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중국 원정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1:0으로 깨진 후에 사실 며칠간 멘붕상태였긴 했다. 그래두... 어제 경기에서는 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줘서 위안이 되길 기대했었고 경기 시작 후 3분만에 터진 골로 어쩌면 그런 내 기대가 현실화될 수도 있을거란 생각을 했지만... 아니었다... ㅠㅠ
기래기들은 슈틸리케를 까고 있다. 물론 감독의 전술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없었다는건 아니지만 아무리 좋은 전략과 전술을 채용해도 선수들이 그 전술 실행능력이 없다면 말짱 도루묵이다...--+
기성용이 감독이 아니라 선수들의 정신력과 책임감이 문제라는 발언을 했다지? 아주 공감한다...
시리아가 극단적 수비축구로 승점 1점을 가져가려고 했을거란 뻔한 예상들을 쏟아놓았던 기래기들... 하지만 이제 우리나라 축구는 시리아도 해볼만하다고 여기는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ㅠㅠ
남은 예선이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글구 이란... 하나같이 녹녹한 상대들이 아니다...
줄줄이 이겨서 조2위로 월드컵 진출이 된다면 좋겠지만 그 반대의 참사도 이젠 완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란 생각이 든다... 게다가 카타르랑 우즈벡은 원정경기고...--;;
모르긴 해도 코치진의 안일한 준비상황에도 문제가 없다고 볼 수는 없다... 시리아가 수비전술로 나왔을 때의 대처 전술이 있었겠고... 의외로 덤벼드는 상황에서의 전술도 준비해놨었을거라 믿고 싶다. 하지만 선수들은 첫골이 들어간 이후에 경기를 지배하면서 추가골을 노렸어야 하는데 내가 본 느낌적인 느낌은 굉장히 안일한 플레이로 일관했다는 생각도 든다...
시리아가 덤벼드니께 오히려 당황하는 모습을 여러번 보여줬고...
갓틸리케니 늪축구니 하면서 추켜세울때는 언제고 최종예선에서 경기력이 다소 부진하다고 감독교체를 기정사실화해서 끄적이는 기래기들을 보니께... 참...
지난번 브라질 월드컵때도 조광조를 짤라낸 축협의 만행이후에 울나라 축구를 30년 이상 퇴보시킨 최강희 감독... 글구... 말 잘듣는 홍명보를 앞세워서 처참한 결과를 가져왔던 경험... 이거 잊음 안되거든...
2차예선에 무실점 전승으로 최종예선에 올라왔기 때문에 훨씬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어야 한다는 주장이라면 우리가 2002년 월드컵때 4위를 했기 때문에 독일 월드컵에서는 최소 준우승을 했어야 한다는 논리와 뭐가 다른가 하는 생각이 드네...
솔직히... 울나라가 발전하는 속도보다 다른 아시아 지역의 국가들의 발전속도가 빨랐다고 보는게 더 합리적이지 않을까?
어제 경기는 분명히 완전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그렇다고 또 기래기들이나 비열한 축협 때문에 모두가 부화내동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 그래두... 참... 아쉽다... 울나라 경기력이 이렇게까지 동네북 수준으로 떨어졌다는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