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넘 성욱이가 대학에 입학한 후에 둘째넘 창은이에게도 뭔가 긍정적인 변화가 생겨버렸다...^^ 음... 뭐랄까... 자기주도학습이 시작되어서 잘 진행되고 있다는 표현이면 적절할른지 모르겠네...^^


그저 막내로 귀엽고 다정하고 수다스럽고... 뭐... 그런 넘으로만 알고 있지만 사실 이넘만큼 속이 꽉 들어차고 예의바른 넘도 우리집안에서는 드문 사내가 아닌가 싶네...^^;; 비록 요즘 나름 사춘기라 엄마한테는 좀 삐딱하게 굴거나 툴툴거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참 나랑 성욱이랑은 다르게 사춘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주 금욜이었나? 학교에 댕겨오자마자 교복을 입은채 한방... 덩치가 이제 나보다 커보인다...+0+


물론 사춘기 답게 날카롭거나 삐딱한 부분은 있지만... 난 그런 점마저도 귀엽다... 물론 성욱이때도 그랬고...^^


아이들이 잘 자라주고 있고 이제 성인의 대열에 합류한 성욱이도 학교에 적응을 잘 하면서 친구넘들과 술도 한잔씩하면서 나름의 친화력을 발휘하는거 같아서 기쁘고 창은이도 나름의 형과 경쟁심인지 시키지 않아도 열두시까지 꼬박꼬박 공부를 하는걸 보면 참 기특하고 대견하고 안쓰럽고 그렇다...


그래서 가능하면 주말에는 같이 어디든 많이 댕기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물론 끝은 항상 과식투쟁으로 마무리되는게 흠이라면 흠이겠지만...--; 어쨌든... 난 참 녀석들이 고맙다...^^ 이렇게 올바르게 자라날 수 있게 내조와 교육을 기가막히게 잘 해준 마눌도 너무 고맙고... ^^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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