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며칠째 죽으로만 연명하고 있고 어젠 완전 죽다 살았고 아직도 상태는 별루고... 그래서인지 하루만에 출근이 대따 오랜만인 듯한 느낌이다...+_+
새벽에 퍼붓는 폭우속에 간만에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출근을 했고 보통때보다 시간이 더 걸려서인지 출근하자마자 진이 쫌 빠졌다... 어제도 계속 업무관련 통화를 해서인지 그렇게 무거운 것들은 없었지만 책상위에 쌓인 산을 보니 맘 한구석이 답답해져오기도 하고...
뭐... 한편으로는 이번 기회에 살이 좀 빠져서 좋기는 하지만 몸이 괴로우니까 정신도 맑거나 건강하지 않다... 작은 것에도 짜증스러운 반응을 보일 것 같고 판단도 비교적 흐려진 듯한 느낌이다.
앞으로도 몇번의 사투가 남아있어서인지 무섭고 걱정도 되고...ㅠㅠ
괜히 어제부터는 애들한테 이빨 잘 닦고 단거 먹지 말라고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시작했다... 아빠가 이렇게 고생을 하니까 애들은 절대로 이런 어리석은 전철을 밟지 말라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