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

일상다반사 2017. 7. 7. 10:55

가물어서 난리가 났었는데 이제는 홍수피해를 걱정해야하나? 태풍피해까지? 사람이 사는건 모든게 다 걱정거리구나... 비가 와도 걱정, 안와도 걱정... --;

나는 비를 참 싫어한다. 스무살 무렵... 뭔가 좋지않은 기억이 있었는데 그게 뭔지는 생각이 안난다...--;;


암튼... 비가 오는걸 제일 싫어한다... 그 이유중에 하나는... 음... 워낙 지독한 곱슬머리라서 습도가 많은 날에는 머리가 더 꼬이걸랑... 그것도 그렇고... 뭔가 꿉꿉한 느낌을 정말 싫어한다...


이번 미국 학회는 샌디에고에서 해서 출장을 간다면 한 일주일 시원한 곳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었겠지만 올해는 내가 안가고 학술부에 동료를 보내기로 했다. 물론 해외사업부 요원들도 가고... 내가 가는거 보다 훨씬 혜안을 지닌 친구가 가서 시장의 상황을 보고 배우고 공부하고 와서 회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던져주는게 나을거란 생각에서...


물론... 이젠 비행기 타는게 지겹기도 하고...^^;;


장마가 시작된 모양... 이... 장마가 그치고 나면... 뙤약볕에서 불솥가마니 같은 더위가 찾아오겠지?


아... 난... 비도 싫지만... 여름은 더 싫다... 털썩...--;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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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두아들넘들은 정말 극과 극이다... 시니컬하면서 왠만해선 아쉬운 소리를 안하는 큰넘... 나랑 닮아서 좀 차갑고 못된 느낌적인 느낌이 있는 반면 둘째넘은 굉장히 다정하고 여기저기 참견하기를 좋아하고 왠만하면 아쉬운 소리를 하는 넘이다...^^;


초딩 5학년이 되면서 부터 큰넘은 벌써 어른스러워져서 혼자 뭔가를 하려고 했었고... 둘째넘은 대학생이 된 지금도 아직 어린아이의 행동거지가 보인다는거...^^


물론 물리적인 상황도 아주 다르지... 큰넘은 비썩 말라서 더 날카로와 보이고... 둘째넘은 대학가서 살이 많이 빠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두툼한 몸을 자랑하는 상황...^^;;;

성욱이 군대가기전 학교 댕길때 자주거던 대공원 매점에서 치킨이랑 맥주랑 먹을 때구나...^^


어느새 큰넘은 예비역이 되서 복학을 했고... 음.. 이젠 예비역 복학생이구나...--; 둘째넘은 이제 오늘 징병검사를 받으러 갔단다... 큰넘은 징병검사를 받고 친구넘들하고 가평인가 놀러간다고 짐싸들고 징병검사 따위는 안중에 없는 듯이 집을 나섰고... 검사중에 운동장애 판정때문에 재검사를 해야한다니까.... 재검사 받기 싫다고 걍 현역보내달라고 때썼다는....--;;


근데... 그 반면에 둘째넘은 벌써 며칠전부터 불안하고 걱정된다면서 매일 저녁 내가 장악해야하는 떼레비 리모콘을 빼앗아서 나랑 야구보면서 떠드는 만행을 지속하고 있다는거...--;;


참... 다른 넘들... 그래서 키우는 동안... 한번도 지루했던 적이 없었다...


재밌는건... 뚜실이는 지 형아가 무섭고 싫고 닮고 싶은 모양이다... 좀 이율배반적인가?ㅋㅋㅋ


지 형아 야그가 나오면 귀를 쫑긋하고 관심을 기울이는거 보면 참... 아직도 귀엽다... 게다가 이제 대학생이라고 살짝 사내스럽게 굴려고 지 형아 흉내를 내긴 내는데... 그거두 나한테는 웃기다...ㅋㅋㅋ


새삼스런 일도 아니지만 이렇게 잘 자라줘서 고맙고... 두넘다... 정직하고 솔직해서 좋다...^^


오늘 신검받고 오면 저녁에 맛난거 사줄까? 하긴 내가 술먹을 핑계를 찾기 위함이 되겠지만...--;;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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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카메라를 들고 출퇴근을 하지 않은지 오래됐다... 심지어 마눌이랑 어디 놀러나갈때도 잘 안들고 댕기기까지...--; 비싸게 주고 사서 이것저것 붙혀줄때는 아주 잘 쓰겠다는 각오였는데 말이지...--;


그래서 오늘은 일부러 들고 와봤다... 물론 덥기도 덥고 귀차니즘으로 어디 들고 댕기면서 찍을 일은 없지만... 오늘 출근할 때 문든 만져본 카메라... 묘하게 쓸쓸한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서뤼...--;;

찍어야 하는 넘이 찍히는 아이러니...ㅋㅋㅋ


삼/천/포/


오늘은 우리 둘째넘 창은이 신체검사 날이다... 아마 현역입영대상이 되겠지... 성욱이 처럼 운없게 공익을 가는 일은 없겠지... 성욱이는 현역아님 면제를 바랬었는데... 어중띠게 공익이 나와서 현역보다 긴 군생활을 특수학교라는 좋지않은 환경에서 보냈고... 그치만 집에서 출퇴근이 가능하다는게 부모의 마음에 주는 안정감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겠지...^^; 작년에 끝내고 복학한 성욱이를 가장 부러워할 넘이 바로 오늘 신검을 받는 창은이...^^


평발이 좀 심하긴 하지만 그걸로 현역이 안될거란 생각은 않는다... 까짓거 기왕하는거... 현역아님 면제지... 아싸라게~~


암튼... 기분이 쫌 묘하다...


내 애기들이 한넘은 예비역이 되고 한넘은 이제 군대를 가려고 신체검사를 받는다고 하니께...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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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에어가 2008년에 첨 나왔을 때 에어에만 관심들이 쏠렸었지만 타임캡슐이라는 무선 백업 저장장치도 굉장히 파격적인 디바이스였다는거... 근데... 나는 이넘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올 초에 드뎌 타임캡슐을 사겠다고 했지만 단종 소식때문인지 구할 수가 없었고... 지금은 회사에서 쓰는 거의 10년이 다되가는 에어포트 익스트림에 맥미니 초기 버전스러운 외장하드를 붙혀서 타임캡슐인 척하고 쓰고 있다는거지...^^

신기하게도 맥미니스러운 외장하드랑 디멘젼이 딱 맞아서 아주 그럴듯한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다는거...^^

500기가에 130기가 이상으로 백업이 되어있는 내 디지털 보험 장비...^^


앞으로도 망가지지만 않는다면 이넘들을 대체할 것들이 없을 듯... 응? 하긴 애플에서 이에 상응하는 획기적이고 개혁적인 제품이 나온다면 모를까...^^


암튼... 진짜루... 징하게 본전 뽑고 쓰고 있다...^^v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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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잠시 외장 스스드로 시동해서 사진라이브러리를 복사해다가 시험삼아 이것 저것 해봤는데... 음... 이 정도면... 전문가용이라고 말할 수는 없어도 왠만한 리터칭이나 보정 작업 등은 다 되는거 같다...+0+

자세하고 섬세한 보정은 할 실력도 안되지만 이것저것 해보니께... 정말 괜찮네...^^


혹시나 씨에라에서 이 버전의 앱을 쓸 수 있을까... 라고 생각이 들어서 시도를 해봤는데 안되는구나... --;


하이씨에라는 모양이 똑같아서 사실 큰 기대는 없었지만 사진앱이랑 APFS만으로도 충분히 올릴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나중에 훨씬 더 안정화되고 호환성도 담보가 된다면 맥북내장 저장공간에 시도 해보겠지만 아직은 자신이 없다.. 아무리 사진앱이 맘에 든다고 해도...^^;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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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

일상다반사 2017. 7. 4. 08:29

어제는 퇴근해서 저녁에 갑자기 기름이 자글자글한 프라이드 치킨에 맥주가 먹고 싶어졌다... 며칠간 계속 술을 마셔서 속은 썩 대략 조치않았지만...--; 그냥 집밥을 먹을까 하다가... 인생 뭐있냐.. 하면서 치킨을 시켜서 마눌이랑 창은이랑 맥주를 마심서 저녁을 때웠다...^^;

창은이랑 성욱이는 순살치킨을 좋아해서 그넘을 시켜주고 나랑 마눌은 프라이드 치킨을 시켜서 맥주를 대여섯캔을 뽀갰다... 배도 불렀지만 몇조각을 먹다보니... 그렇게 먹고 싶었었는데 느끼하고 거북해서 둘이서 한마리를 다 먹지 못할 정도로 꾸역꾸역 먹었다...--;;


나는 사실 프라이드 치킨을 정말 싫어한다... 옛날 통닭이라면 꽤 많이 먹을 자신이 있지만 프라이드는 몇점 못 먹는다... 근데 어제는 왜그랬을까... 좋아하지도 않고 막상 먹어도 느끼해서 몇 조각 먹지도 못하는게 왜 갑자기 먹고 싶어졌을까...--;


암튼... 덕분에 오늘 아침은 속이 굉장히 더부룩하구나...^^;


그래두... 아들넘이랑 마눌이랑 같이 떼레비 보면서 이런저런 야그도 하고 맛있는 녀석들 재방송 보면서 낄낄대고... 뭐... 이런게 행복한 순간이 아니었을까 싶네...^^


항상 내 손에 잡히는 것들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되는 저녁이었다는거지...^^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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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첫 근무일에 상반기 결산 경영검토회의를 했다... 아픈 야그도 많이 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소리도 아주... 쬐끔 했고...--;; 요즘... 더워서인지... 아님... 여러모로 지쳐서인지... 그렇게 내 아가리에서 좋은 소리가 안나오네...ㅠㅠ


아직 반이나 남았응께... 남은 반을 잘 만들어서 올해 끝자락엔 웃으면서 다들 고생했다고 씨부릴 수 있도록 이끌고 격려하고 앞장서서 끌어주고 또 필요에 따라 뒤에서 지켜보면서 내가 해야할 중요한 것들에 충실하려고 각오를 다져본다...


남은 반의 성공을 위해...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하는건... '필요한'이란 수식어가 붙은 인적자원을 말하는거다... 글고... 걸림돌이 되거나 발목을 잡는 여러가지 일들이 생기겠지만 그걸 핑계삼아 자기 합리화, 자기연민 등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한다는거...


남은 반의 성공을 위해...


남은 반의 성공을 위해... 꼭....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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