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넘게 이발을 못했더니 이젠 젤로 고정을 해도 내 곱슬머리는 사정없이 꼬이고 뚫고 나와서 도무지 정리가 안되더군...--; 그래두 견뎌보려고 했으니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둘째넘이랑 이발을 했다... 올 봄에 집앞에 남자 미용사가 운영하는 미장원이 있어서 거길 나도 애들도 애용한다는...--; 아무래도 여자 미용사가 머리를 만지면 쫌...--;;

어쨌든 매번 그렇듯이 별 소리 않고 "짧게 깎아 주세요..."

결국...

한겨울에 돌격형 군바리 머리가 되버렸다...--;; 아놔... 머리깎으러 가서 이렇게요 저렇게요... 말을 못하고 살아와서인지 머리가 숭텅숭텅 짤려 나가는데도 속앓이만 하면서 걍 있었다는거...--;

 그래두 이렇게 둘째넘하구 짧은 머리를 하고 한방 찍으니께 개운하고 기분은 좋다...--;

자주자주 이발을 하고 단정하게 하고 댕겨야 되는데... 게다가 곱슬머리라서 더더욱... 한동안은 열쒸미 정리했었는데 몇년전부터는 그것마져도 귀찮더군...--;;

이발을 하면 기분이 새로와진다고들 하는데 난 뭐... 별루... 어쨌든 낼부터 날씨가 추워지면 대굴빡에 보호장치가 없어서 대따 춥겠지...--;; 털썩...--;;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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