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

일상다반사 2014. 5. 8. 07:40

"일상 여행?" 다소 이율배반적인 말이 될 수 있겠네... 일상을 여행하다니... 일상은 매일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도는 변화가 거의 없는 낱말이 될 수 있고 여행이란 낱말은 말그대로 낯선 상황과의 조우를 얘기하는건데 이 두 낱말이 만나서 일상 여행이라니...


따지고 보면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흘려보내고 있는 이 순간을 조금은 다른 각도에서 본다면 일상 그 자체가 매일, 매순간 새로운 또 낯설은 곳으로의 여행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렇지도 않게 출근하던 출근길에 풍경... 매일 맞닥뜨리는 회사의 정문 그리고 내방... 이 모든게 지루한 일상일 수도 있지만 일부러 낯설게 느끼려고 노력하면 이 모든게 여행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어디서 어떻게 바라보고 느끼는가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아주 단순하고도 쉬운 진리를 우리는 그냥 일상이라는 무덤같은 낱말 속에 묵혀두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가능하면 매순간을 새롭고 낯설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거지...^^


어제 밤늦게 까지 잠을 못 이루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가 겨우 잠이 들어서인지 눈이 침침하고 머리가 멍하긴 하지만 그래... 오늘도 또 이렇게 일상 여행을 떠나는거지...^^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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