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국책과제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 산자부랑 관련 파티 세군데까지 모두 모여서 간단한 발표를 하면서 여러가지 야그들을 들었다... 근데... 그런 야그들을 들으면서... 업체대표로서 혹시라도 한마디 해야한다면 무슨 야그를 씨부려야할른지에 대한 혼자만의 생각을 잠시 하다가 깜딱 놀랐다는거...--;;


이런거 계산하고 준비해서 말하면 안되는거 아닌가?


그냥 내가 생각할 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걸 공유하고 소통해야하는거 아닌가?


그래서 한말씀하라고 했을 때... 괜찮다고 사양을 했다...^^ 말하기도 쑥스럽기도 했거니와 뭔가 가공되고 포장된 말들을 거기서 늘어놓는다고 참석한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진심어린 소통을 위해 나는 어떠 노력을 했고 어떤 준비가 되어있는가... 들을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있는가? 아님 우리가 공유해야할 중요한 가치를 전달하고 싶어서 안달이 날 만큼... 중요한 가치를 고민하고 창조하고 개발 개선시킬 준비가 되어있는가? 이런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보니....


또..... 반성을 해야할 때라는 생각이 드네...


요즘은... 참... 많이... 나에게 실망을 하고 지치고,... 뭐... 그렇다... 더워서 더 그렇겠지?


아들넘들은 학점을 잘 받아도 이 아부지한테 자랑질을 하기는 커녕 내가 물어봐야 그저 대수롭지 않은 듯 야그를 하는 대인배 기질을 보여주는데... 애비가 되서... 뭔가 꼭 좋은 야그를 씨부리려고 준비하고 있는 내게 실망을 했다는거... 털썩...--;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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