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예전에 비해서는 쓸데없는 지출을 무쟈게 줄이고 사는 편이다... 예전엔 정말 필요한건지 아님 걍 갖고 싶은건지에 대한 판단이 흐려서 걍 질러놓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요즘은 적어도 그런일은 없걸랑... ^^; 응? 적어도 내가 아는한...--;


그치만 얼마전 산 스캐너... 필름스캔까지 되는 넘이라 잘 쓸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이젠 거의 책받침으로 전락...--; 나중에 진짜루 필름 구해서 펜탁스에 꼽아서 필카의 감성을 느껴봐야하는데...--;


이쁘지도 않아서 데코레이션도 안되는...--;


현재 타이거가 깔려있는데 나중에 꼭 팬서를 다시 깔아서 디지털 앨범으로 쓰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는 호빵맥...--;;


그치만 큰아들 성욱이넘은 자전거를 몇대나 친구한테 얻어와서 타고 있다... 어서 고물같은걸 얻어와서 타길래 아빠로서 걍 하나 좋은거 사준다고 해도 필요없단다... 이넘은 진짜루... 구두쇠다... 좋게 말하면 합리적 소비의 귀재... 나쁘게 말하자면... 지독스러운 구두쇠.... 조금 불편하더라도 있으면 안사는 그런... 배울게 많다...ㅠㅠbbb


지 친구들한테 얻어온 자전거들 중에 가장 상태가 괜찮아 보이는 넘....--;


요즘 이넘으로 통학하느라 교복바지에 땀을 흠뻑 적셔서 온다... ^^


마눌이랑 둘째넘은 처갓집에 나는 혼자 딩굴... 좀전에 들어온 큰아들 성욱이는 샤워 중... 이렇게 여름날 오후게 고즈넉하게 흘러가네... 이렇게 여유롭게 하루를 느슨하게 보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며칠전 다녀온 여름 나들이에서도 왠지 뭔가를 해야할 것 같은 강박관념이 있었다는걸 새삼스레 깨닫게 된다...


그냥 혼자 이렇게 딩굴면서 코메디보다 더 웃긴 코메디를 작렬하는 국정조사 청문회를 보면서 낄낄거리다가 이렇게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내 자신이 무척 새삼스러워서... 하긴 옛날 군대가기 전... 약 한달을 이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살았던 기억이 있네...


뜬금없이 나온 iOS7 베타6를 아이폰5랑 아이패드미니에 적용시켜놓고 써보겠다면서 결국 넘 재밌는 청문회때메... 털썩...--;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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