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이도...

사과향기 2010. 10. 27. 07:46
문득 오늘 날씨를 아이폰으로 알아보니 영하 2도였다는거...--; 뜬금없이 내가 어릴때 별명이 떠올랐다... 초딩때 친구들이 내게 지어준 별명이 영하이도였다는거... 내 이름이 이하영이라서 거꾸로하면 영하이.. 거기에 "도"를 붙혀서 영하이도가 되었다는거...--;

그때부터 나는 그 누구 못지않게 썰렁한 사람이 되버렸다는거...--;

오늘 날씨가 이렇다는거... 그래서 밑도 끝도 없이 옛날 생각이 났다는거...--;

난 참 별명이 많았었다... 영하이도, 고인돌, 흰뚱, 딴따라, 줄돌이, 또 대학때 빼싹 말랐을때는 빨대라는 별명도 잠깐 있었고 군대에선 연병장(연로한 병장)이었고... 그 중 오늘 날씨때문에 떠오른 영하이도... 라는 별명때문에 출근길에 나도 모르게 입가에 계속 웃음이 지어졌다는거...^^;

출근해서 어젠 새로산 에어 모서리에 덴트를 남기더니 오늘은 스탠드 등을 깨먹었다. 자꾸만 지직거려서 다시 꽉 조인다고 등을 붙잡고 조였더니 등이 퍽!!! 깨져버렸다는... 다행히 손은 다치지 않았지만...^^;;

집에서 예전 에어에 쓰던 파워어댑터를 새로산 에어에 꼽아보니까 딱 들어맞았다... 새로 어댑터를 살 필요가 없어졌다는거...^^v 그래서 회사에 가져와서 꼽아놓고 맥북프로의 거대한(?!) 어댑터는 책상 밑에 꼽아놨다... 어댑터를 책상위에 놓은 이유는 출장때 뽑아가려고 그랬던건데 이제 에어를 들고 댕기면 되니까 에어 어댑터를 올려놓았다는거...^^;

위치도 프로의 왼쪽으로 자리잡아놨다... 두대를 제대로 돌려보려는 의지에 표현이 아닐 수가 없다는거...--;

여전히 어색한 모양새지만 곧 적응이 되겠지 뭐...--;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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