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전에 뉴스를 보다가 헤드라인에 일본이 강제노역을 인정했다는 뉴스를 접하는 순간... 아... X됐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만... 결국 유네스코에서 일본 강제징용시설을 문화유산으로 등재했구나...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어차피 기대 따위는 안했지만 적어도 찍소리는 한번 낼 줄 알았는데... 출근해서 본 뉴스들은 더 가관이었다... 외교적 승리? 어떻게 이런 해석이 나올 수가 있지? 미국에서도 유산 등재 반대를 초당적으로 하고 있는데 우리는 협상을 했었어야 하나? 그러고 나서 외교적 승리를 씨부릴 염치가 있나?
난 그동안 일본이 우리에게 갖고 있는 깊은 열등의식에서 나온 한일관계에 대한 나름의 해석을 갖고 있었는데... 날이 갈 수록... 아닐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생각이 드네...
지금 꼬라지는... 졸라 찌질한 쉑휘가 있었는데... 더 찌질한 쉑휘랑 쌈이 붙었고... 좀 쌈질 좀 한다는 쉑휘가 그 꼬라지를 보다가 더 찌질한 쉑휘한테... 너도 한 대 때린걸로 인정해줄테니까 이제 쌈 그만해... 라고 하자 바로 그래 알았썽~~ 함서 좋아하는 꼬라지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더 문제는 한 대 때린걸로 인정해준다는 말 자체를 뒤엎고 아냐... 우린 한대도 안맞았엉~~ 이라고 하는 폼새...--;;
유네스코가 스스로의 귄위를 깎어버렸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의 대처법이나 행동들이 너무도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꼴같지 않으면 너나 해보라고? 음... 난 못해... 근데... 니들은 그딴거 잘 하라고 세금 삥뜯어서 먹고 사는 넘들이자나... 좀 부끄러운줄 알고 살아야 하는거 아니냐?
혹세무민... 누가 이 지랄같은 상황을 외교적 승리라고 기뻐할거라 생각하냐... 이 씨댕이들아... 아놔...
그저... 오늘 아침에 여자 월드컵 결승에서 미국한테 일본이 개발린걸로 위안을 삼는 내 꼬라지가 참 못났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