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운좋게 방송하는걸 발견해서 마눌이랑 함께 봤다...^^


흔한 권선징악이었지만.... 마지막 천재인의 나레이션이 나름 인상적이더만... 해피엔딩이 아니라 많은 이들의 목숨을 빚지고 사는거란 말이 왜케 공감이 되는지... 4년전 우리가 겪었던 그 슬프고 아픈 일때문인지는 몰라도...


특히 마지막에 죽은 줄 알았던 주하민이 노숙어벤져스의 활약으로 신분세탁을 하고 꿈이었던 수퍼주인이 되어있다는 설정과 꺾기에서는 나름 감동도 있었다는거...^^


이렇게 예쁜 곳에서 셋이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장면은 괜히 따뜻함 마져도 느껴질 만큼 잘 마무리된 느낌이었다...^^


아놔... 이제는 드라마를 보고도 이렇게 몰입을 하게 되는 아줌마가 되버렸나?ㅋㅋㅋㅋ


여러가지 아주 인상적인 장치들이 곳곳에 숨어있어서 보면서 감탄을 할 때가 있었고... 의외로 허술한 진행이 헛웃음을 나게 할 때도 있었지만 근래본 드라마 중에서는 아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드라마인 듯 싶다...


김옥빈의 연기는 회를 거듭할 수록 그 캐릭터에 녹아들어가서 아주 인상적이었고... 특히 초자연적인 능력을 아주 최소한만 이용하게끔한 연출은 나 개인적으로 아주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쓸데없는 자극과 선정성은 오히려 방해가 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경험을 한 적이 있어서...^^


그리고 따분하지 않게 딱 16회에서 마무리 되고 속도감있는 진행으로 지루함이 없었던 드라마여서 아주 잘 봤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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