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기다림 끝에 드뎌 도착했다...ㅠㅠ)b 얼른 퇴근하고 싶었지만 오늘은 유독 바빴던 날...ㅠㅠ
어쨌든 퇴근길에 막히거나 하면 서울시랑 경기도청 교통과에 전화해서 갖은 욕설을 늘어놓으려고 했으나 의외로 길은 잘 뚤렸다...--;
어/쨌/든/
마누라한테 포장뜯기의 즐거움을 빼앗겼다...--; 뜯고 나면 설명서, 워런티, 그리고 박스...--
간만에 애플로고 붙은 마우스를 쓰려니 이거 원... 떨려서...^^;;;
직접 만지기 전까지는 밑창이 그냥 플라스틱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알루미늄인 것 같다...+_+
이번에 에어위에서 배를 까고 교태를...^^;;
색깔이 흰둥이라 에어와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았는데 의외로 궁합이 좋다...+_+
오늘 10.6.2로 업한 후에 오피스가 속을 썩혀서 아예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오에스를 새로 설치해버렸다...^^
포장을 뜯고 에어 붙혀서 쓰면서 뭔가 대따 허탈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워낙 눈이 빠져라 기다려서인지 이넘만 도착하면 완전 새로운 세상이 열릴 줄 알았다... --;
내 에어의 액정은 더 넓어지고 SSD도 더 커지고 메모리도 늘어나고 씨퓨도 더 빨라질거라 기대했나보다...ㅠㅠ
그러나... 그냥 마우스였다...ㅠㅠ 그냥 이쁜 마우스였다. 그냥 겁나 완전 대박 이쁜 마우스 말이다...ㅠㅠ)v
일단 미리 설치해놓은 드라이버때문인지 오늘 오전에 업데이트한 스노우레퍼드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술쥐를 깨우니까 바로 인식을 하고 전통적으로 애플의 주변기기 붙히기가 쉽듯이 그냥 붙었다. 이동속도? 난 만족스럽다... 딱 알맞다... 게다가 여태껏 쓰던 로지텍 무선 마우스는 에어를 재웠다 깨우면 지도 자다깬 것처럼 헤맸는데 이넘은 바로 인식이 된다...^^
스크롤, 페이지 이동, 화면 확대 등 애플이 씨부린 모든 기능은 부드럽게... 아니 기대 이상으로 세련되게 작동했다... 물론 첨엔 좀 적응기간이 필요할 것 같다... 왜케 느릴까...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하지만 조금 사용해보니까 이게 맞는 속도란걸 깨달았다... 버튼 앞에서 알아서 느려지는 듯한 느낌은 나만의 착각일까...--;
패러럴즈의 윈도7과 엑스피에서도 완벽한 작동을 했다... 이거 솔직히 좀 걱정이 되었는데...^^;
끝으로 난 정말 이넘이 오면 내 에어가 달라질거라 기대했던 모양이다... 그냥 이쁜 마우스하나가 더 생긴거다...--;
근데... 에어옆에서 납작 엎드려 있는 이넘을 보고 있으니까 왜케 웃음이 절로 나는지 모르겠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