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잘 먹고도 너무 덥다는 핑계로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 싶다고 마눌 졸라서 동네 치킨집에서 닭튀겨다가 애들하고 먹었다...^^ 진짜 간단히 먹으려고 했는데 맥주를 좀 거하게 마셨다...--; 취하고 더... 더워지네...--;;


음... 에피소드 하나... 회사 직원인데... 전화가 왔더만... 첨으로 전화를 한 직원이라 뭔일이지? 하고 받았더니 나랑 이름이 같은 사람한테 전화를 했는데 나한테 왔다네...--; 오늘 점심때 본 넘인데... "건강하시죠?"... 란다...--; 낼 회사가서 어디부터 줘 패야할른지... --+


더워서 그런지 이 조합도 아주 나쁘지는 않은 듯 싶네...--;;


아~~ 함~~ 신의 퀴즈는 봤고... 이제 삐대다가 슈퍼내츄럴을 봐야하는데 졸립다는거...--;;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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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을 수록 당연한 야그겠지만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내 결정의 경우의 수가 줄어든다. 너무도 당연한 야그고... 또 내가 지켜야 할 것들이 늘어날 수록 더더욱 그렇겠지...


그래도 가끔씩은 비록... 상상 속에서만이겠지만 나만의 일탈을 꿈꾸곤 한다... 결국 쓴웃음으로 마무리 되는 헛된 상상이겠지만...--;


사진 처럼 내 인생의 옵션키에도 먼지가 쌓여있겠구나... 라고 생각하니 문득 꽤나 씁쓸해지는 순간...--;;


언제나 처럼 시작된 하루에 왜 뜬금없이 이런 생각이 들었던 걸까...--;; 음... 이유는 단 하나... 더워서... 나름 애국자라고 자부를 하기에 꿋꿋이 내방에 에어컨을 안 켜고 견디고 있지만 이제 창밖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꿉꿉한 습기를 머금고 내 등짝을 후려서 기분이 별루였던 모양이네...


여름은 참... 싫다...ㅠㅠ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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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전...

사과향기 2014. 7. 6. 11:16

고즈넉한 일요일 오전... 더워서 열라 짜증나네...--+


덥다... 더워...


둘째넘은 기말고사고 큰넘은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고 있어서 카메라 들고 어디 나가기는 힘들어서 집에서 딩굴고 있는데... 더워서 짜증나는 상황...--+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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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분노가 치밀고 무력감에 몸서리를 쳐도 결국 그 썩어빠진 짐승들의 덕을 눈꼽만치도 본 적이 없이 평생을 살아왔응께 뭔가를 기대하지 말고... 더이상 방해나 말아주길 바라면서 내 할일이나 잘 하자...


우리도 갈 길이 멀고 할 일이 많걸랑...


어른처럼 굴고 어른처럼 행동해야지...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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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우연히 손석희 교수가 진행하는 뉴스를 보다가 치를 떨만큼 분노를 느꼈다.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분노와 슬픔을 느끼고 있는 지금까지... 하나씩 벗겨지는 추악한 우리의 자화상이 나를 너무 화나게 했다. 아무것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무력감과 자괴감이 더욱 화를 돋구고 있다...


청와대는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라고 씨부린 청와대 대변인의 말과는 다르게 얼마나 추악하고 조잡하게 대처했었던가가 밝혀지는 해경과 서해청과의 통화 녹취록... 이게 우리의 현실인가? 참... 어이없고 부끄러웠다... 게다가 국정조사 특위에 유족들을 앉혀놓고 국회의원들이 행한 더러운 짓거리는 충분히 공분을 사기에 차고 넘쳤다.


또한 군기강 해이로 발생하는 사고에 대처하는 군수뇌부의 접근방식... 참... 어이없었다...


스포츠 강국이라는 자위같은 씨부림도 이젠 각종 체육협회의 더러운 행위에 다시 치를 떨고 있고...


나는 우리나라를 사랑한다. 우리의 끈질김과 어려울때 하나로 뭉치는 근성을 자랑스러워 한다. 근데... 요즘은 부끄럽다... 위정자들의 더러운 행태와 관료들의 무능... 그리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우리가... 무척이나 부끄럽다...


슬프다... 너무 슬프다...


그 썩어빠진 짐승들에게 뭔가를 기대하고 바란다는게 이렇게 부질없는 짓거리였는지 새삼스레 느껴져서 너무 슬프다... 그래... 어차피 정치하는 짐승들은 임시직이니까... 근데 문제는 관료들의 철밥통 보호 문화... 이거 어떻게 하지?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이런 현실을 그저 쌍욕이나 하면서 지켜봐야하는 내가 참 무기력하고 못나 보인다...


그냥 능력이 없으면 암껏도 안해주길 바란다... 포세이든 어드벤쳐에서 목사역을 맡았던 진해크먼이 죽으면서 하는 말 처럼..."도와달라는 말은 하지도 않겠습니다... 제발 방해만 말아주세요..."


어디서 부터 매듭이 풀려야 이런 총체적 난국을 극복할 수 있을른지... 너무도 긴 터널이 나를 제일 슬프게 한다...


진짜루... 주옥같은 기분이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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