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을 쓰기 시작한 이후 단 한번도 시력검사를 다시 하지 않고 그냥 내리 쓰고 댕겼고 안경테를 바꿀때도 이미 저장되어있는 2001년 자료로 안경알을 만들어서 쓰고 댕겼으니...--;

올겨울들어서는 내방에 건조해서인지 눈이 뻑뻑하고 불편하기도 했고 뭔가 전처럼 시원하게 보이지않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는거...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시력도 변할텐데 이미 거의 10년이 지난 내 시력정보로 안경알을 맞춰서 쓰고 댕겼으니...--;

그럼 집에 있는 안경들도 몽조리?... 아니다... 지금 쓰고 댕기는 넘만 바꾸고 나머지 안경들은 나중에...--;

괜히 기분이 꿀꿀하네... 노안이라는 낱말이 이제 남의 것처럼 들려지지 않아서인지...ㅠㅠ

어제 거래은행 지행장과 저녁을 함께 하면서 술을 좀 마셨지만 다행히 내 의지대로 꿋꿋이 1차로만 마무리를 해서인지 오늘은 생각보다 상태가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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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럴즈를 시동시키려고 독에 있는 패러럴즈 아이콘을 눌렀는데 포토부스가 실행이 되었다... 옆에 있는걸 잘 못 눌렀다는거... --; 이젠 마우스로 아이콘 조준도 못하는거뉘~~~ --+

컴컴한 내방에 회사잠바를 입고 퉁퉁 불어있는 내모습이 왠지 낮설고 대따 싫은 사람이 되버려서 한방 박았다...--; 왜 그런 날 있거든... 내가 대따 싫어지는 그런 날....

미치겠다... 완전 인민무력부장이라는거...--;

내가 나이가 어렸다면 싸이질을 하면서 "나란 남자..."라고 끄적이며 되도않는 짓을 했겠지만 사십대 중반이 그러면 안되는걸 잘 알기에...--; 그냥 인민무력부장 스딸로 한방 박았다... 음... 물론 아이폰도 찬조출연을 기꺼이...^^;

오늘은 하루종일 내가 하는 말투, 목소리, 내 모습이 맘에 들지 않는다...--; 화장실에서 쉬야를 하고나서 거울을 보면서 그냥 한대 줘박고 싶을만큼...--;

어제 잠을 설쳐서인지 좀 짜증스럽기도 하고... 뭐 그렇다... 에혀...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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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지난해 보고서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물론 회사 ERP로 이미 대부분은 분석이 끝났지만 그래도 아직 내겐 아날로그적 감성이 남아있기에 보고서를 출력해서 파일을 해놓고 있다는거...

게다가 올해는 내가 뭔 뻘짓을 하겠다고 직원들 설문조사서를 받아서 품질보증부서장에게 분석을 맞겼는데 그넘이 어제 오후에 나와서 차근차근 따져보고 협의해야할 것과 개선해야할 것들을 정리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책상은 어느새 보고서로 넘쳐나고 있다는거...--;;

나같이 게을러 터진 인간들은 이렇게 바쁘게 뭔가를 막~~~ 하는거 별루 안좋아하는데...ㅠㅠ

한참을 정리하고 읽어보다 보니 어느새 시간은 세시가 되었다는거... 점심을 때려먹은게 바로 몇분전같은데...--; 어쨌든 이제 어느정도 가닥을 잡았고 뭔가 정례화해서 추진해야할 것도 결정했다...^^

내방에 온풍기를 틀어놓은 상태로 에어를 빡시게 돌리다 보니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었는 듯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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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처럼 6시 20분경에 집에서 출잘 했다.


이렇게 낭만적으로 눈이 내리더군... 좀 막히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느긋하게 창밖으로 흣날리는 눈을 바라봤다.... 그러나...--;;



지금 시간 9시 10분이 훌쩍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동백 근처에서 길에 묶여 있다....--;

아~~~~ 대단하다는거...ㅠㅠ)bb

어쨌든 올 해는 풍년이겠다.... 눈이 많이 오면 옛어른들이 풍년든다고 했걸랑....^^; 긍정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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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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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소의 해가 가고 백수의 왕, 호랑이의 해가 밝았다...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바라는 바 모두 이뤄지는 한 해가 되시길 희망한다...^^

아~~~ 이 절대 포스....ㅠㅠ)bb

난 호랑이가 참 좋다... 뭔가 시니컬한 듯 하면서 무리생활을 하지 않고 혼자만의 고독을 아는 왕... 평탄한 평지보단 거칠고 험한 숲속에서 사는 왕... 그리고 고양이과의 짐승이면서도 물을 좋아하는 나름 깔끔함...

이런 호랑이의 해가 밝았다는거...ㅠㅠ)v

우리 둘째넘 창은이의 해이기도 하다...^^ 어제 우리가족 옹기종기 모여서 걸그룹들이 쏟아져 나오는 프로그램을 함께 보면서 나는 소주, 마누라는 맥주를 마시면서 넷이서 새해를 맞이 했고 무려 새벽두시까지 같이 떼레비의 걸그룹들을 보면서 행복해했다는거...--;

이제 나도 한살을 더먹었으니 더 올바른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을 해야겠지...^^

호랑이 기운아~~~~ 솟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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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한잔하고 퇴근한 길에 보이는 야경이 그렇게 애달픈 느낌을 주길래...


도대체 서울 하늘은 언제 잠 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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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많이 막힌다...--; 학교들이 방학을 하면 나아지겠지만 요즘은 유독 많이 막힌다는거....--+

오늘은 다른 날에 비해 좀 일찍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꽉 막힌 길이 아이폰 사용량을 대나 늘려준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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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상에 앉아서 트윗질과 웹서핑을 하며 시간을 때우고 있다가 기지개 켠다고 팔을 벌렸다 오므리는데 컵을 쳐버렸다...+_+ 책상 틈으로 물이 주르르 흘렀다...ㅠㅠ

앗싸~~~ 프린터하나 사달라고 하자~~~ 칼라레이져루다가~~

그/르/나/

물을 닦아내고 나니 아무 이상없이 인쇄가 된다는거... 보니까 옆구리쪽으로만 흘렀넹...--; 그것도 아주 쬐끔... 물이 컵에 별루 없었나보다...--;

에혀... 이러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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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일주일이 다 되어가는데도 아직도 시차때문에 고생을 한다는게...--;

낼 월말 마감을 위해 일찍 출근해야하는데도 아직 잠을 못 이루고 있다...ㅠㅠ 저녁을 먹고 애들하고 개콘을 보고나서 쉽게 잠이 들 것 같았는데 막상 자려고 누으니 말똥말똥~~~ 조금전까지 억지루 자려고 딩굴다가 결국 맥주를 한캔 깠다... 틀림없이 냉장고에 두개 있는 것을 봤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마누라가 하나 뽀갠 모양이다...--;

한시반까지 못자고 딩굴다가 결국 깡맥주하나를 까고 다시 누웠는데도 의식은 더욱더 또렷해졌다... 결국 그간 모아놓은 술... 마시지는 않지만...--; 브랜드가 따져있길래 한병 들고와서 마시고 있다...--; 대따 맛이 없다...

정말 아까 저녁때 출출할때 마누라랑 나가서 회를 떠다가 소주를 마셨어야 했나보다...ㅠㅠ 이렇게 잠을 못이루면 예전과 다르게 몸이 많이 힘들던데... 조금전 남희석이 진행하는 중년남성들에 대한 애환을 다룬 토크쇼를 봤는데 내겐 그다지 공감가는 내용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쉽게 무시할 것들도 아니었다... 그때 받은 인상적인 표피적 자극이 내게 잠들기까지에 시간을 요구하는건지는 몰라도 생각이 좀 많아졌다...

나로서 살아가는 인생이기 보단 누구의 아들, 누구의 남편, 누구의 아빠로서의 삶이 더 익숙하니까... 만약 내가 경제력을 상실한다면... 예전 IMF때 비일비재하게 생겼던 사회병리학적 문제처럼 내가 가장으로서의 역할마저 상실하게 될 것인가?

문득 무서워지기도 한다... 깊은 밤이 주는 묘한 감성적 자극이 나를 더욱더 민감하게 만드는지 아니면 지금 마신 맥주와 브랜디가 날 더더욱 예민하게 만드는지 몰라도... 무서워진다... 다름아닌 내가... 참 우습게도 무서운 이유가 내가 나로서 살아가지 못함때문이 아니라 이런 내 해묵은 습관적 삶을 내 스스로 내팽겨치지 않을까에 대한 두려움이다...

물론 낼 아침(만약 내가 지금 잠이 들 수 있다면...)엔 이런 감상적인 사고를 했다는 내 자신에 대해 코웃음을 치게 될른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이순간... 지금..... 이 순간만은...내 감정에 굉장히 솔직하게 된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침대에서 곤히 잠든 옆지기의 숨소리가 내 타이핑소리때문에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 조심스러워지는 내모습이 과연 내게 솔직한 건지... 의심스럽기도 하다... 이제 자야겠다... 취했기에... 잠들려고 마신 맥주에... 모자라게 느껴져서 더 마신 브랜디에... 그리고 내 스스로의 감흥에... 취했기에...

이번엔 꽤나 심하게 시차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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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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