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사십대 중반이라는거...--; 내가 늙어간다고 느껴질때가 있다는거...--;

계단을 내려갈때 성욱이넘은 두개씩 휙휙 뛰어내려가는데 나는 하나씩 내려갈때...--; 또 회사에서 계단을 내려갈때 나도 모르게 계단손잡이를 붙잡고 내려가고 있음을 발견할때...--;

무...물론... 이렇게 사진을 봐도 늙었다는게 확실히 나타나지만서도...--;

빌어먹을... 나이를 먹은만큼 지혜도 생겨야되는데 난 항상 마누라한테 철딱서니 없다고 쿠사리만 먹고 산다. 그런데도 배는 항상 고프다는거...--;

회사에서 댕길때 난 왠만하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는다... 무조건 계단으로 댕긴다... 근데 1층에서 4층까지 빠르게 올라올때면 나도 모르게 숨이 가빠올때가 있다는거...--;

문득 계단을 내려갈때 두칸씩 휙휙 날라댕기는 성욱이를 따라해보겠다고 혼자 두칸씩 내려가다 참을 수 없는 두려움에 몸서리를 친 기억이 떠올라서 몇자 끄적거려봤다는거...--; 에혀... 털썩...--;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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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기대되고 짜릿한 자극으로 와닿아야만 한다... 그만큼 변화라는건 새로움에 대한 시작이기 때문이다. 그 새로움이 더 많은걸 가져다 주건 아니면 갖고 있는 걸 빼앗아거든... 어쨌든 어떤 형태의 변화이건 그 시작은 어렵다... 흔히들 여태까지 해왔던걸 쉽게 버리려고 하지 않기 때문일거다...

지금까지 해왔던걸 그대로 한다면 지금까지와 같은 결과만 얻어낼 수 있을거다. 요행을 바라거나 어부지리를 기대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하지만 바뀌는 만큼 얻거나 잃게 된다.

요즘들어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왔는지에 대한 반성을 뜬금없이 해본다. 바쁜 월요일 아침이지만...--;

나 스스로가 많이 게을러졌다는 생각이 들면서 섬찟한 두려움까지 느꼈다... 항상 변화를 택하려고 하고 혁신을 주장하지만 내 스스로에게 너무도 관대한 해석들만 가지고 자기합리화... 혹은 자기최면... 더 나아가 자기연민에 빠져있었던게 아닌가싶다...

바꾸자고 말만하지말고 바꿀 수 있도록 해주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나도 모르게 그동안 피드백에만 급급해왔던 것이 아닐까 하는 반성을 오늘 아침에서야 해보게 된다... 이미 저질러진 결과에 대해 피드백이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우리가 할 수 있는건 아주 한정적이거나 없다... 그래서 내게 택해야할 피드포워드는 분명히 존재하고 향후 발생가능한 시스템적인 오류를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시도할 수 있도록 현실직시에 혜안을 키워줘야함에도 불구하고 나 스스로가 내가 만들어놓은 감옥에 갇혀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우리는 절대로 과거를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다... 현실직시라는 아주 어렵고 냉엄한 도구를 통해서 말이쥐... 과거를 돌이켜 미래에 대한 예측가능한 오류를 제거하는데 필요했던 것이 바로 피드백이라고 하면 하나의 비전을 갖고 그 비전을 공유해서 같은 곳을 바라보도록 하고 조직의 응집력을 높혀서 파괴력을 갖게 하는 힘... 그... 힘을 키우기 위해 예측가능한 오류를 함께(!!!) 고민하고 결론을 도출해서 만들어진 결론을 함께 추진하도록 하는게 피드포워드가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나는 얼마나 함께하려고 노력을 했었나...를 반성해보자... 결과가 좋을때와 나쁠때... 분명히 조직원들을 바라보는 내 시선에는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결국은 리더그룹에서 잘 못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고 잘 못된걸 깨달으면서도 조직의 일목요연함과 추진력이라는 달콤한 포장안에 갇혀서 조직원들이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과 도구를 빼앗아 버렸던게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해보게 된다...

조직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줘야할 시스템 책임자들이 얼마나 많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그들에게 부여된 권한을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줬는가...라는 생각... 새삼스레 해보게 된다...

내가 그동안 별다른 이유없이 스스로 Discourage되어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만 해도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단 생각이 들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함께 바라볼 수 있는 곳을 정해주고 그곳을 향해 각각의 시스템이 아주 유기적으로 공조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소통과 교감의 장을 마련해주고 그러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여태까지 자기반성에 그쳤던 피드백을 탈피하고 혁신적으로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피드포워드를 고민하고 결론을 도출해내는 노력은 많이 부족했다는 반성... 아니... 심지어 그동안 너무도 방치해놨던게 아닌가 하는 반성...

알게된 이상 그대로 방치한면 직무유기가 되겠지... 이젠 뭔가 새롭게 직원들에게 긍정적인 마인드맵을 구축하도록 힘을 실어줘야겠다... 뭔가 매우 긍정적인 표피적 자극이 있을 수 있도록 말이다...

이렇게 깜깜한 방에서 끄적거리다 보니 나름... 아주... 쬐끔... 정리가 되어가는 것 같다... 현재 모든게 잘 흘러가고 있다... 별다른 오류도 없다... 하지만 조직원들이 느끼는 우리의 앞날은 뭘까... 이런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소통과 교감을 안했다면 지금 이대로라는 명제는 절대로 변할 수 없을거다...

오늘은 정말 다시 첨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을 갖고 차근차근 정리를 해보자... 잘 될때 항상 스스로에게 워닝을 주고 뭔가 삐그덕거릴때 함께 해결해나갈 수 있는 지혜를 갖도록 나부터 바뀌자...

이런 생각들을 하느라 오전엔 거의 일을 안했다는거...--; 아~~ 월욜부터 이딴식으로 삐대고 있군화~~~^^;;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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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의 듣기싫은 찢어질 듯한 금속성 목소리가 싫어서인지 아님 호동이의 파쇼적 기질이 맘에 안들어서인지는 몰라도 다소 찌질한 듯하면서도 조화를 이뤄내는 유재석의 진행방식을 더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무한도전은 본방사수라는 사명감을 갖고 살고 있다...^^;

지난 주에 형돈이, 길이, 홍철이가 다이어트를 시도한다는 내용을 보고 안그래도 길이 댄스 단지똥배는 조만간 캡춰가 돌아댕길거라 기대했는데 아니나다를까 바로 이렇게 올라와줬군....ㅠㅠ)bbb


나두 이렇게 될까봐 무서워졌다면 무한도전의 방송취지가 제대루 발휘된건가...--;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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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방해요소...--;

넋두리 2010. 2. 17. 08:50
어제 모태범(일명 모터범)이 금메달을 따면서 나도 모르게 동계올림픽에 빠져들고 있다는거...--;

오늘도 보니까 여자 500m에서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뇌리를 줘뜯고 있어서 나도 모르게 생중계를 켜놓고 있다는거...-- 다행히 맥에서도 볼 수 있어서 기쁘다는거...--;

결과가 어떻게 되던간에 그동안 고생한 선수들이 대견하고 엘리트스포츠의 강국(?!)인 우리나라에서 별다른 지원없이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내주고 있는 선수들이 참 고맙다는거...ㅠㅠ)bb

근데 이거 은근히 업무방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거...--;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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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된다...--;; 또 지난번처럼
고생을 해야하는건지..--: 체한게 안내려가서 점심두 굶었는데...--;


눈이 제법 쌓일 모양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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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헨드릭스와는 또다른 개념의 천재 기타리스트 제프벡... 지미 페이지의 쩔룩거림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깔끔함과 에릭 클랩턴의 똥글똥글한 연주와는 사뭇 다른 공격적 성향의 호전적 연주기법... 그리고 천재답게 천재 뮤지션들과의 연주를 즐기는 완전 똥고집...

은근히 제프벡에게 영향을 받은 기타리스트들이 참 많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게리무어의 콜로세움 II 시절의 연주는 분명히 제프벡에 대한 오마쥬였다... 게다가 제프벡이 이뤄낸 수많은 업적 중에 최고는 바로 기타 연주를 들으며 노래보다 더 열중할 수 있게 만드는 그만의 멜로디라인과 피킹주법이다...

그리고 펜더 스트라토캐스터에 특수 너트를 달아서 엄지손가락으로 피킹을 하면서 트레몰로 암으로 음을 잡아내서 마치 노래하듯 연주하는 최근 연주법은 그만의 여유와 날카로움... 그리고 최고의 리듬감을 만끽할 수 있다...

게다가... 제프벡의 연주는 초보자가 들어도 아~~~ 이건 제프벡의 플레이구나~~ 라고 느낄 수 있을만큼 그만의 독특함이 있다... 또 나이가 들어가면서 파괴력이 약해지는 소위 말하는 3대 기타리스트인 지미페이지, 에릭클랩턴과는 다르게 제프벡은 나이가 들어가는 만큼의 내공을 속속들이 느낄 수가 있다는 점이다...

한창 내가 밴드에서 연주를 할때 제프벡을 흉내내보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의 플레이는 절대로 내게 그런 영광을 주지 않았다... 마치 히말라야나 에베레스트가 하늘이 내린 등반가에게만 정상을 내어주 듯이...ㅠㅠ

이 전설의 인물이 우리나라에서 공연을 한단다...+_+


꼭 봐야하는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두렵다... 이 공연을 보고나서 내 속에 잠들어있던 뜨거운 그 무엇이 폭발하게 되면 어떻게 하나... 라는 말도 안되는 걱정...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정도의 개념이 분명히 아니기에...

얼마전 이 천재의 연주를 따라해보겠다고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을 이용해서 몇가지 연주를 시도해보다가 또다시 절망을 경험했었는데...--; 절대로 따라할 수 없는 그만의 독특한 플레이를 실제로 눈앞에서 보게 된다면 어떤 느낌일까... 난... 아마... 기절할 것 같은 감동과 공포... 그리고 엄청난 자괴감과 상실감에 빠질 것 같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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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나와서 차에 오를때 쭐떡 미끄러져서 바지를 적시더니 진눈깨비가 눈으로 변해서 길이 막히기 시작... 회사 오는길에 언덕에서 다른차들이 미끄럼 사고가 나서 한참을 돌아서 겨우 회사에 도착...--;

설연휴전에 이렇게 또 한번 우리들에게 아픔을 전해주는 날씨...ㅠㅠ 어제 축구로 완전 개판이 된 기분을 더할 나위없이 망가뜨려주는 아침이군...ㅠㅠ

짜증을 식힐겸 옥상에 올라가서 설경을 찍었다...--;

이제 눈이 싫다... 진짜루...

이따 퇴근길에 또 얼마나 고생을 해야할른지...ㅠㅠ

에혀... 털썩...--;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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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케 답답한 느낌이 드는걸까...--;

오늘은 이상하게 내방에 앉아있는게 답답하고 싫다는거...--; 분명 내가 뭔가를 지르고 싶어하는게 있는 것 같은데 그게 뭔지 모르겠고... 음... 마누라한테 아이밥을 사달라고 했으니 아이폰용은 아닐테고... 에어도 더이상 부러울게 없는 세팅이라 괜츈한 상태고...--;

그럼 뭘까... 

어/쨌/든/

오늘은 이방에 앉아 있는게 답답하고 싫다는거...--;

어두컴컴한 방에 스탠드를 밝혀두고 쏟아지는 보고서와 서류들에 파묻혀 있어서인가?

어제 부터 날씨가 구려서인 것 같다... 겨울비... 이넘은 대따 구질구질하게 느껴진다니께...--;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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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11시까지 내리 미팅을 하면서 참 진을 많이도 뺐다...ㅠㅠ 지친다...ㅠㅠ

일부러 블라인드를 치고 스탠드도 켜지 않은 상태로 어두컴컴한 방에 멍하니 앉아 있다...--;

아침에 타놓고 입에도 대지 못한 둥글레차는 어느새 우러날대로 우러나서 그 구수함이 하늘에 닿았다는거...ㅠㅠ)v 이넘 한모금 마시니까 속이 무쟈게 시원해진다...--;

문득 짙은 커피향이 서럽게 그립다...

오전엔 이 정도로 마무리하고 머리를 좀 식혀야겠다...^^; 음... 밥먹을때까지 뭐하고 놀지?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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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블로깅...--;

넋두리 2010. 1. 15. 21:49
퇴근과 더불어 마누라랑 둘이서만 동네 횟집에 가서 그 비싸다는 줄돔회를 시켜서 소주한잔 했다...^^

두병... 딱 좋구만...^^; 회를 시켜서 사진을 찍겠다고 해놓고는 바로 먹기 시작... 결국 회사진은 못찍고 식사로 주문한 회덮밥 사진만 찍었네...--;;

배부르게 먹기는 잘 먹었다...^^;

거의 매일 매일 아이폰용 어플에 돈을 써대지만 오늘 받은 것들은 애들도 좋아할 것 같아서 터치에도 설치해줬다... 애들도 좋아할거라 기대를 한다는거...--;

아이폰에 어플들이 풍족해져서 좋지만 내 지갑은...ㅠㅠ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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