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우연히 손석희 교수가 진행하는 뉴스를 보다가 치를 떨만큼 분노를 느꼈다.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분노와 슬픔을 느끼고 있는 지금까지... 하나씩 벗겨지는 추악한 우리의 자화상이 나를 너무 화나게 했다. 아무것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무력감과 자괴감이 더욱 화를 돋구고 있다...


청와대는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라고 씨부린 청와대 대변인의 말과는 다르게 얼마나 추악하고 조잡하게 대처했었던가가 밝혀지는 해경과 서해청과의 통화 녹취록... 이게 우리의 현실인가? 참... 어이없고 부끄러웠다... 게다가 국정조사 특위에 유족들을 앉혀놓고 국회의원들이 행한 더러운 짓거리는 충분히 공분을 사기에 차고 넘쳤다.


또한 군기강 해이로 발생하는 사고에 대처하는 군수뇌부의 접근방식... 참... 어이없었다...


스포츠 강국이라는 자위같은 씨부림도 이젠 각종 체육협회의 더러운 행위에 다시 치를 떨고 있고...


나는 우리나라를 사랑한다. 우리의 끈질김과 어려울때 하나로 뭉치는 근성을 자랑스러워 한다. 근데... 요즘은 부끄럽다... 위정자들의 더러운 행태와 관료들의 무능... 그리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우리가... 무척이나 부끄럽다...


슬프다... 너무 슬프다...


그 썩어빠진 짐승들에게 뭔가를 기대하고 바란다는게 이렇게 부질없는 짓거리였는지 새삼스레 느껴져서 너무 슬프다... 그래... 어차피 정치하는 짐승들은 임시직이니까... 근데 문제는 관료들의 철밥통 보호 문화... 이거 어떻게 하지?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이런 현실을 그저 쌍욕이나 하면서 지켜봐야하는 내가 참 무기력하고 못나 보인다...


그냥 능력이 없으면 암껏도 안해주길 바란다... 포세이든 어드벤쳐에서 목사역을 맡았던 진해크먼이 죽으면서 하는 말 처럼..."도와달라는 말은 하지도 않겠습니다... 제발 방해만 말아주세요..."


어디서 부터 매듭이 풀려야 이런 총체적 난국을 극복할 수 있을른지... 너무도 긴 터널이 나를 제일 슬프게 한다...


진짜루... 주옥같은 기분이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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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에 있는 쌤쑹놋북은 거의 데스크탑이다... 아마도 이넘을 산 이후로 한번도 집밖에 나간 적이 없었을거다...--; 근데 왜 놋북을 샀을까? 마눌이 지저분한 선들을 싫어해서 놋북을 샀나부다...--;


놋북은 무릇 가볍고 고성능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성능은 필요하고... 또 눈이 피로하지 않은 디스플레이... 뭐.. 이정도? 하긴 이런 생각도 참 오래된 패러다임이겠구나...--; 아무튼 그런 용도라면 에어 11인치가 딱이다... 그동안 내 실력과 용도보다 훨씬 더 오버스펙된 넘들을 사서 써왔다는거지...--;



이거 보다 더 이뻤으면 좋았을껄...--;;


소나기 피해서 퇴근한 후에 이러구 있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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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시작을 기분좋게 업데이트들로 시작했고 오전엔 분기 경영검토회의를 했고 오후엔 기술성과회의를 했다. 그리고 나니 솔직히 오늘 써야할 에너지를 다 소진한 기분... --;


출근해서 많은 시간을 이넘으로 일을 하다 보니 11.6인치가 그렇게 작은지 몰랐는데 오전, 오후 회의때문에 만지지 못하다가 오후 늦게 와서 막상 보니 이넘... 그저 장난감 같구나...--; 빨리 애플에서 12" 맥북에어를 내놔야 할 듯...--+


아직 퇴근 시간은 한시간이나 남았는데 에너지 소진으로 그저 윈도우즈 돌려놓고 ERP나 보면서 실적 확인이나 하고 있는 중...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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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사과향기 2014. 7. 1. 07:18

오늘 새벽에 축구본다고 깼다가 맥오에스랑 iOS 업데이트가 있어서 올렸다... 요세미티에 꽃혀서 매버릭스 업데이트가 그렇게 반갑지는 않지만 그래두 착하게 업데이트를 다 했슴...^^;




어느새 11.6인치의 작은 화면에 스크롤이 생기는거두 적응이 되버렸다는거...--;


자~ 이제 하반기의 시작을 이렇게 기분좋은 업데이트 소식과 함께 시작하게 되었네...^^bb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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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던 그 누군가를 내 곁에서 보내야 한다는건 언제나 아프고 힘든 일이다. 특히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때를 맞이 한다는건 더더욱 그렇다... 오랫동안 함께 했던 친구를 준비없이 보내야 한다는건... 어려운 일이다...



이제 오래된 카메라에 빛바랜 사진처럼 기억으로만 남게 되겠지... 함께 했던 시간들을 돌이켜 보면 참 애틋할 듯 싶네...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지만 어쨌든 우리는 진일보 했고 이제 남은 하반기를 맞이하려 한다. 특히 난... 올 상반기에 겪었던 내외적 여러가지 일들이 내 앞에 있을 그 모든거에 대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 믿고 날 더욱 강하고 올바르게 하려고 한다...


그런 기념으로... 마... 막걸리를 마... 실...까? 털썩...--;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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