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최인호 선생이 암투병 끝에 별세했다는 뉴스를 아침에 접하고는 뭔가 잃어버린 느낌에 잠시 좀 황망했었다...


배창호 감독이 영화로 만들어서 더 친숙해진 소설... 기타리스트 김수철이랑 이미숙 그리고 안성기가 주연했던 영화... 삼포로 가는 길, 젊은 날의 초상, 난쏘공,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등등... 내 십대 후반과 이십대 초반에 접하면서 그런 방황과 자기와의 싸움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했던 소설 들...


우리나라 근대 소설이 갖고 있는 묘한 뉴앙스를 갖고 있으면서도 70년대 80년대의 노스탤지어를 간직한 소설...


이렇게 또 한사람의 내 인생에 소설가는 그 운명을 달리했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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