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digm Shifting...

사과향기 2014. 9. 12. 09:32

가끔씩 내가 얼마나 고리타분한 사고를 했었는지 반성을 해본다... 핸드폰을 첨 사서 쓰면서 떼레비 광고에 카메라 기능을 부각하는 장면을 보면서 코웃음을 쳤었고... 기타 부가 기능들을 보면서 아니... 전화가 전화통화만 잘 되면 되지 뭐하러 그딴 기능을 집어 넣어서 본말을 전도하냐고 씨부렸었다...


하지만 아이폰 3Gs를 첨 쓸때 느꼈던 신세계... 아... 이런거구나... 에혀... 이따위 시각과 판단력으로 무슨...--;


쌤쑹에서 액정크기를 경쟁력으로 삼을 때 스마트폰은 아무래도 한손에 쏙 들어가서 제어가 편해야지 뭐하러 그렇게 크게 만드냐... 라고 생각했었는데 애플에서 5.5" 액정을 장착한 아이폰을 내놓는다는 루머를 접했을 때 왠지 아쉽기 까지 했었다... 물론 그렇다고 삼성을 칭찬하는건 절대로 아니다...--+


이제 어차피 세상은 소프트웨어의 전쟁터가 되버린 상태에서 이제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점점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지는 않을테니까 큰 액정이 주는 효과는 클거라 생각한다... 어쩌면 이게 삼성을 완전히 죽여버릴 수 있는 한 수일거란 생각도 든다... 뭐 우리나라 찌라시들은 스티브잡스의 철학을 버리고 더이상의 혁신이 없는 아이폰을 내놓은 애플을 까기 시작했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결국 지금까지처럼 애플이 이길테니까...


또하나의 고민거리... 애플워치...


게으름과 귀차니즘으로 시계를 차고 댕기는걸 싫어했는데 애플워치가 그런 내 습관 자체를 바꿀 수 있을른지가....


이제 세상이 바뀌는 속도에 뒤떨어지지 않으려고 노력을 할 것이고 앞서가지는 못 해도 적어도 뒤떨어지지는 않을거다.


상대방의 언어로 야그를 해야 소통이 된다. 세대간의 다른 문법구조도 익혀야 한다. 어차피 세상은 다음세대의 사람들에 의해 변화와 혁신을 할테니까...


핸펀을 첨 쓰면서 가졌던 구닥다리 같은 생각... 전화가 통화만 잘 되면 되지... 라는... 이따위 생각을 다시는 하지 않을거다. 변화의 속도가 아무리 현기증이 나도록 빨라도 악을 쓰고 따라갈거다...


어리석음을 깨닫고 다시는 이런 우를 범하지 않게 위해서... 쌩유~ 애플...


뱀꼬리....


쌤쑹정도의 영향력이라면 보다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본다. 지금은 찬밥이 되버린 소니지만 워크맨이라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인해 존경을 받았었던 예를 보고... 또한 지금 역시 찬밥이지만 닌텐도의 예도 그렇다... 화려함으로만 치장하고 점점 무거워지던 게임콘솔 시장에 신선한 자극으로 등장했던 닌텐도 위...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껨콘솔로서의 가치를 뛰어넘어 엄마들이 사주고 싶은 제품... 여기저기 늘어진 선들을 제거하고 단순함으로 승부했던 그런 과감함...


패러다임이 바뀐다면 따라가야 한다.... 세상을 바꾸는 애플처럼은 아닐지도 몰라도 적어도 그 비슷한 노력이라도 해야한다고 본다... 그저 베껴서 특허소송에 변호사 쉑휘들 배나 불려주는 쌤쑹이 아니길 바란다...


나도 변화의 속도에 뒤쳐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임을 분명히 해야한다... 음... 이건... 마치... 아이폰6+와 애플워치를 사야한다는 외침?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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