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은 나에게 또... 우리 모두에게 너무도 아픈 상처로 기억되는 달이었다... 내가 책임지고 있는 내 새끼들... 음... 나보다 나이가 많은 분들도 계시지만... 이 들을 보호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해주는게 내가 해야할 일 중에 가장 중요한 점이라면 나라는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도록 해주는게 어쩌면 우리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어느덧... 이렇게 우리가 겪었던 씻을 수 없는 상처가 잊혀져가는 듯 해서 다시 한번 상기하고자 한다... 1년이 되어가는 세월호 참사 후에 우리는 뭐가 달라졌는가...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나의 무력함에 치가 떨리고 몸서리가 쳐진다...


터키의 한 사진가가 시리아에서 아이의 사진을 찍으려는데 네살짜리 이 아이는 총으로 착각을 하고 손을 든다... 이 사진을 꼭 찍어야 했는게 말아야 했는가에 대한 논란 따위는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맡겨놓고 나는 이 사진이 주는 직관적이 메시지에 분노하려고 한다...


이 아이들에게 행복추구권 따위는 정말 사치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슬프고 화가난다... 이 아이들은 그저 살아남기 위해... 그저 전쟁통에 죽지 않기 위해... 이런 공포와 맞닥뜨리게 될 때마다 이런 행동을 하게 될거다... 


우리의 아이들은 어땠는가... 그렇게 속절없이 수백명의 아이들이 수장된 시커먼 바다... 달라져야 한다...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씨부리던 위정자들은 아무런 변화 없이 그들의 밥그릇 사수에 목숨을 걸었고... 헛되이 숨져간 아이들은 그렇게 또 다른 원혼들이 되어야 겠지...


다짐 또... 다짐을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야겠다는.... 내 새끼들 뿐만아니라 우리의 새끼들... 또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기꺼웁게 할거다...


잔인한 4월의 시작... 모든 성공은 추락이 담보된다는 진리를 잊지 말자... 우리는 추락을 했었다... 아니... 지금도 추락 중이다... 모든걸 반등시키기 위해 우리가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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