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네시도 안되서 깨버려서 영화 두편 보고 케이블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는데 "아빠 어디가" 첫회를 재방송하더만...+0+ 너무 반가와서 아이폰으로 몇장 찍어놨다...^^


울집 큰아들 성욱이랑 많이 닮은 준이... 둘째넘이랑 넘 닮은 후... 이 두넘은... 지금 다시 봐도 애틋하리 만큼 반갑네...^^

정말 반갑네...


애들이... 더 보고싶어지는구나...^^


어제 저녁에 치킨에 소맥을 하고 이를 닦으려고 거울앞에 섰을 때 늙어버리고 살이 쪄버리고... 게다가 나름 스트레스로 두피 문제로 몇년전에 뭉텅이로 빠져버린 머리카락... 세월이 준 내게 남은 훈장같은 흔적... 얻은거에 비해 아주 작은 것들이지만... 그래두... 쬐끔은 서글프더만...^^;


근데... 언제나 생각만 해도 뿌듯해지는 두 아들넘과... 나를 위해주는 마눌이 있는데... 뭐...^^ 일욜 새벽 여섯시 쫌 넘은 시간에 블로깅을 해서인지... 뭔가 무척... 자기연민적인 감성이네....ㅋㅋㅋ


암튼... 오랜만에 준이랑 후랑 보니께 넘 반갑고 계속 혼자 웃게 된다... 마눌 깨워서 같이 보고 싶은데... 마눌이 감기몸살로 골골해서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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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까지는 거의 매일 들이 마시다가 이번주는 월욜부터 수욜까정 술은 입에도 안대고 저녁먹고는 나름 몸을 좀 썼었다. 그래봐야 방안을 어슬렁거리는 정도였지만...^^;;


근데 어제는 점심을 굶고 조금 일찍 퇴근했다가 저녁에 마눌이 맛난 요리를 해줘서 어쩔 수 없이 한잔 찌끄렸다...^^;;

항정살이랑 양파랑 함께 먹는 마눌만의 전용요리...ㅋㅋㅋ

생명수 한병반 찌끄리고...^^


저녁에 축구보면서 하두 욕을 했더니 이빨을 다시 닦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ㅠㅠ 정말 충격적이었다는거...ㅠㅠ


암튼... 어제 학교에서 MT를 간 둘째넘이 보낸 문자에 힐링을 했다는거...^^;

왠지 노파심과 기우가 넘치는 늙은이가 쓴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잘 놀다 오길 바란다는거...^^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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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않는 타이밍이었다... 바뀐애가 짤려나간 후에 갑자기 세월호 인양에 속도가 붙는 이런 이상한... 상황 말이다... 왜... 3년을 이렇게... 흘려보내면서 그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상처와 분노를 심어놓고 이제와서야... 왜... 


이제라도... 부디 이제라도... 가족을 찾지 못한 사람들에게 그들이 돌아갈 수 있게... 또... 그동안 뭐가 두려워서 그렇게까지 진실을 덮어두려고 했는지... 그에 가담한 짐승들... 부디... 이제라도... 바로잡히길 바란다...

2014년 4월... 내 인생에서 어쩌면 가장 잔인했던 그 사월이 이렇게라도... 바로잡혀지는 계기가 마련되길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 뿐이다... 부디... 이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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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내 기대는 오늘쯤 맥오에스랑 아이오에스가 정식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그건 없고 뜬금없이 아이폰 레드랑 저가형 아이패드가 나왔네...+0+

어차피 아이패드는 애플워치랑 마찬가지로 나랑은 어울리지 않는 애플기기고 아이폰도 레드는 --;


애플빠로서 뭔가 지르고 싶어서 환장하게끔 만드는 그 뭔가가 나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렇게 내 구미에 당기지 않는 제품들이 나온다는게 고맙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한 이율배반적인 느낌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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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자꾸 오른쪽 어깨가 불편해진다는거..--; 나이를 먹으니께 부품이 문제가 생기는가부다...ㅠㅠ 암튼... 내가 어깨를 쓰는건 기타칠때랑 회사에서 일하면서 마우스질을 할 때 뿐인데... 기타를 칠 때 사용되는 근육은 완전 달라서 거기서 오는 아픔은 하나도 없는데 마우스질을 할 때는 어깨가 불편해지곤 한다는거....-0-;


그래서 요즘은 가능하면 트랙패드를 이용하고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가벼운 매직 마우스 2를 쓰고 싶은 생각은 엄따... 전에 야그했듯이 충전 방식이 너무 애플스럽지 않아서뤼...--+


운동이 필요하긴 하지만 우리는 운동같은거 하면 죽는줄아니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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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해서 사옥 옥상에 올라가봤더니 해가 진짜루 빨갛다...^^

응? 아이폰으로 찍었더니 그 색감을 못 살려내는구나...--;


조금 일찍 시작하는 하루... ^^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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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을 수록... 사회에서 입지가 굵어질 수록... 힘든 결정은 항상 삶의 무게와 비례해서 따라온다... 피하고 싶을 때도 많지만 그렇다고 바뀔 수 없다는걸 깨닫게 되는 나이가 되버렸다는거... 그렇담... 아프더라도... 견뎌내야한다는거지...


다른길이 있었을 수도 있겠지만 결정한 것에 대해서 후회를 하는건 어리석은 짓이다.

나이를 먹을 수록... 가정법적인 접근은 안되는게 슬프기도 하네...


짖궂게도 날 괴롭힌다면... 괴로와 주마...^^;; 까짓거... 뭐... 마이크로로 생각하는거 보다는 매크로로 생각을 해야하는 자리이자 사람이 이니께... 내가 짋어진 멍에 쯤으로 생각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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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애들 졸업식때 찍었던 사진들을 모아봤다...^^ 순서는 뒤죽박죽...^^;



이거 정렬하는 수고는 내 귀차니즘을 이기지 못했다는거...--;;


암튼... 이렇게 애들이 잘 자라줬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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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irway to heaven...

사과향기 2017. 3. 17. 10:48

지금 레드제플린의 Stairway to heaven이 내방 쥬크박스에서 흘러나온다...^^


마스터피스라는 곡들 중에서... 참 의외의 곡이라는 생각이 드는 곡 중에 한 곡이 바로 이노래다... 지미페이지, 존폴존스, 존본햄  그리고 로버트프랜트... 이렇게 전설적인 네명이 뮤지션이 만든 환상의 앙상블은 정말 어디한 흠잡을 곳이 없는 인류역사상 최고의 명곡임에는 틀림없다...


글구 레드제플린이 리즈시절에 보여줬던 연주와 노래는 지금까지도 비교의 대상이 없다는 사실... 당시 라이벌이라면 라이벌이었던 딥퍼플과는 다른 신축성있는 연주와 노래... 자로 잰 듯한 날카로움과 악보로 쓰기 제일 쉬운 연주를 했던 딥퍼플과는 다르게 뭔가 굉장히 몽환적인 사이키델릭이 다수 함유된 하드락을 연주했던 레드제플린...


개인적으로... 아니... 기타리스트였던 사람으로서 딥퍼플을 더 선호하지만 전체적인 그림을 놓고 봤을 때는 레드제플린... 정말 신비로운 밴드였다... 음악적 스펙트림이 굉장히 넓었고... 네명의 연주가 여기저기 삐죽삐죽하다는 느낌을 받는 몇안되는 밴드...

마스터피스를 듣는 순간만큼은 정말 머릿속이 하얗게 되는 기분좋은 최면상태를 경험하게 된다는거...^^


예전 살마키스 시절... 정말 젊어서 무식했던건지 몰라도... 소위 말하는 말도 안되는 노래들을 연주했었다. 물론... 그저 커버 연주 정도의 수준이었지만... 어떻게 그렇게 무식한 만용을 부렸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


과연 레드제플린, 딥퍼플, 그랜드펑크, 퀸... 글구 크림... 같은 정말 말도 안되는 괴물같았던 밴드들이 앞으로 다시 나올 수 있을까? 아마 요즘처럼 돈냄새가 더 많이 나는 음악산업 기조에서는 힘들 것 같네...


이거두... 어쩌면... 졸라 아재스러운 발상일른지도...^^; 암튼... 참 멋있다... 노래...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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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울나라에서 벌어진 모든 일들을 아픈 가슴과 화난 마음으로 지켜보면서 느껴지는 아주 안타까운 일은... 그동안 참 좋은 낱말이었던 것들이 이젠 입에 담고 싶지 않을 정도로 혐오스러워진거다...


노인혐오... 어버이란 말이 얼마나 아름답고 고귀한 말이었던가... 엄마부대... 엄마라는 낱말은 언제나 따뜻하고 해지고 다친 마음에 위안을 주는 힘을 갖춘 낱말이었지만 이젠... 사람에 대한 사랑... 이젠 수구기독교란 낱말이 생겨날 정도로 종교혐오가 생기고 있고...


나의 사고 메카니즘에서는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말과 짓거리를 일삼는 버러지같은 사람들이 뿜어내는 더러운 독기로 인해 숨쉬기가 힘들 정도로 지치고 환멸스러운 상황...

말... 사람이 서로를 더 이해하기 위해 우리의 입으로 내는 소리... 솔직히... 몸짓 손짓으로 어느정도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 그냥 표정만 봐도 알 수 있는 것들이 있지... 근데두 우리는 말을 배우고 익히고 심지어 힘있는 나라의 말들을 익히면서 그 작고 쓸모없는 뇌를 혹사시킨다...


상대방의 언어를 쓸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하지만 요즘 일련의 일들을 보면서 말이라는게 얼마나 무서운... 독기서린 무기가 될 수 있는지 새삼스레 깨닫고 나를 더욱더 경계하게 된다...


낱말과 문법에 문제가 없다고 말이... 다 말이 되는게 아니라는거지... 그냥 저런 쓰레기들은 미친 울부짖음으로 밖에 들리지 않고 있응께 말이지...--+


과연... 이들은 이따위 그릇된 믿음으로 이런 짓거리를 하고 있는건지 아님 정말 뭔가 더 뜯어먹을게 있어서 이딴식으로 행동하는건지 조차 반백년을 넘게산 이시대의 못난 어른이 이해를 할 수 조차 없다는게 너무 슬프고 화나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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