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온 대원고등학교... 내가 댕길때만해도 대원외고는 전수학교같은 거였다.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연합고사라는 시험을 치뤄야했고 점수미달인 학생들은 상고나 공고등 당시 후기 고등학교에 진학을 해야했었다. 그나마 안되는 경우는 전수학교라고 불리우는... 음... 요즘으로 치자면 특목고 쯤 되려나? 어쨌든 대원외고가 바로 그런곳이었다.

근데 요즘엔 아주 알아주는 학교가 되버려서 세월의 변화와 패러다임의 변화를 실감하곤 한다.


잘 나오는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딴식으로 급식을 한단다... 우리땐 도시락이었는데...--;


그리고... 학교 전경은 바뀐게 없구나...

내 인생에서 젤루 암울했던 시기중에 하나인 내 고등학교 시절... 보약처먹은 돼지악마인 교장과 쭈글이, 아다다, 미친개, 게쉬타포, 이티,... 등 나랑은 정말 맞지 않는 꼰데들과 머리싸움을 하며 보냈던 3년의 악몽같던 시절...ㅠㅠ

하지만 대원여고에 채시라가 나랑 같은 때에 댕겨서 구경댕기느라 재밌었고 음악을 같이했던 친구랑 형들이 바로 이 대원출신들이었다... 그러고 보니 대원출신 뮤지션들이 많네... 윤종신, 넥스트 기타치는 친구... 김세황인가? 그 외에도 꽤나 많다... 나도 그들중에 하나일 수 있었지만 지금 내가 선택한 길은 이들과는 다르다는거...

어쨌든 뜬금없이 '대원'이라는 이름에 나도 모르게 살짝 반가왔고 학교전경을 보니까 예전 고삐리 시절이 떠오른다...^^;

중학교땐 쌈으로 학교를 휘어잡아서 내 부X친구들과 만나면 항상 캡짱이었던 내덕에 어깨펴고 살았다는 야그를 들었고 고삐리땐 딴따라 기타리스트로 알려져서 친구들의 자랑거리 아닌 자랑거리였었단다...

내... 인생... 그곳에서 싫지만 좋은 기억으로도 자리잡고 있는 그런 시절이었다...

그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 중에 연락이 되는 넘들은... 엄꾸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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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래 호러물을 좋아해서 요즘엔 슈퍼내츄럴에 푹빠져있다... 한때는 CSI 마이애미에 빠져서 호라시오 말투랑 행동을 따라하곤 했는데... 이젠 슈퍼내츄럴에 나오는 딘의 말투를 따라하곤 한다...^^;


껄렁껄렁대지만 맘이 여리고 정이 많은 딘의 캐릭터가 참 맘에 든다.

그러고 보면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는 무조건적인 정의에 용사는 재수엄꼬 악과 선이 공존하는... 음... 굳이 예를 들자면 드래곤볼에 피콜로 쯤?

어쨌든 시즌 4가 케이블에서 방영을 시작해서 일단 프리뷰데이때 볼 수 있는 것들은 봤는데 이제 본방도 봐야겠다...

굳이 직역을 하자면 "초자연" 쯤? 어쨌든 난 그렇게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그 어떤 것들을 참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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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웃자...

일상다반사 2009. 5. 11. 13:11

흑흑... 왜케 슬플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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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뜬금없는 악몽에 시달렸다... 황당했지만 무쟈게 슬펐다... 내가 살인청부업자가 되서 의뢰받은 일을 처리하는데... 말도 안되게 슬픈 결말을 맞이하게 되었다...ㅠㅠ 내가 죽냐고? 그건 아니구... 어쨌든...

그리곤 아침에 출근해서 뉴스를 검색하던 중에 네이버 과거기사라는 란이 있길래 클릭해봤더니... 글쎄... 내 노스탤지어를 자극하더군...ㅠㅠ)b

이렇게 들어와서뤼...

이렇게 볼 수가 있었다...

이건 마치 미국영화에 나오는 신문스크랩을 보기위해 도서관에서 네거티브 필름으로 된 신문스크랩을 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만들었다...+_+

참... 세상... 좋아졌다...

적어도 내겐 암흑기였던 80년대 초중반시절... 그때의 세상은 어땠을까... 이런 궁금증에 몇장 넘겨봤다... 슬프고 힘든 시기였지만 내게는 아스라한 기억으로 남아서 묘한 노스탤지어를 준다... 심지어 그 시절이 그립기까지 하더군...

내가 살아온 때를 잊을 수는 없기에 그냥 그런 기억의 편린으로 남아있는 시절에 대한 회한이 무척이나 새삼스러운 아침이다... 그랬었지...를 반복하며 몇장을 넘겨보다 그냥 쓸쓸한 맘이 들어서 몇자 끄적거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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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증축에 따라 이번에 사무실도 옮겼다... 내방에 인테리어를 위해 심플한 컨셉트로 자주 쓰지 않는 가구는 완전 없애버리고 정말 필요한 사무용 책상, 응접세트, 그리고 간단한 서류장 만 딸랑 내방에 넣어놨다. 아직 완전히 끝난게 아니라서 엉성하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원했던 그런 내방의 풍경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거...--;

유리책상이라 지문인식이 무쟈게 뛰어나고... --;

아직 블라인드가 엄써서 눈부신 상태고...--;

벽지가 왠지 취조실 같다는거...--;

그래도 넓어서 좋다...

뭐... 그렇다는거...--;

온전하게 세팅이 끝나려면 아직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하겠지만 일단 어제 하루종일 뺑이쳐서 사무동과 생산동, 연구동은 어느정도 마무리를 했다. 아직 전자연구동과 생산동 완료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그래도 이제 어느정도 간지가 흐르는 회사건물에 내가 주장해서 심플리파이한 회사로고와 간판...(워낙에 이것저것 많이 써놓으려고 해서 그것들 다 빼느라 진땀을 뺐다...--;), 그리고 역시 심플한 건물 디자인 등... 뭐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사무동이 4층이라 오르내릴때 운동이 꽤 된다...--; 물론 엘리베이터를 타면 되지만 난 운동삼아 걸어댕길꺼다...^^)v

오늘은 꽤나 몸이 찌뿌둥한게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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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때 출출해지기도 하고 냉장고에 소주도 있고 해서 소녀시대 다이어리를 준다는 굽네치킨에 어렵사리 주문을 해서 애들에게 하나씩 소녀시대 다이어리를 선사했다...^^)v


애들이 좋아해서 나도 괜히 기분이 업됐다. 벌써 며칠째 매일 소주 일병씩 보내고 있어서 속은 대따 안좋지만 말이다... --; 그래도 연휴의 끝날... 이렇게 애들하구 소녀시대 아그들 야그하면서 닭고기를 먹으니 좋다...^^;

이런 얇팍한 상흔에 나도 이렇게 놀아났다고 생각하니 은근 속상하기도 하지만 어떠냐... 애들이 좋아하는데...^^;

사실 무쟈게 쪽팔렸다...--; 전화해서 소녀시대 다이어리 받아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냐고 야그했을때 전화저편에서 울려나오는 "풉..."이라는 감탄사 아닌 감탄사가 날 월매나 쪽팔리게 했는지...--;

닭고기도 잘 먹고 애들도 다이어리를 격하게 아껴줄 것 같고... 뭐... 계획에 없던 소주일병을 또 깠지만 그리 속이 쓰리지만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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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나쁘지 않은 실적으로 마감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부터 사무실 및 공정라인, 설비등이 대대적인 이전준비에 착수했다. 5월 6일까지는 정상적인 업무가 힘들어질 것 같다.

많은 변화와 스스로의 세포분열을 통해 내자신이 많이 성숙해지고 담금질이 된 것 같아서 다행이지만 아직도 해결해야하고 개선시켜야할 것들이 많다... 음... 아주... 많다...

맘 한구석이 무거워지고 많이 피곤하기도 하지만 괜스리 의욕이 마구 생기면서 까짓거 함 해보자...라는 아주 전향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

내 모습이 반추되는 부분과 내 사명, 숙명 따위를 따지자면 정말 해야할 일들이 많다. 그동안은 싫은건 하지 않았었다. 그리고 한동안 마음이 무거웠었다. 하지만 이젠 그냥 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4월을 보내며... 피곤하다... 그리고 이전을 하게 되면서 고생할 우리직원들이 안쓰럽다. 하지만 이전 후에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생각하며... 4월을 가늠할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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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핑중에 발견한 70년대 부산 사진이란다...


어디 로터리 쯤 되보이는 사진인데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거나 그 이름이 바뀌어 버린 상호가 보이고 아직 개발의 향기가 풍겨져나오는 그런 풍경이 무척이나 새삼스럽고 낮설지가 않다...

크라운 맥주..., 조광 샤쓰...,

하긴 이때만 해도 섬유와 제화산업이 호황이고 우리나라 수출에 크게 기여하던 때이기도 했으니...

내가 이미 70년대의 풍경에 노스탤지어를 느낄만큼 나이를 먹었구나... 하는 생각에 괜히 씁쓸해지기도 하지만 그동안 살아오면서 쌓아온 지혜와 경험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무쟈게 건설적이 생각도 들었다...^^;

내가 젤루 잘하는게 참는거라고 했지... 이제 또하나를 배워야 한다... 잊는 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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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두번 보고 이해했다는거...--;;


한번에 이해된 사람은 천재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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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일을 하던간에 조직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등급별 포진이 중요하다는게 내 지론이다. 게다가 정답을 알려주는 리더보다는 정답을 생각해내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게 더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일일이 관여해서 실수를 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실수를 해도 소화해낼 수 있는 정도의 시스템이라면 그들의 소신대로 추진하도록 하고 실수를 했을때 재발방지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게 장기포석을 했을때 더 바람직한 일이라는게 내 지론이다...

지금 나름 많은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녹녹치않은 일임에는 틀림이 없다...

여태껏 가져왔던 타성이나 관습적 발상이 가져오는 많은 변화의 걸림돌을 새삼스레 경험하고 있다. 내가 그린 매트릭스는 중요하고 급한일을 우선하는 것 보다 실수의 여지가 있어도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들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결국엔 급한일들이 생겼을때 급하지 않게 처리를 할 수 있을테니까...

하지만 여전히 급한일들을 처리하느라고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들에 대한 추진에는 많은 걸림돌들이 있다...

이럴때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고 모든 조직이 한 곳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면서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들을 통해 준비된 시스템을 만들어서 결국 급한일들이 발생했을 때 허둥지둥 하지 않을 정도의 시스템을 구축해한다.

그래서 포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 스스로가 조직원들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내가 책임을 지겠다는 용기가 우선시되어야 하고 스스로를 그러한 조직생리에 맞는 자격요건을 구축하도록 격려해야하고 이를 통해 조직역량이 강화되고 모든 조직이 한 곳을 보게 하는 그런 수를 둬야만 한다.

그치만 내가 이렇게 못났는데 과연 될까? 되든 안되는 난 기양 할꺼다... 내가 책임을 지면 된다.

이대로는 안된다는 위기의식도 고취해야겠지만 결국 현실을 직시하는 날카로운 인식능력과 함께 잘되게 하고 말거라는 이율배반적인 낙천성도 갖을 수 있도록 그들을 단련시키면서 나도 단련이 되야겠지...

어렵다... 하지만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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