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macOS 10.13 외장 복구 파티션으로 시동해서 설치된 하이시에라 볼륨을 APFS로 만들어놓고 하이시에라 베타를 다운로드해서 설치를 시도해봤는데... 무슨 복구 파티션을 설정하려면 확장 저널링 파일시스템이어야만 설치가 된다고 해서 그나마 깔아놨던 하이시에라를 날려먹고...--;;


새벽에 깨서 보니 퍼블릭베타 2가 나왔다길래 설차파일을 받아서 출근해서 아침에 해야할 것들을 한 후에 얼른 외장 SSD에 설치를 시도해봤는데... 한참 설치가 되는 중에... 이게 뭔 소용이냐... 라는 괴상하고도 회의적인 생각이 들어서 걍 다시 초기화해놓고 5기가가 넘는 설치파일을 지우고 오랜만에 정보입수를 해봤다...

참.... 괴상한 싱크로를 경험하고 있다... 5


00기가나 되는 용량... 이건 내 큰 대굴빡이랑 닮았고...

사용된 공간이 10% 조금 넘는건 내가 쓰는 뇌의 활용도랑 비교되고...--;;

뭔지 모르겠지만 7.45기가나 제거 가능하다는데... 나도 머릿속에 지워버려야할 기억들이 있는데 지우지 못하고 살고 있고... 7.45GB도 어떻게 지우는지 모르겠고...--;;


여러모로... 그 물건은 주인을 닮아간다는 것...--;;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서 소름이 돋았다... 요즘... 여러모로 신경쓸게 많고 더워서 의욕도 많이 상실했고... 등등... 이런저런 못난 이유들을 들어서 허구헌 날 힐링을 핑계로 술을 퍼마셨다...


근데... 내 맥북의 정보를 보면서 이렇게 끔찍하리만치 못나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노력을 해야한다는 너무도 단순하고 중요한 깨달음... 몸도 마음가짐도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그런 중요한 노력...


응? 왠... ? 갑자기 이런 차칸 양치기 중년스러운 씨부림이...--;;


암튼.... 덥구나... 정신 바짝 차리고 살자꾸나...^^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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