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둘째넘 창은이의 고등학교 입학식날이었다... 큰아들넘과 함께 대학교, 고등학교 진학을 무사히 했네... 특히 창은이는 건대부고에 배정받아서 좋아하기도 하고 부담스러워하기도 하고...^^ 다행이야... ^^


요즘들어 녀석이 공부를 알아서 한다. 음... 결과가 어떻든간에 지금 녀석이 노력하는 모습하나만으로도 난 충분히 만족한다... 기특하고 대견하다... 음... 진짜 요즘은 자식넘들때문에 힘든 하루였더라도 힘이 난다....^^


무... 몰론... 아쉬운 점도 있지... 항상 자기 방문을 열어놓고 엄마랑 아빠랑 무슨 야그를 그렇게 도란도란하는지 귀를 쫑끗 세우고 참견할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던 넘이 이제 지 방문을 닫고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기도 하면서 왠지 좀 쓸쓸해지기도 하네...--;


2009년인가? 소녀시대에 빠진 두 아들넘들을 위해 소원을 말해봐 씨디를 사서줬었다. 그때 따라온 브로마이드인 모양인데 지 형한테 빼앗아서 지 방에 붙혀놨다...ㅋㅋㅋ


요즘은 마눌도 나도 먼가 새로운 생활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하느라 좀 새삼스러운 기분을 느끼고 있는거 같네... 큰아들이 대학기숙사에 입소하면서 텅빈 큰아들넘 방을 볼때마다 느껴지는 허전함... 그리고 애기처럼 참견하고 조잘대던 녀석이 이제 고딩이 되서 방문닫고 공부하는 모습 등...


그래두 좋다... 녀석들이 잘 자라주고 있고 잘 하고 있어서...^^ 난 참... 복 많은 사람이야...^^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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