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집에서 쓰는 똘똘이 앰프라서 뭐 많은걸 바라는건 아니지만 나름 적은 볼륨으로도 마샬의 소리를 그저 비슷하게 내주는 정도? 게다가 내가 쓰는 기타가 펜더 스트라토캐스터여서 사실 마샬과의 궁합은 좋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싱글코일이 주는 찰랑거림과 노이즈... 진공관이 아닌 똘똘이... 클린톤은 뭔가 좀 먹먹한 느낌이 들고 게인톤은 잘 걸리기는 하지만 입자감이 뭐랄까... 음... 잘게 부서지는 느낌?


지미헨드릭스가 그랬지... 펜더에 마샬을 썼지... 물론 이 양반은 마샬 스택으로 풀 크랭크업으로 썼기 때문에 이 양반의 소리를 낼 수 있는 가능성은 전혀 없다...ㅠㅠ 그래서인지 요즘 진똘... ㅋㅋㅋ 소위 말하는 진공관 똘똘이의 동영상 리뷰를 자주 본다... 펜더 챔피언 600 있을 수 있고... 오렌지에서도 1W 짜리 진똘이 있고 마샬에서도 말도 안되는 가격이지만 역시 1W 풀진공관... 응? 아닌가? 하이브리드인가? 아무튼... --;; 근데... 잘 생각해보면 똘똘이 조차 볼륨을 올리지 못하는데 풀크랭크업을 해야 그 진짜 맛을 느낄 수 있는 진공관 똘똘이를 어디다 쓸거냐규우~~--;;


이 사진도 사골 사진일세...^^;;


펜더 프론트맨 25R정도를 생각해봤었는데 단종이 되버렸고... 그렇다고 핫로드나 블루스쥬니어는 넘 크고... 음... 그렇게 생각하다보니께... 역시 지금 쓰는 똘똘이가 나름 최상의 선택이었구나... 라는 소심한 양치기 중년의 자기 합리화...--;;


욕심이 참 그렇다... 끝이란게 없는거 같네... 사실 너무 비싸고 가성비를 따진다면 레릭, NOS, 심지어 커스텀샵, 게다가 MBS등은... 말 도 안되고... 그저... 스탠다드... 다코타 레드 엘더바디에 로즈네크 스트라토가 마샬과 만나면 좀 더 입자감이 있는 게인소리를 들려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는거...--;;


참... 별스럽게 구는구나...--; 그래두 요즘은 기타를 치는게 참 재밌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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