로 소리내긴 좋지.... 게인도 잘 먹고... 리버브야 워낙 펜더를 따라올 백라인은 없응께...^^


걍 모양만으로도 갖고 싶은 넘이다...


150만원이라는 가격... 두 아들넘들 등록금에 집값... 생활비 등으로 나랑 마눌한테 줄 수 있는 여건이 한정적이기고 하도 이넘을 갖고 싶다고 사다놓고 먼지만 쌓이게 하는거도 내 성격에 맞지도 않고...^^


그냥 어제 리뷰영상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만... 내가 계속 음악을 했었다면 이넘은 필수구매 아이템이겠구나... 라는 그런 생각...^^ 암튼... 트위드 마감은 정말 멋져...^^bbb

Posted by 성욱아빠
,
알뜰신잡이란 프로그램에서 한 작가가 한 야그... 아주 무쟈게 공감이 간다...^^;

지식적 허세를 부리는 프로그램이라 별루라고 생각하고 잘 안봤는데 때론 이렇게 건질게 있구나...^^




Posted by 성욱아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