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10.13 비긴게 다행일지도...
  2. 2010.05.25 사과를 먹고 싶구나...--; 2
  3. 2010.05.24 책상에 앉아 있기 싫다... 2
어제 경기를 보면서 나름 기대했던 넘이 최성국이었다... 그넘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부름을 받았기에 동기부여도 확실했고 예전부터 드리블이나 골 결정력에 있어서는 나름 일가견이 있는 넘이라 생각했기에...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헛심을 쓰는 모습만 보여줬다는...--;;

염기훈의 개발 플레이, 귀차니즘 플레이는 상상을 초월하더군...--; 정성룡의 선방 두번이 아니었다면... 최효진의 핸드볼 반칙이 PK로 이어졌다면 우리는 분명히 질 수 밖에 없었다...

전반에는 보이지 않던 박주영의 플레이가 후반들어서 그나마 눈에 띄게 공격적이었다는 점이 인상적인 부분... 이청용이나 기성용은 그들에게 걸었던 기대치만큼은 못했고... 윤빛가람은 그나마 좋은 평가를 내리고 싶고...

전반적으로 아주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그치만 경기내내 한일전이 주는 긴장감은 100% 만끽을 했다는...

자케로니가 팀빌딩을 아주 짧은 기간내에 잘 해냈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의 투지와 압박에 우리는 당황하기 일수였고 공격을 풀어나가는 부분도 조광래가 부르짖는 패싱게임과는 거리가 먼 뻥축구에 다 가깝지 않았나 싶다... 오히려 일본이 공격을 할때 짧은 패스로 우리의 중원을 무력화시키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었으니까...

박지성의 공백? 글쎄... 박지성이 있었다고 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거란게 내 생각이다... 왜냐면 유기적은 공격, 수비는 없었고 일본의 압박에 당황하는 모습이 대부분이었으니까... 글구 분명히 축구는 팀경기니까...

조광래의 전술운용의 탓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난 그 양반을 믿고 기대를 여전히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제처럼 눈앞의 성과에 급급해서 조바심을 부린다면 아무것도 달라질게 없을거란 걱정이 생긴건 사실이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진정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축구를 구사하기 위해서 많은 고민이 필요할거란 생각이 든다...

어제... 비긴게 어쩌면 최상의 결과였을거란 생각을 하면서 씁쓸하게 경기종료를 알리는 심판의 휘슬을 들었다...

물론 후반에 혼자 맥주 4캔을 뽀개면서 열쒸미 응원한 내자신에게도 경의를 표하고 싶었고...^^;;;

다음엔 더 잘하겠지... 왜냐면 적어도 이란하고 할때보다는 나아졌으니까...--;;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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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리비전 D 소식이 뜸해서인지 요즘 괜스리 맥북프로 자가뽐뿌에 시달리고 있다... 15.4인치에서 내뿜는 고해상도도 탐이 나고 씨퓨도 그렇고 메모리... 특히 메모리... 근데 맥북에어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그런 생각이 사라지곤 한다...

여자들이 스트레스를 쇼핑으로 푼다는 괴상한 이론이 요즘은 살짝 이해가 되기도 한다는거...--;

무겁고 큰걸 절대적으로 싫어하기에 에어가 최선의 선택임을 잘 알지만 그래두 괜히 맥북프로가 뿜어줄 빠와에 은근히 욕심이 나기도 한다는거...--;

언제까지 에어의 리비전을 기다려야할른지 기약이 엄써서 더 답답하다는거...--;

아~ 이게 무슨 되지도 않는 삽질이란 말인가...--; 털썩...

그건 그렇고...

삼/천/포/

어제 한일 친선경기를 보면서 느낀점이다...^^; 물론 이겨서 참 좋다... 애초엔 이겨야 본전일꺼라 생각했던 경기였지만 경기 내용면에서 많이 발전한 것 같은 생각을 들었고 특히 이영표의 차분한 수비력과 후반 교체투입된 김남일의 수비형 미드필더로서의 상대방 공격의 맥을 끊어놓는 플레이는 아주 인상적이었다... 글구 군바리가 되서야 제실력이 보이는 듯 한 김정우의 죽을동 살동 플레이도 좋았고...^^;

두말할 나위없이 어제 경기의 히어로우는 박지성이었겠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숨은 선수들의 몫도 상당했다고 판단된다...^^ 후반에 투입되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던 김보경이나 이승렬... 얘들은 진짜 겁이 없더군....+_+

또하나 허접무의 포메이션 관리에 대한 부분이다... 전반에 4:4:2에서 후반에 4:2:3:1로 유기적으로 바뀐건 좋았다... 전반에 허리싸움에서 다소 밀리는 듯한 느낌이 있었는데 후반에는 완전히 중원을 장악했었다는 점이 좋았다...

하지만 아쉬운건 만약 전반 6분에 박지성이 골을 넣지 않았다면 오히려 우리가 밀렸을 수도 있다... 다행히 선제골을 넣고 당황해하는 일본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 못했다는 점이 우리에게 득이 되었고... 후반에는 허리싸움에서 우리가 보여준 경기력은 칭찬할만 하다고 생각이 들지만 박주영이 고립되서 창의적을 플레이를 못한 부분은 아쉽다...

볼배급이나 공격의 시작... 게다가 역공시 수비 전환... 여러가지로 좋은 모습들을 봤지만 우리가 월드컵에서 맞붙어 싸우게 될 팀은 일본정도의 팀이 아니기에 더 많은 발전과 조직력 강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특히 새삼스레 느낀 점이지만 선제골이 주는 엄청난 파괴력을 실감한 경기였기에 본선에서도 선제골을 넣을 수 있는 포메이션이 어떤 것이고 수비를 탄탄히 할 수 있는 포메이션이 어떤 것인지는 고민해봐야 될 부분이 아닌가 싶다...

박지성, 이청용 쉬프트는 어제 이청용의 컨디션 난조로 그 파괴력은 떨어졌었지만 그래도 이름값을 해내는 박지성 덕분에 그 약점은 가려졌었고... 이근호, 염기훈이 보여준 실망스러운 플레이는 공격진에서 누가 본선 엔트리에서 탈락해야하는지 고민스러운 부분이기도 했다...

어쨌든 이겨서 좋았고 일본 출정식에 찬물을 끼얹어서 내심 고소한 면도 있지만 아직도 판단이 다소 미흡한 정성용의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수비력과 이정수, 곽태희의 개인 돌파 차단 능력은 아직 많은 문제를 갖고 있다고 본다...

적어도 내가 아는 한 발전하고 있는 우리팀이 보여서 참 좋았다... 하지만 본선에서 무시무시한 넘들과 붙으려면 더 많은 담금질이 필요할거라는 생각이 든다...

자~~ 이제 벨라루스랑 스페인 전이 남았다... 어쩌면 진짜 평가전은 스페인전이 아닐까 싶다... 걱정도 되지만 기대를 해보고 싶다... 비록 결과는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어제 보여준 투혼과 후회없는 경기를 하겠다는 각오만 보여준다면 여태까지 처럼 여전히 우리팀을 웃으면서 응원해주게 되리라...^^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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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이은 첫 월욜이라서인지 11시30분까지 뭘했는지 모르게 후딱 지나가 버리더군...--; 그리고 점심을 때려먹고 오니 조금 정신이 나는 듯... 근데 이상하게 책상에 앉기가 싫다...--;

여전히 서류들은 널어놓고 있지만 눈에 잘 안들어온다는거...

점심을 때려먹자마자 빨리 퇴근시간이 되길 바라는 괴상한 뺀질거림...ㅠㅠ 오늘 축구때메 그런지 일이 손에 잘 안잡힌다... 우리가 얻을건 암껏도 없는 경기... 이기면 본전... 지면 개쪽...--;

그래도 조중연 씨댕이가 시켰으니 할 수 없이 가서 싸워야하겠지...

어쨌든 제발 일본 출정식에 들러리가 되는 겜이 아니길 바란다...

오후에 처리해야할 일들이 뭐가 있을까... 음... 모르겠다... 털썩...--;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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