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도착해서 저녁은 유명하다는 립요리집에서 맥주랑 배터지게 먹고는 시차적응을 핑계로 함께온 직원 둘과 맥주를 복용했다... 호텔 앞에 있는 세븐일레븐에서 꼬로나 12병 들이 팩을 몇개 사다가 어젯밤에 다 뽀개버렸다는...--;

덕분에 잠은 푸지게 잘 잤다... 상태는 다소 메롱이었지만...--;

원래 계획은 부스멘틀링하고는 애너하임에 있는 애플스토어에 들러서 실수(?!)로 뭔가를 질러가는거였는데 본이 아니게 착한마음의 성욱아빠로 귀환하게 될 듯...--; 피곤해서 바로 호텔로 와서 잠시 쉬고는 조금전에 멕시코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술은 일부러 안마셨다. 오늘 제대로 자야 낼부터 시작되는 전쟁같은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테니까... 현지시간 8시 20분경? 졸린 눈을 부비며 열쒸미 인터넷과 메일확인 윈도우즈 7 띄워놓고 회사 ERP 접속 등... 별루 중요한 것들은 아니지만 이렇게 시간을 때우고 있다...--;

아!! 아주 중요한 패러럴즈 업데이터가 올라왔기에 받아서 깔았다... 고작 280메가가량의 설치파일인데 거의 30분이 걸렸다는... --; 아~ 한국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다 이렇게 나와서 인터넷을 하려면 진짜루 인내심이 필요하다는거...

근데... 여기 날씨는 진짜루 환상적이다... 섭씨 18도 정도? 습도는 아주 낮아서 쾌적하고... 심지어 춥다는... --; 어젯밤엔 직원이 내방에 왔다가 창문을 활짝 열어놨는데 그걸 모르고 그냥 퍼질러 잤더니 아침엔 몸살기운까지....--; 덕분에 본이 아니게 일하러 와서는 피서를 제대로 하고 있다는거...--;

문제는 벌써 음식들이 느끼하게 느껴지고 있다는거... 어제 뱅기에서 줬던 저녁식사때부터 뭔가 입에 안맞는 느낌이었는데 여기서 먹은 음식들이 전부 기름지고 느끼해서 속이 더부룩한게 별루다... 자~ 떼레비에서 뭐 재밌는거 안하나 채널돌리기 신공을 발휘해봐야겠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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