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하고 잊으면 죽는 마눌 생일이랑 결혼 기념일...--;; 다행히 올해는 마눌이 먼저 생일이라고 야그를 해줬다... 무... 물론... 나... 도... 기억은 완전 하고 있었지만...-_-v


그래서 머리도 식힐 겸 마눌이랑 단둘이 나들이도 할 겸해서 생일기념 2박3일 속초여행을 댕겨올까 한다... 목금토... 회사에 이틀 휴가를 내고... 미... 미안하지만...^^;;


오전에 미팅을 두개 끝내고 나서 오랜만에 사진첩을 열어서 12년전에 애들하고 속초에 갔을 때 사진이 있어서 그때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음... 왜케... 맘이 묘해지는지 모르겠네... 이제 다 커서 덩치가 나보다 훨씬 더 커진 넘들... 그래두... 이 아버지 맘속에는 그때의 기억들이 무쟈게 소중하고 힘이 되니께...


지 엄마 징징거린다고 위로하는 장면...--; 여전히 시니컬하게 먼 곳을 바라보는 큰넘...^^


애들없이 둘이 가는게 무쟈게 허전하고 쓸쓸(?!)하겠지만 이제 앞으로를 준비한다면 마눌이랑 이렇게 댕기는데 익숙해져야 한다는거지... ^^


사진첩을 보고 있자니... 애들이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는거...^^

Posted by 성욱아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