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방 의자... 한 8~9년 썼나? 오른쪽이 찢어지 시작했다... 살이 많이 찌기도 했지만... 예전부터 미스테리로 남아있던 이하영 짝궁댕이 설...--; 이렇게 인증이 되어버린게 아닌가 싶네...--;;
바꾸고 싶은 생각은 아직 엄따...--;;
음... 살을 빼긴 빼야 하는데 말이쥐...--;
내방 의자... 한 8~9년 썼나? 오른쪽이 찢어지 시작했다... 살이 많이 찌기도 했지만... 예전부터 미스테리로 남아있던 이하영 짝궁댕이 설...--; 이렇게 인증이 되어버린게 아닌가 싶네...--;;
바꾸고 싶은 생각은 아직 엄따...--;;
음... 살을 빼긴 빼야 하는데 말이쥐...--;
반백년을 살면서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이 몇개 있다. 그치만 절대로 잊혀지지 않기를 바라는 추억도 분명히 있다. 근데 세월이 흐르고 나이를 먹으면서 뭔가 내 기억이 왜곡되고 변질되는걸 느낄 때가 많이 있다...--;;
스스로를 포장하는 기술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중딩때 쌈박질 하고 댕겼던걸 지금와서 좋게 포장해서 기억을 하려고 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그런 생각이 갑자기 들더만... 나는 따지고 보면 국민학교 댕길때 덩치가 두번째로 큰 넘이었지만... 게다가 태권도까지 배워서 싸우려면 잘 싸울 수 있었지만 겁이 많아서 걍 맞고 댕겼다...
그게 너무 싫어서 까까머리 중삐리가 되서는 의도적으로 쌈을 하고 댕겼다. 마치 무림에서 도장을 격파하고 댕기듯이... 어느정도 주먹질로 인정을 받고 나한테 개기는 넘들이 없을 때 쯤... 나도 모르게 일그러진 영웅처럼 굴었던 적이 분명히 있었을거다. 그치만 내가 기억하는건 내 친구들을 지켜주는 정의의 주먹으로 왜곡하고 변질 시켜서 기억을 하고 있으려는 노력이 있었을 거라는거지...ㅠㅠ
이제 와서 너무 늦어버렸지만... 정말 미안하다...
이제는 이름도 잘 기억나지 않는 친구들이지만 내가 못되게 굴어서 상처를 받았을거라 생각이 드는 친구들... 정말 미안하고 미안하다... 후회가 많이 된다... 갚을 수 있다면 갚고 싶다...
어차피 내가 살아온 자국들이고 기억의 편린이라고 하지만 나는 분명히 내가 기억하고 싶은거만 기억해왔던 것 같다. 나는 분명히 잘 못된 행동을 많이 했던 양아치 깡패였다...
고딩때 의외의 인물에게 줘터지지 않았다면 여전히 그따위 짓거리를 하고 살았을 수도 있을른지도...
미안하다... 대신... 내가 죽는 날까지 내가 생각하는 올바름만 행하고 살려고 노력할께...
오늘은 참 이상한 날이다... 나를 돌이켜보면 만화를 잘 그리던 어린이... 음악을 많이 들었던 청소년... 쌈을 잘 해서 내 친구들이 적어도 딴넘들한테 건들면 안되는 존재로 생활할 수 있게 해준 쌈꾼... 그리고... 기타리스트... 맥빠... 이런 기억만 하려고 했던 나를 혼내주고 싶다... 아주... 심하게 혼꾸녕을 내주고 싶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공화국으로 법치에 근간을 두고 나라가 운영되고 있다. 고로 사법부의 독립은 무쟈게 중요한 요소이다. 지난 몇몇 정권에서는 정말 사법부가 권력의 시녀로 전락해서 스스로의 권위와 위엄을 망가뜨린 적이 많다... 적어도 이번 정권에서는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
그치만... 가끔씩은 필요에 따라 약간은 정치색을 띄어도 되... 응? 그거 보다는 대부분 시민의 생각이 거대한 담론을 이루고 있다면 그 부분을 감안하는 정도의 유연성과 신축성은 가져도 된다고 본다. 어차피 사람이 만든 규정이고 법이니까...
어제 어버이연합의 벌레 한마리랑 또 한넘의 버러지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었다지? 물론 법률적으로 유권해석을 한다거나 모호한 부분에서 판단이 어려웠다면 이해한다. 근데... 있자나.... 이 넘들은 적어도 우리가 아는 가치판단 기준에서는 올바른 넘들이 아니라는건 누구도 알거든...
그렇다면 이럴때는 과감한 의사결정이 필요하기도 하거든... 하아~~ 근데...ㅠㅠ
콱 찍어서 쳐박아 넣고 싶구나...--+
오늘... 하루는... 유독... 힘이 드는구나...ㅠㅠ
어제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 우즈벡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시리아가 이란을 잡는다면 우리는 조3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서야하는 상황... 단 한골도 허용하지 않고 예선을 치르던 이란이 홈에서 시리아에게 2-2로 타이를 이루면서 우리는 어부지리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번 월드컵도 골득실 1점차로 가까스로 진출을 했었고...
이제 더이상 아시아의 호랑이에게 월드컵 본선진출은 당연한 야그가 아닌게 되어버린게 아닌가 싶네...ㅠㅠ
출근길에 하이라이트 20분짜리를 보면서 아... 어제 안보고 자길 잘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두시반에 깨서 얼른 뉴스를 보게 되는 어쩔 수 없는 축구광이었지만...--;;
하이라이트를 보다보니께 전반에는 초반에 조금 지배하고 전반 끝자락에 조금 더 지배했었고... 후반에는 나름 플레이를 했더만... 근데.... 결정력의 문제와 더불어 골대불운이 따르면서 0-0으로 비겼다...
우즈벡은 걍 이겨버리던 한국축구는 어디로 사라진건지 모르겠네...
신태용에게 기대를 걸어야 하는가? 걱정이 앞선다... 되도않는 황희찬 카드를 또 들고 나왔고... 마치... 홍명보의 아이들을 보는 듯한 데쟈뷰를 느꼈다는거...ㅠㅠ
암튼... 아홉번이나 연속해서 진출하는 쾌거... 금자탑을 이뤘지만 전혀 기쁘거나 본선에 희망이 생기지는 않는다... 그저 지금 내 느낌적인 느낌은 본선진출을 당했다고 보인다는거...--+
글구... 지금이 이럴때냐... 씨댕이들아...--+
왠 헹가레...--;;
성원의 댓가가 이거냐... 쓰바...--+
달라져야한다. 부디...
나두 이쯤에서 여의도 텔레토비 집에 있는 구케의원 흉내를 내볼까 한다... 신태용... 사퇴하세욧!!!! 쓰바...ㅠㅠ
삼/천/포/
우리가 어제 새벽 러샤 월드컵 진출권을 따기 위해 지랄을 하는데... 때맞침 오늘 우리 러샤 바여가 들어와서 사흘간 미팅을 하게 된다는거지...^^
뭔가 묘하게 임팩트가 있네....ㅋㅋㅋ
어제는 빅매치가 두개 있었다. 두산이랑 기아랑 맞붙는 정규리그 경기랑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 야구는 말하기도 싫고... 축구는 좀 어이가 없고 화도 나고 실망스럽고 답답해서 몇자 끄적여 볼까 한다는거...--+
만약이지만 어제 이란을 잡았다면 중국이 우즈벡을 잡아주는 특급 도움으로 우리는 상암에서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게 되는 것이었다는거.... 사실 이런 시나리오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조 최하위인 중국이 홈이라지만 우즈벡을 잡을 가능성은 아주 희미했기에... 근데... 어쨌든 잡아줬다...
우리도 출전라인업이 나름 쓸 수 있는 최상의 카드였고... 아마 모르긴해도 공격진이 어제같이 구성되기는 앞으로도 쉽지 않을 듯 싶었다... 근데 최상의 시나리오를 중국이 만들어주고 이란에서는 양아치 쉑휘 하나가 퇴장까지 당해서 숫적우세를 갖고 싸웠지만 유효슈팅 하나 없이 무승부...ㅠㅠ
게다가 시리아가 카타르를 3-1로 꺾어서 이제 우즈벡 뿐만 아니라 시리아도 추격을 해오고 있다. 아니 심지어 골득실로 조 3위가 시리아다...
담주 우즈벡 원정 때 그 지긋지긋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하는 상황을 맞닥뜨리고 싶지 않다... 걍 깔끔하게 이기고 본선진출을 확정했으면 좋겠다...
일본도 어제 호주를 2-0으로 이기고 조 1위로 본선진출을 확정했거든...ㅠㅠ
최상의 시나리오는 우리가 이겨버리면 된다... 조 2위로 본선진출 확정 지을 수 있다.
우리랑 우즈벡이 비겨도 조 2위로 본선진출 확정...
근데 우리가 지고 시리아가 이란한테 이기면 우리는 플레이오프 조차 할 수 없는 조 4위로 본선 진출이 무산된다...
하아~~ 우리나라 축구가 어쩌다 이렇게 됐냐...ㅠㅠ
진디 탓이나 하고 관중 탓이나 하고... 감독이 문제가 아니라 선수가 문제였고... 축협이 적폐중에 적폐라는거다.
우리나라 축구 인프라는 축구 선진국처럼 클럽팀들이 이끄는게 아니라 국가대표가 이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근데 만약 우리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우리나라 축구는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질거다. 한때 축구 맹주였다가 몰락한 나라들 처럼 말이지...
걱정이 많이 된다... 부디... 타쉬켄트에서는 최상의 시나리오로 본선진출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그 후에 감독문제나 축협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길 바라고...
오늘부터 정식으로 휴가가 시작되서 아주 뜻깊게 집에서 퍼져서... 응? 사실... 넘 더워서 뭘 하기가 무서워서 오늘은 걍 집에 있었다... 글구... 오늘 하루 꼭 확인해야할 업무가 있기도 했었고... 암튼... 저녁에 문득 발견한 기사때무에 도저히 블로그에 욕을 하지 않고는 분이 풀리지 않아서뤼...--+
"삼성전자 피해자 울린 박근혜 지지자"라는 기사... 이거 실화냐? 싶을 정도로 말이 안되는 짓거리를 보고 첨엔 나도 모르게 헐... 하고 웃다가 미친 듯한 분노가 치밀어 올라서 내 기억에서 이 지랄같은 사실이 사라지기 전에 이렇게 기록보존 차원에서라도 끄적여야 겠다고 생각하고 포스팅을 하고 있다는거...
이재용 재판에 참석한 삼성전자 피해자... 이들에게 내뱉은 도저히 사람으로서 이해가 되지 않는 이 미친년의 씨부림... 병신이 여긴 뭐하러 왔아? 든 뜯으러 왔어? 돈 뜯으려면 백남기한테 달라고 해... 등등... 내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도 않고 있을거라고 생각이 들지도 않는 소리로... 결국... 이 피해자를 울렸단다...
사람이 사람처럼 생겨쳐먹었다고 다 사람은 아닌거야...
만약... 나처럼 성질 더럽고 욱하는 사람이 거기 있었다면 아마 모르긴 해도 사단이 나도 크게 났을거다...
미안하고 미안하다... 화가나고 또 화가 난다...
나이를 똥구녘으로 쳐먹었나보다... 아님...미쳐도 더럽게 미쳤고... 저런거랑 같은 하늘아래 숨쉬고 있다는게 공기마져 더럽게 느껴지는 기분이네... 아놔... 쓰바...
휴가 첫날... 아주 모처럼 내가 감당하기 힘든 분노로 이렇게 포스팅을 해보네... 쓰바... 주옥같은 년일세...진짜...
궁물당 이유미란 철수빠가 대선전에 문재인 아들 취업특혜비리 관련해서 조작한 녹취록으로 졸라 시끄러운데... 그따위 짓거리를 한 이나라의 정당넘들이 과연 그 존재의 가치와 필요성을 인정받아야 하는건가?
글구...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라... 쓰바... 과연 한사람의 당원이 그런 살떨리는 조작을 할 수가 있었겠느냐고... 말이 되냐? 찰스를 대통령 만들겠다고 각종 신문사들이 도와줘도 세번째밖에 안되는 넘... 그런걸 대통령 만들겠다고 차마 해서는 안되는 짓거리를 했다. 그럼... 내 생각은... 당해체하고 꼬랑지 내리고 민주당이랑 합치던지 해야... 니들이 살 수 있는 길이라는거지...
아직 정치보복이라는 프레임은 안가져가나?
자한당 쓰레기들 때메 뉴스를 완전히 끊고 지내고 있는데... 이젠 더더욱 혐오스러워서 내 삶은 예능프로그램이랑 먹방 프로그램 보느라 아주 훨씬 더 행복해지겠구나...ㅋㅋㅋ
안철수는 이유미 단독으로 조작을 했던 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개입을 했던... 이 뉴스가 나오자 마자 바로 사과를 했어야 한다. 검찰의 수사를 보고 입장을 밝히겠다는건... 참...
바뀐애가 왜 짤렸나... 비만실세 때문에? 아니... 내 생각은 세월호 참사때 그년이 보여줬던 아주 황당한 뒤로 숨기 신공때문이라고 믿는다... 근데... 지금 찰스는 그 미친년이랑 뭐가 다르냐...
아놔... 아침부터 육두문자를 디립다 쏴댔더니... 속이 다 후련하네... 응?
어제 새벽에 축구를 보고 출근하는 내 마음은 거의 초토화...ㅠㅠ 뉴스를 끊은지 꽤 되었지만 어제는 아예 뉴스를 일부러 피해댕겼다...--; 그만큼 개인적으로... 아니... 어쩌면 축구를 좋아하는 팬들 입장에서는 충격적인 결과이겠지...ㅠㅠ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사퇴하고 오늘 기술위원회의가 열리고 아마 슈틸리케 감독이 경질 될 것 같다... 이제 남은 두경기를 이겨서 월드컵에 출전할 티켓을 따내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기도 하네...
벌써 기래기들은 허정무를 운운하는데... 사실 허접무는 남아공 월드컵때 그 정도 스쿼드로 16강에 그친거에 대해 책임이 있는 사람인데... 아예 돈을 팍팍 써서 진짜 제대로 된 감독을 데려오는게 좋을 듯 싶다...
우선... 축협회장부터 사퇴하고... 물갈이를 싹해서 축구계에 팽배해있는 썩어빠진 환경을 바꾸고... 음... 이렇게 씨부리다 보니께... 아주 꿈같은 야그가 되겠구나... 싶다...ㅠㅠ
물론 모든 책임은 감독이 진다. 하지만 협회의 책임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선수들에게도 그 책임은 아주 무겁게 다가와야 할 것이다.
누구도 지고 싶은 사람은 없을거다... 하지만 우리는 중국한테도 지고 카타르 한테도 졌다.
어제는 차마 생각도 할 수 없을 만큼 끔찍했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협회부터 그 자세를 바꾸고 기왕이면 졸속적이지 않은 의사결정으로 진짜 능력있는 감독을 데려다 쓰자... 슈틸리케는 이렇게 의미없이 경질되겠지만... 한때는 기래기들이 갓틸리케니 늪축구니 하면서 칭송을 해댔던 바로 그사람이다... 뭐가 어디서 어떻게 꼬여서 이 지경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 책임을 제대로 지는 결과를 봤으면 좋겠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결국 모든 책임은 리더가 지는거다... 협회장... 정몽규? 책임져라... 쓰바...
2014년 월드컵 참극의 홍명보를 연임시키겠다고 했던 협회장... 비록 기술위원회의라는 기구를 통했지만 결국 협회장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사실은 공공연해진 것이고...
바꾸자... 우리...
요즘에 티비에서 방송되는 대선 후보 토론을 보면서 힘을 많이 얻게 된다.
음... 후보들이 우리의 미래에 희망이 되어서? 아니지... 절대로 아니지... 나보다 훨씬 많이 배우고 경험도 많을 듯한 사람들이 하는 짓거리를 보면서 내가 아주 인간말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해줘서 말이다... 어쩌면 유치함이란게 끝이 없고... 옹졸함이 하늘에 닿은 모습들을 보면서... 내가 힘을 낼 수 있도록 해주는 요소가 되어준다는 역설적인 느낌적인 느낌...--+
어제 토론회를 마치고 조사된 여론조사...
지난번 미국 대선을 보면서 이런 정치공학적 여론조사따위는 실제 결과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경험을 얻어서인지 이런 결과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지만 아무튼... 그 행간의 숨은 의미는 분명히 보인다...
어차피 여러번 씨부렸지만 우리는... 아니.. 적어도 나는 최선의 후보를 뽑는게 아니라 최악을 피하려고 차악의 후보에게 투표를 할꺼다. 그래서... 정치보복을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쥐새끼가 지 멋대로 써재낀 세금에 대한 보복도 해야한다고 본다.
그래서... 아주 작게라도 그 방향성이 지난 10년간 구부러져버린 올바름에 정의를 다시한번 쓸 수 있는 작은 계기라고 마련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하련다...
암튼... 나보다 훨씬 나아보이는 사람들이 하는 짓거리를 보면서 참... 가관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로 인해... 나는 위안을 얻는다... 적어도 이런 상황에서 옥석을 가리는 혜안이 있다는 위안을 하면서 말이지...
어차피 정치꾼들은 현학적인 아가리로 무장한 사회의 독이라는 내 신념과 소신에는 변함이 없을테니까...--+
지난번 토론은 작은 아버지 기일이라 작은집에 제사 뫼시러 가느라 보다 말았는데 어제는 스탠딩-난 이거 반대다... 후보들 체력장도 아니고... 왠지 미국을 따라하는거 같아서...-토론이고 자유토론의 기조로 진행된다고 해서 졸린 눈을 부비고 끝까지 봤다... 음... 보고 나서는... 허탈하고 공허한 느낌... 역시 우리나라 정치꾼들은 참... 수준이 떨어지는구나... 라는 생각만 더욱 들었다는거...--;
뭐랄까... 시민공동체에 대의 민주주의 대표자인 통치권자로서 어떻게 나라를 이끌거고 그 방법론전인 전략, 전술등에 대한 비판과 토론이 되길 바랬지만... 해묵은 색깔론... 이미 들어난 사실을 들춰내서 서로에게 상채기 내기만을 반복하고 더 나아가서 코미디 같은 상황까지 보면서... 한심하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네...--;;
모두에게 그 한계를 보였던 토론이었다.... 기대보다 못했던 후보. 엉망일거라 예상했지만 더 엉망인 후보, 나름 스마트함이 보이긴 했지만 결국 태생적 한계와 정치적 스펙트럼이 경제 메카니즘 이외에는 수구적이라 역시나 했던 후보... 외교적 접근에 있어서 너무도 초보적인 발상을 하고 있는 후보... 글구... 여전히 술취한 시골 늙은이 처럼 구는 후보...
이게 우리 정치의 자화상임을 새삼스레 깨닫게 되고 이번에도 찍을 넘이 없지만 최선이 아닌 최악을 피하기 위해 차악을 선택해야하는 우리 시민들이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나는 87년 겨울... 그 끔찍한 경험을 했었다... 이제서야 맞이하게 될 서울의 봄을 기대하면 대선 결과를 지켜봤었다... 내 부랄친구넘 이랑 같이... 서로 첨엔 넘 당황해서 아... 부재자 투표때문일거라고 합리화했었다... 그당시 군대에서는 비밀투표라는 개념이 없었응께...--+
근데... 그때도 노년층의 안정희구성 경향의 투표로 결국 속된 말로 죽쒀서 개줬었다...
우리는 정치적으로 이런 어리석음을 끝없이 반복해왔네...
독립 후에 친일세력들이 득세하면서 시작이 잘 못되었고... 4.19로 바로잡겠다고 희생을 감수하고 달려들어서 만들어놨더니 박정희가 쿠데타로 엎어버리고... 결국 부하의 총에 죽고 나서 기대했던 80년 서울의 봄은 신 군부의 쿠데타로 다시 더 어두운 시절로... 87년 6.29항쟁으로 얻어낸 호헌철폐와 대통령 직선제는 어리석은 우리 스스로가 무너뜨려서 또다른 군사정권이 들어서게 만들었고... 3당 야합으로 만든 소위 말하는 문민정부... 그 후에 들어선 DJP 연합으로 민주정부... 그후 참여정부... 공과를 따지면서 살만하게 만들어놓은 나라에 우리 스스로가 욕심을 부려서 쥐새끼를 뽑아서 또다시 암흑의 시대로... 이젠 점입가경으로 탄핵 대통령이 된 버러지에게 과반을 몰아주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결국... 앞서 씨부렸듯이 우리는 최선의 통치자를 갖기에는 지금 너무 찢어져있다. 남북으로, 동서로, 노소로 글구 좌우로... 이렇게 찢어놓은 최악을 피하기 위해 차악을 선택해야 하는 우리... 왠지 씁쓸한 자조적 웃음이 지어진다...
우리가 언제 그넘들 덕보고 살았냐...고 야그 하지만... 적어도 해는 입히지 않을 정부를 만들 사람에게 투표할꺼다... 꼭 할꺼다... 그게 지난 두번의 걸레들을 겪은 내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