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재미붙힌 터치에서 음악 영상 보기... 며칠전 구한 지미헨드릭스 레어 영상이다...

기타위에 군림하는 진정한 황제의 모습을 봤다... 그가 들려주고자 했던 음악이 그가 보여줬던 것들때문에 오히려 희석이 되버린 감이 없지 않지만 그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초기 익스피리언스 시절의 과격한 사이키델릭에서 후기 밴드어브집시에서 흑인필이 충분히 나지만 여전히 묻어있는 과격함과 다듬어지긴 했지만 다듬어지길 거부한 그의 플레이가 느껴진다.

그는 절대로 과시를 한다거나 무리해서 연주하는 법은 없는 것 같다. 물론 보여지는 퍼포먼스가 워낙 화려해서 보여주기 위한 기타리스트로 오인을 받곤하지만 그를 분석해보면 오히려 그가 들려줬던 음악수준보다 다소 폄하된 평가들이 있는걸 알 수 있다...

기타를 가지고 할 수 있는 모든걸 이미 다 해버린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그의 이후에 기타리스트들의 그의 영향을 받은 정도이지 그를 능가하는 기타리스트는 없었다...

잘 들어보면 워낙 암을 많이 써서 튜닝이 나갈대로 나가버린 스트라토를 가지고 피드백, 하울링 등을 적절하 사용한 파격적 연주도 인상적이지만 그가 플레이하는 스케일이나 기조는 역쉬 블루스에 기반을 두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음악 장르를 사이키델릭이나 블루스라고 국한 지을 수 없다... 유치한 말이지만 지미헨드릭스... 그 자체가 바로 장르일테니까...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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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욜날 성욱이가 친구를 데꾸왔었다. 피씨에 껨을 설치한다고 데꾸온 것 같았다...

성욱이 방에 '디스플레이'되어있는 호빵맥을 보고는 친구가 물었다..."저게 뭐야? 모니터야?" 그러자 성욱이는 "호빵맥... 애플 몰라?" 친구... 벙쪘다...--;

잠시 후 피씨에 뭔가를 열쒸미 하던 두넘의 대화중에 내게 충격을 가져다준 대화가 있었다...--;

친구넘 왈 "워크채팅때 비스타에선 !@#@%#$!#$@"
성욱이 왈 "비스타가 뭐야?"
친구..."-_______-;;;;;"

하기사 요즘 중딩 2학년이면 완전 컴도사가 되도 될 나이지만 성욱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껨 이외엔 컴에 관심이 없어보인다... 이 모든게 나때문은 아닐까? 걱정이 쫌 된다...--;;


조만간 애들을 위해서 피씨 업그레이드를 해줘야겠단 생각이 든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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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소리는?

라차라차라타....--;

누구 닮았다는거...--;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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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욜부터 별루더니 결국 상태가 안좋군...ㅠㅠ

머리가 맑지 않아서인지 업무진행속도가 별루다... 판단도 아주 명쾌하지 못한 것 같고...

병원에는 가기 싫은데... 이러다가 작년처럼 자발적으로 내가 병원을 찾게되는 불상사(?!)가 생기면 어떻게 하지?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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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고 후~~ 불어서 끄려고 했다면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야 하는 걸까...--;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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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떽쥐베리가 말했다지... 배를 짓는 사람들에게 배를 짓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보다 미지의 바다에 대한 무한한 동경을 일깨워주라고...

과연 나는 얼마나 큰 상상력을 갖고 있을까?

흔히들 말할거다. 마흔셋이나 된 양치기 중년에게... 니 나이에 무슨... 그럴지도 모르지... 하루하루에 떠밀리듯 흘러가고 있는 내 일상에 무슨 상상력이 필요할 것이며 또 무슨 상상력을 기대할 것인지... 근데 난 자꾸만 허황된 망상이 되었던 어쩌면 미래가 되었든간에 자꾸만 다른 생각을 해보고 싶다... 물론 틀림없이 지금의 나는 그렇지 못한게 사실이다... 쫏기듯 살고 있으니까...

문득 내 상상력의 크기가 궁금해졌고 또 얼마나 깨는 생각을 할 수 있는지가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아이처럼... 때묻지 않은 아이처럼... 힘들겠지... 세상을 너무도 많이 알아버려서...

그래도 난 여전히 우주가 궁금하고 죽은 뒤에 무엇이 있을지 궁금하고 우리가 모르는 또다른 차원의 세계가 있다는 걸 믿고 있다... 아니... 믿고 싶다...--;

지구에서 퀘이샤(대학때 들었던 강의 제목...--;;)까지의 학술적인 우주가 아니라 그냥 무한우주... To infinity and beyond~~~ 또 내가 좋아하는 슈퍼내츄럴...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삼차원의 공간이 아닌 시공간을 초월한 사차원의 세계... 또 버뮤다 삼각지역, 아틀란타, 무우대륙... 과학이란 잣대로는 해석이 안되는 것들에 대한 동경이 아직도 있다... ^^;

국민학교때 내 꿈은 천문학자였다... 그러다가 만화가로 바뀌었지만....--; 중학교 이후 군대가기 전까지 내 꿈은 최고의 음악가이자 기타리스트였다.... 그때만 해도 난 무한한 상상력을 가졌다고 자부했었다... 만화가가 꿈이었던 시절... 내가 추구하고자 했던 분명한 만화세계가 있었고 또 불법이지만 그렇게 그렸던 만화를 애들에게 10원~50원씩 받으면서 팔기도 했었지....--;;

그리고 기타리스트를 꿈꿨던 시절엔 나름대로의 음악을 그리는 기술이 있었다고 자부한다. 그냥 좋은 음악을 만드는 것이 아니고 내가 꿈꾸는 전형적인 이상향의 그림을 갖고 있는 음악이 있었기에...^^;

그후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갖게 되면서 내 상상력은 사라진게 아닌가 싶다... 예전처럼 상상하는 시간도 없었고 상상을 하더라도 곧바로 현실로 돌아올 수 밖에 없는 줄거리였으니까...

비오는 초가을 날 오후에... 그냥 예전처럼 끊임없는... 뜬금없는 상상력을 발휘해 보고 싶다. 근데... 잘 안된다...ㅠㅠ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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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과 타협...

넋두리 2009. 9. 16. 15:32
만약 내가 갖고 있는 소신과 맞지 않는 것들을 강요당한다면 맞설것인가... 아님 타협을 할 것인가... 여태까지의 나는 어떠했는가... 나름 소신껏 해왔다고 생각해보지만 나 스스로 정말 그랬다고 말하기엔 왠지 자신이 없다... 그렇다고 매번 소신을 버리고 항상 타협만을 해왔던건 아니다...

요즘 이런 고민을 많이 한다. 내 소신과는 다른 상황들에 대해 난 맞서야하는건지 그냥 타협을 해야하는건지...

물론 조직의 일원으로서 윗사람의 뜻에 따르는 게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 될지도 모르지만 마냥 예스맨처럼 굴어서 결국 잘 못된 것들의 핑계를 윗사람에게만 떠넘기는 못난 사람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왔었다... 그래서 항상 부딪혔었고 다행스럽게도 내 소신이 옳다고 인정되지는 결론이 많이 도출되었었다. 물론 적쟎이 그 반대의 경우도 있었지만...

하지만 내가 약해진건지 타협의 달콤함을 알게 되어버린건지 나도 모르게 내 부하직원들에게 앵무새가 되어주길 기대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자괴감에 빠져들기도 한다.

무조건 내가 옳다고 싸움닭처럼 굴어서도 안되지만 적어도 내 소신을 접는 경우는 대의와 명분이 분명할때만 해야한다고 생각해왔는데 그런 내 가치관에 혼란이 온건지도 모르겠다. 내가 감싸 안아야할 많은 사람들을 지켜내고 내 올바른 행동을 기대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을거라 생각을 하지만 자꾸만 내가 작아져가고 지쳐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 조직의 일원으로 윗사람이 원하는 것들을 따르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대한 실패의 경우에 수를 줄이는 것도 일일거야... 이렇게 생각하면 편하지만 내 소신이 내가 그렇게 행동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 것 같다...

속된말로 쓰바... 졸라 짜증난다...ㅠㅠ 이번만큼은 그냥 좋게 좋게 달콤한 타협의 향기에 푹 빠져볼까도 싶다... 어쨌든 이런 고민을 하는 내모습이 주옥같이 싫다...ㅠㅠ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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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부터 약 두시간동안 정말 머리에서 쥐나는 미팅을 했다. 워낙 첨예한 부분들이 많은 미팅이라서 내 온몸에 신경을 동원해서 상대방의 일거수 일투족을 봐가면서 그간 쌓인 내공으로 결국 내가 원하는데로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지만 너무 지친다...ㅠㅠ

그래서 바탕화면을 바꿔봤다...ㅋㅋㅋㅋ

우리 꿀허벅지 유이가 드뎌 소주광고에 등장했다는거...^^;

소주가 16.8도라서 25도시 두꺼비 쐬주부터 길들여져있던 양치기 중년에겐 무쟈게 생소하게 느껴지지만 일단 우리 유이가 광고를 했으니까 마셔봐주는 성의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절대적으로 필요한 덕목이 아닌가 싶다...-_-+

효리는 좋아하지 않지만 효리가 보낸 진로쪽 여자 광고모델들이 몇명인지...--; 게다가 이제 유이까지 가세를 했으니 처음처럼의 강세는 지속되지 않을까 싶다...

음... 하지만 시장점유율을 놓고 보면 진로가 50%가 넘는 점유율을 갖고 있고 그 뒤를 잊는게 바로 처음처럼의 롯데... 그리고 각 지방의 술들이지...

몸도 마음도 물에 젖은 솜같지만 산을 하나 넘겼다는게 기쁘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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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년전에 이휘재를 뜨게 했던 인생극장을 떠올려본다. "그래!!! 결심했어!!!" 빠밤 빠빠밤 빠빠밤 빠밤빠바밤~~

선택을 하고 후회를 하느니 차라리 내가 선택을 한거라면 후회따위는 하지말고 그 선택이 최선이었음에 확신을 갖도록 자기최면을 거는 스딸이다. 그래서 남들이 볼때 고집의 덩어리... 아집의 아이콘...--; 뭐... 이딴식으로 받아들여질 때도 많이 있는 것 같다...

요즘 난... 조금 괴롭다... 단순히 위에 야그한 부분들때문이 아니라 나이를 먹어가면서 내가 책임을 져야할 부분이 커지면서 또 내게 주어진 권한이 더 커지면서... 나도 모르게 교만했던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해본다.

나름대로 밸런스쉽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결국 내가 한 것들을 돌이켜보면 난 교만했고 균형감각이 깨진채로 행동했던 부분들이 분명히 있었다... 교만하지 말자... 그리고 항상 원점에서 다시 보는 지혜와 혜안을 갖도록 하자. 이 세상에 진선진미가 없듯이... 우리 모두 보다 똑똑한 나는 없다...

내 선택은 내가 책임을 진다... 그게 내게 주어진 옵션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반성을 해보는 시간도 필요하다... 과연 내가 교만하지 않았었나... 나 스스로를 속이지 않았었나... 자기최면에 더 열중하지 않았었나... 그리고 결국 자기연민에 빠져서 아픔을 겪지 않았었나...

옛날... 내가 이십대일때는 내가 기특할 정도로 마인드컨트롤을 잘 했던 기억이 있다. 근데 나이를 먹을 수록 세상을 알게되고 읽어내는 능력이 생길 수록 그런 능력이 조금씩 퇴색해가는게 아닌가 싶다... 결코 올 것 같지 않았던 어른들의 세상이 지금 내가 사는 세상이고 내가 살아가야하는 세상일거다.

크게 생각하고 조금은 더 영리하게 운신하자. 그리고... 절대로... 교만하지 말고...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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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 책상에 앉아서 꼼짝을 않고 2시간을 보냈다...--; 여러가지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주는 중압감도 그렇지만 요즘은 나도 모르게 많은 부분에서 웃음을 잃고 있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된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기양 기타 붙잡고 후려가면서 나름 해소를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잠시 머무는 집에서는 그럴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 그것도 어렵고...

어느것 하나도 쉽게 처리할 수 있는 것들이 없어서인지 업무보고를 받을 때도 나도 모르게 다소 무성의한 태도로 예기를 듣는게 아닌가하는 심각한 걱정도 들고 예전같으면 그냥 대범하게 넘겨버렸을 이슈들도 어제 오늘은 나도 모르게 몸에서 열이 나는걸 느낄 수 있었다...ㅠㅠ

그래서 포토부스로 적외선 카메라 효과를 기대하면서 한방...--;

근데 얼굴하고 몸뚱아리가 시퍼런게 열받은 부분이 없이 창문에서 비춰지는 태양광만 시뻘겋게 나온다는거...--;

잘될거라는 믿음과 자기확신이 많이 부족해진 것 같기도 해서 두렵기까지 하다. 그래서인지 어제는 퇴근해서 폭식으로 스트레스를 해결해보고자 시도를 했지만 결국 오늘 아침에 고생만 했고...--;

이게 얼마나 미련한 짓인지 알지만... 휴가복귀 전날인 일요일 저녁에 개콘도 결방이 되서 소주를 2병반이나 디립다 부어대서 어제 고생을 그렇게 했는데도 어제 퇴근해서 저녁을 먹고는 마늘빵을 엄청스레 내 곱창에 부어넣고는 심지어 컵라면까지 하나 먹었다...--;

그리곤 오늘 아침도 계란 후라이 하나 딸랑 먹고 나왔다...

음... 가만... 아침을 굶어서 이렇게 상태가 안좋은걸까? 에혀... 털썩...--;;

스피커가 있다면 음악이라도 크게 틀어놓고 싶다. 이렇게 기분이 안좋을땐 게리무어의 속사포 피킹을 들으면서 대리만족을 하면 좋을 것 같아서... 블루스를 하겠다고 깝치긴 했지만 게리무어는 뛰어난 기타리스트임에 틀림이 없다. 아일랜드 출신답게 사알짝 반항적 이미지도 있고... 물론 여태껏 내가 봐왔던 뮤지션 중에서 젤루 못생기고 뚱뚱하지만...--;;

모노스피커로 음악을 듣기는 개발에 편자같고 해서 이렇게 커버플로우만 띄워놓고 멍하니 바라고 앉았다... 옆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아이팟터치가 더욱더 을씨년스러움을 자아내는군...--;

날씨나 화창했으면 조금 나아졌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날씨마저도 11월 독일 뒤셀도르프를 떠올리게 하는군....--;

일해야하는데... 집중해서 일해야하는데... 이럼 안되지...--;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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