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릴때 어른과 아이의 분명하고도 확실한 구분자는 담배를 아무대서나 필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였던걸로 기억이 된다. 대학에 입학해서 강의실 밖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면서도 혹시라도 학주한테 걸리면 토껴야지... 라고 생각이 꽤나 오랫동안 들 정도로...--;

회사 사옥 옥상에 있는 흡연구역...


문득 여기 올라가서 바람을 쐬다가 든 생각이다... 왜케 시간이 빨리 가고 매일이 다람쥐 챗바퀴 돌 듯 재미가 없을까... 라는 생각... 얼마전 본 떼레비에서 황교익이 그런 야그를 하더만...


어릴때는 호기심이 많아서 시간이 느리고 흘러가고 호기심이 사라지면서 부터 세월은 빨리 간다고... 나이를 먹고 경험이 생기면서 노련함은 생겼겠지만 호기심이 그 반대급부로 사라진다는거...


그러고보니... 맞는 말 같다...


세상만사... 이렇게 되겠지... 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되고... 때론... 그럼 그렇지... 라고 받아들이게 되면서 깜짝 놀랄 일들이 점점 없어지고... 아무리 놀라운 일이 생겨도... 그냥... 그럴 수도 있다... 라고 생각하게 되니게 말이지...--;;


아직도 알고 싶은게 많고 궁금한거 천지빼까리인데... 왜케 시간이 빨리 가는걸까... 털썩...--;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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