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들이 시작되었다... 우리는 중국이랑... 이란은 카타르... 다른조에 일본은 UAE랑... 붙었다... 결과는.... 우리는 중국에 3:2 승리... 이란은 카타르에 2:0 승리... 글구... 일본은 1:2 역전패...^^bbb
근데 어제 경기를 보면서 3:0까지 스코어를 벌려놨을 때는 음... 역시 아직은 중국이 아무리 굴기니 뭐니 돈지랄 하면서 깝쳐도 우리한테는 안되는구나... 라며 스스로 자만했었다... 근데 3분 사이에 2골을 내주면서 펠레 스코어(?!)가 되버렸을 때는 정말 우리 선수들의 정신력을 탓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경기장에서 100:0이라도 101:0을 만들기 위해서 집중하고 생각해야 하는데... 너무 느슨해진 수비라인이랑 뭔가 나사가 빠진거 같은 느릿느릿한 플레이에 아주 몸서리를 쳤다는거...ㅠㅠ
우리의 공격력은 좋았다... 특히 유럽파가 합작해서 만들어낸 3골은 충분히 기분이 좋아질 수 있었지만 후반 중반을 넘어서면서 느슨해지고 느려진 우리 수비와 중원이랑 적진에서 패스미스... 글구 볼 키핑 실수 등은 아주 아쉬웠다... 게다가 그렇게 뚫린 중원에서 최종 수비라까지의 틈은 왜케 넓은지...
분명히 반성하고 더 다듬지 않으면 중국원정때는 끔찍한 결과를 보게 될른지도... 음... 하지만 어제 경기는 우리가 더 잘했다. 한 5~6분 정도 멘틀이 무너진 상황에서 2골을 내준건 정말 아쉬웠지만... 승점 3점을 챙겼다는건 좋은 일이지...
수고했고 고맙다... 하지만 더 생각하고 고민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 특히 수비진과 골키퍼는...--+
그나마 위안이 되는건 일본이 UAE에 보기좋게 역전패를 당했다는거...^^
역전패를 당하고 AFO에 심판을 제소하는 공식 항의서한을 보냈다지? 근데... 어제 우리 경기 심판도 아주 말이 안되는거였거든... 진짜루... 그래두 이겼다...^^
오늘은... 오랜만에 축구 글을 쓰는데 왜케 내가 유치하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3:0으로 끝나야할 경기를 3:2로 이긴게 아쉬워서 그러나부다...--;; 하긴 내 예상은 3:1이었응께...--;
말레이시아에서 시리아 박살내자...-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