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락커로... 블루스 기타리스트로... 내가 좋아하던 음악 장르가 아님 다 쓰레기로 취급했던 오만하고 진짜 쓰레기같았던 교만함이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사라져가는건가?


마눌이 노래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해서 몇개 골라봤는데 예전처럼 검색어가 영어가 아니었다... 게다가 마눌이 받아놓은 걸그룹들의 노래들까지 잔뜩 내 아이튠즈 라이브러리에 옮겨다 놨다는거...--;;


김정호라는 한서린 목소리의 소유자이자 정말 천재적이었던 싱어송라이터의 노래를 여러개 받았고... 김사랑이라고 어린 나이에 나름 이쁘장한 음악을 만들었던 친구의 노래까지... 게다가 우리 부부 연애시절 까페나 술집에서 들려오던 015B의 노래들까지... 특히 김준선이라는 가수의 마마보이... 이건 완전 유머코드에 입각해서 받은거라는거...--; 심현섭이란 개그맨이 이 노래를 나름 패러디 했을때 진짜루... 나만 웃었었다...--;;


그치만 진정한 유머코드는... 예전 밴드할 때 함께 잘 놀아줬던 세흥이 형이 개사한 "고독한 여자의 미소는 슬퍼..."란 노래... "헝클어진 콧털... 더러운 여자... 미소는 슬퍼..." 아놔... 이건 진짜 천재적이었다는거...ㅠㅠ


아무튼... 가뜩이나 좁아터진 맥북에어의 128기가는 점점 이렇게 예전 노래들로 채워지고 있다는거...--;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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