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울나라가 나라가 아닌 듯 꼬라지가 아주 지랄같다... 솔직히... 막장 드라마도 보면서 욕을 하지만 보게는 되는데... 이건 정말... 저급하고... 찌질해서 보게 되지도 않을 그따위 막장드라마가 진짜루 생겨서 울나라 모든... 아니 4%를 제외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애타게 빨리 끝내길 바라고 있는데...

귓구녕이 막혔는지 아님 아직도 상황판단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건지... 그도 아님... 아직도 누군가에게... 춘차장?


87년 노태우 항복을 받아냈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집회가 아주 생경하고 위대하게 느껴질 것 같다...


30년전에 시위는 무척이나 비장하고 처절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우리가 이기게 될 이 집회는 마치 축제처럼 온 세대가 집결을 했고... 지역구분도 없다... 특히 감동적인건... 그렇게 날씨가 도움을 주지 않는 상황에서도... 날씨 때문에 사람들이 적게 나올까봐 나왔다는 사람들로 인해서 최대 규모의 평화시위를 해냈고... 그게 우리들에게 주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거국적인 유대감은 우리가 위정자들에게 얻을 수 없는 멋진 경험이자 앞으로의 재산이 될 것 같아서 내심 우리 스스로가 기특하고 대견하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최악을 피해서 차악을 선택하자... 그리고... 치사하게만 들렸던 정치보복이란걸 제대로 해서 다시는 악의 축들이 여의도나 삼청동 근처에는 발을 딛지 못하게 해야한다...


이미 나는 87년 죽쒀서 개를 줘버린 경험을 처절하게 기억하고 있응께...


암튼... 우리는 위대하다... 아프지만 그만큼 자라날거란 믿음이 생긴다... 그래서... 희망이란걸 다시 갖게 된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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