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을 하얗게 지세우고는 눈이 시뻘건 상태로 첫날을 맞이했다. 비교적 적은 미팅 약속으로 그리 큰 부담감 없이 시작을 했지만 이것들이 날 속였다...--; 꽉찬 미팅 스케쥴에 즉석에서 잡힌 미팅까지... 잠 한숨 못자고... 물론 점심은 건너띄고... 눈이 뻘건 상태에서 완전 강행군이었다...--; 그래두 이렇게 알차게 첫날을 보낸게 기분은 좋았다는...^^;

첫날을 마치고는 디즈니랜드 안에 다운타운이라는 곳에 가서 이딸리아노 리스또리안떼에서 해물파스타를 먹었다. 맥주를 세잔이나 마셨기때문인지 몰라도 호텔방에 들어와서는 말그대로 극단의 피로를 경험했다... 쩐다는 표현이 적절한... 메일 확인하고 회사 ERP접속해서 자료보는 중간중간 몇분씩? 혹은 몇십초씩? 나도 모르게 졸았던 모양이다...--;

그렇게 쩌는 피로감속에서도 애플서 내놓은 신제품들을 쭉 보고 트랙패드 업데이터를 느려터진 인터넷으로 받아서 설치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으니....--;

한 열시 좀 넘어서 잤다. 기대는 아침까지 늘어지게 자는거였지만 보기좋게 기대를 묵살하고 새벽 2시 좀 안되서 깨버렸다. 뒤척뒤척 노력을 아예 하지도 않았다. 그냥 떼레비를 틀고는 바로 에어를 열었다... 그리고 이러고 있다...--;

어제보단 더 잤으니까 오늘 일정은 좀 수월하겠지... 라는 기대를 해본다...^^

애플서 아이맥, 맥프로, 디스플레이, 매직트랙패드, 배터리챠저... 또 있나? 음... 어쨌든 이렇게 어제 쏟아놨다... 근데 에어는 왜 없냐규....ㅠㅠ 이번에 나왔다면 사들고 갈 수 있었자나....ㅠㅠ 안그래두 어제 저녁먹을때 여기 직원이 애플스토어는 언제갈거냐구 물어보던데...ㅠㅠ 에혀... 털썩...

다시 자려고 시도를 해봐야겠다... 한시간 이러고 있었더니 좀 피곤하군...--;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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