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해서 쉬하러 가서 볼일을 보고 지퍼를 올리는데... 안올라가더군...--; 여러가지 방법을 찾다가... 도무지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서 오전 업무만 마치고 얼른 퇴근했다...--; 그 바지... 문제가 많다... 지난번엔 일본 출장때도 인천공항에서 문제를 일으켜서 고생시키더니...--;

어쨌든 덕분에 일찍 왔다... 집에 와서 보니 맑은 가을날 정오 무렵... 햇살이 참 멋들어지게 창문으로 내리쬐더군... 그래서 내가 젤루 좋아하는 장난감 두개를 모아놓고 한방 찍었다...^^;;

 지난 주말엔 갑자기 필이 꽃혀서 열쒸미 쳤더니 아직도 손가락이 얼얼~하다...

요즘엔 좀 뜸해서 나도 모르게 기타를 보고 있으면 뭔가 짠했었는데...--; 글구 애들이 커버려서 더이상 나만의 돼지털 라이푸의 툴로서 가치가 사라져버린 맥북에어...--; 이젠 딸랑 업무용으로만 사용하게 되었다는거...--;

이제 월말 마감 자료들은 오늘 밤에 확인해보도록 하고 오랜만에 일상에서의 일탈을 만끽해볼까? 음... 뭘하지? 감기기운이 있으니까... 낮잠을 늘어지게? 아니면 떼레비? 에혀... 별루 할께 엄꾸나...--;; 털썩...--;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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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타들...

일상다반사 2011. 10. 23. 10:47
닷맥에 있던 그림파일들을 정리하려고 다운로드해서 보면서 발견한 내 기타들...


제일 왼쪽에 있는게 지금도 내가 제일루 좋아라하는 넘이다. 1985년 12월... 정말 꿈에 그리던 펜더 스트라토캐스터를 손에 쥐게 됐었다... 선버스트 바디에 로즈넥... 이넘으로 공연도 많이 하고 돈도 좀 벌어도 보고... 고생도 많이 했었지.... 그 후... 음악을 포기하고 지금의 삶으로 뛰어든 후엔 녹이 슬고 접선불량에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그래두 펜더 특유의 싱글코일의 매력적인 사운드와 로즈넥이 주는 다소 두툼한 소리를 좋아한다... 정말 최고다... 아직도...^^bb

그 후 생애전환기라는 마흔이 되던 해에 뜬금없이 다시 기타에 대한 열정이 타올라서 그저 진화차원에서 하나 더 산넘이 가운데 스콰이어 스트라토캐스터... 빅헤드와 메이플넥에 대한 묘한 욕심이 있던 차에 그냥 질러봤다...

하지만 이건... 결국... 지금 제일 많이 갖고 노는 아메리칸 스탠다드 스트라토캐스터를 사게 하는 도화선이 되버렸었지...--;; 메이플넥이 주는 까랑까랑하는 스트라토캐스터 특유의 톤이 도무지 잊혀지질 않아서 낙원에 나가 몇군데 댕기다가 젤루 맘에 드는 소리가 나는넘으로 골라 사왔었다..

그후 마샬앰프다 뭐다 하면서 악기에 돈이 좀 들어갔지만 이상하게 컴퓨터랑 틀리게 악기에 들어간 돈은 그냥 아깝지가 않다...--; 맥은 한넘만 패는 스딸이라 기종을 바꾸면 그동안 써왔던 넘은 헐값에 후딱 팔아치워버리곤 하는데 기타는 꼬박꼬박 모으게 된다... 하긴 예전 한참 음악을 할땐 일렉기타면 8대였던 적도 있었으니...

그러고보니 지금도 스트라토가 세대에 트래블기타 아쿠스틱... 이래서 벌써 5대구나...--;

조용한 일욜아침... 요즘 짜증나는 일들도 있고 해서 나를 잘 다스리지 못하고 감정이 격해졌던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기타를 모아놓은 사진을 보면서 이상하게 위안이 되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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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큰넘이 고딩이고 둘째넘이 중딩이 되버린 지금... 더이상 맘놓고 기타를 울부짖게 할 수가 엄따...ㅠㅠ 그래서인지 기타를 갖고 노는데 조금은 뜸했었다...--;

 아이폰4가 수고해줬다는거...^^;

근데 참 희한한게... 한참을 열쒸미 칠때는 잘 안되던 플레이가 요즘 처럼 뜸하게 칠때 된단 말이지...--;

이제 쌩줄소리만 짤랑거리는 불쌍한 내 펜더 스트라토캐스터...ㅠㅠ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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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점심먹고는 잠시동안 유튜브로 내가 좋아하던 기타리스트들의 연주와 빈티지 기타를 판다고 올린 동영상들을 보면서 다시 기타의 재미에 빠지곤 한다...^^

악기에 욕심이 나기도 하지만 일단 맥북프로에 깔려있는 개러지밴드로 장난스럽지만 여러가지 세팅의 사운드를 낼 수 있으니까 그걸로 만족하기로...

에어를 쓸때는 생각도 안해봤던 일이었는데 그냥 재미삼아 놀기는 참 멋진 앙상블이 아닌가 싶다...^^

2006년... 내 나이 마흔이 되던 해에 큰맘먹고 내게 선물로 주었던 기타가 두대가 있다... 그중 한대는 케이스에 들어가서 빛도 못보고 창고에 쳐박혀 있지만...--; 글구 음악을 할때 연주했던 57년형 빈티지 펜더는 픽업 연결 케이블에 문제가 생겼는지 소리는 잘 나지만 픽업전환시에 지직거리고 브리지가 녹이 슬어서 손을 봐야하는데도 내가 워낙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기타라서 어디 맡겨서 수리를 하기가 무섭다는...--;

그냥 가장 컨벤셔널한 펜더톤을 내주는 이넘으로 재미삼아 띵까띵까 거리고 있다...^^;

우리집 스트라토캐스터들을 모아서 아그들에게 하나씩 짊어지게 하고 찍었던 사진...

2006년이었을거다...

우아~~ 이때만해도 아그들이 대따 쪼맨했구나...+_+ 지금 성욱이는 키가 나만하니께... 아니 좀 더 큰가?

기타만 갖고 놀때랑 다르게 맥북프로에 개러지밴드랑 갖고 노니까 훨씬 더 풍부하고 재밌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넘들로 어떤걸 만든다거나 하는 생각은 안한다... 그냥 갖고 놀 뿐이다... 괜한 욕심이 생길까봐서뤼...--;;

이넘들은 왜 기타에 관심이 없을까...--;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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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젤루 열쒸미 갖고 노는 장난감이다... 맥북프로는 에어를 대신하기 위해 정붙히느라 이것저것 에어때 못해보던 것들을 해보고 있고 펜더 스트라토캐스터는 다시금 찾아온 맘 한구석의 공허함을 메우기 위해 아무런 목적의식이 없이 그냥 열쒸미 치고 있다...^^;

저녁에 매운닭발, 돼지껍데기를 시켜서 둘째넘하구 마누라하구 나눠먹었다. 난 물론 생명수 한병을 복용하고...^^; 벌써 며칠째 알코올을 복용하고 있네...--; 낼부턴 쫌...--; 자제를 해야할 듯...

근데 술이 술을 먹는다고 했던가? 맥주한잔이 생각이 나는구낭...^^; 감수성이 예민해졌을때만 느낄 수 있는 기분을 만끽하고 싶은데 그렇게 퓨어하게 느낌을 즐기기엔 내가 벌려놓은게 넘 많구낭...--;;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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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깔끔하게 줄을 싹 갈았는데두 연주할 시간이 없어서 그냥 방치해놓고 있다. 줄을 새로 간 후에는 살짝 녹이 슬때까지는 계속 비중을 높혀줘야 소리가 잘 나는데 그냥 내버려 뒀더니 절그렁 거리는 느낌이라는거...--;

바이어 초청 세미나때문에 바빠서... 또 어제 오늘은 이번주에 무리했기에 시체놀이를 한다고...

정말 큰맘먹고 사들은 악기들이 이렇게 방치되어있다는게 무척 안쓰럽고 속상하다... 그나마 기타는 가끔씩 띵가거리기라도 하지만 마샬앰프는 켜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엄따...--;

맘에 여유가 없어서일거야... 이렇게 여유가 없으면 안되지... 뭐가 되든... 항상 잘될거라고... 생각하는 긍정의 힘이 왜 약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지....--; 낼부터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데 그게 그렇게 부담스러워서야 되겠는가... 이거다.... 안돼지....--+

이따 저녁엔 고기를 좀 때려먹고 힘 좀 내야겠다... 근데 고기먹으면서 소주를 복용안하면 안될 듯 싶은데...--;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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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월에 우연찮게 연주를 들어봤는데 여자같지 않은 힘있는 연주가 인상적이어서 앨범 두개를 받아서 아이튠즈 라이브러리에 넣어놨다. 구 유고연방 중에 하나였던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76년에 태어났단다... 블루스를 기초로한 다소 거친 팝뮤직을 구사하는데 곡마다 차이가 심한 걸 봐서는 아직 영그는 중인지도...--;


오늘 아침 비가 퍼붓는 길을 질러 출근을 하는데 강한 하드락들이 지나간 후에 들려오는 그녀의 까랑까랑한 스트라토캐스터의 인트로 리프와 함께 허스키하지만 섹시하지 않은(?!) 그녀의 보컬이 나왔다. 근데 그 무드가 굉장히 비오는 새벽하고 잘 어울렸다...^^

동유럽출신다운 영어악센트가 기억에 남는다... 예를 들어 'Never'를 미국넘들처럼 "네벌~"이라고 발음하지도 않고 영국넘들처럼 ""네버~"도 아니면서 묘한 느낌..."네버ㄹㅎ~~" 쯤 될까?

스트라토캐스터의 울부짖는 듯한 사운드를 내기엔 피킹을 비롯해서 뭔가 조금은 부족하지만 펜더 트윈리버브에서 들려오는 청명함과 스트라토 특유의 찢어질 듯한 울림이 묘하게 앙상블되면서 새벽 출근길이 많이 풍부해졌었다...^^

지금 집에 있는 펜더 스트라토캐스터를 갖고 놀아본지도 꽤 되었네...--; 마샬 앰프도 지금 잠시 머무는 집에 가져다 놨지만 앰프를 꼽고 연주하기엔 좀 그래서... 그냥 손가락이 굳지 않을 정도로만 놀고 있는데 오늘은 굉장히 후려보고 싶은 생각이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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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밑도 끝도 없이 기양 낙원으로 가서 하나 사들고 왔던 펜더 스트라토캐스터... 이미 2대의 스트라토캐스터가 있었지만 메이플네크에 선버스트가 없는 바디가 갖고 싶어서 기양 하나 질렀었다...--;

그리곤 이렇게 한방을 박아봤었지...^^;


이때만해도 성욱이의 키가 작았었군... 지금은 거의 나만한데...+_+

요즘은 좀 그렇다... 나름 스트레스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근래는 그게 잘 안되는 모양이다. 나도 모르게 표정이 어두워질때도 많고 나도 모르게 표시안나게 짜증을 부릴때도 많고...

심지어 뭘해도 재미가 없을때도 있다... 이거 갱년기 장애일까...--;

나도 모르게 함께 일하는 직원들에 대한 아쉬움을 표시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예전엔 아마도 혼자 삼킨 후에 우회적으로 그들이 깨닫게 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부서장들에게는 조금 의식적으로 직설적 화법을 쓰는 경우가 있다...

어차피 뭔가 변화와 개선...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서 필요한 통과의례라 나름 자위하고는 있지만 이런 것들도 나도 모르게 자기최면이나 자기연민에 빠지는 우를 범하고 있는게 아닌지 걱정이 될때도 있다.

난... 나를 믿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를 믿어야 한다... 그리고 확신을 가져야한다. 그 확신은 내것이 되어야 한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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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인가 12월에 독일 출장을 댕겨오자마자 바로 영국 라이세스터랑 뉴캐슬에 출장을 갔던 적이 있다. 가서 한국에 오는길에 히드로우 공항에서 기타잡지를 하나 샀는데 이넘을 까맣게 잊고 있다가 오늘 다시 봤다...^^;

7기가나 남은 내 아이팟나노에 뭘 더 채워서 배를 불려줘야하나 하면서 고민아닌 고민을 했었는데 잡지에 도움이 될만한 것들이 있더군...^^;

신생 메틀밴드인 "Trivium", "Avenged Sevenfold" 그리고 "Wof Mother"라는 호주출신 하드락트리오... 이넘들 앨범을 받아서 대충 들어봤다. 요즘 헤비메탈이라고 하더라도 역쉬 60~70년대 형성된 전형성에는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걸 알고는 꽤나 신기한 느낌을 받았다...^^;


이렇게 오늘 오후 회사에서 부터 시작된 아이팟 나노 배불리기는 계속되고 있다... 이렇게 먹여놔도 아직 6기가나 남았다...^^; 애들 동영상과 가족사진들을 모두 터치로 옮겨놓고 나니 노래를 넣을 수 있는 용량이 대따 많아졌다는...^^;

근데 만날 블루스만 듣다가 간만에 메틀튠들을 들으니까 괜스리 들뜬다...^^ 하기사.. 펜더 스트라토캐스터로 메틀을 하겠는가... 기양 내가 젤루 좋아하는 킹씨리즈(알버트킹, 프레디킹, BB 킹... 등...)의 플레이로 젖어드는게 내겐 더 어울리겠지...--;

에혀... 털썩...-0-;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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