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욱이 입대...

일상다반사 2014. 12. 12. 11:12

큰아들 성욱이의 입대가 이제 한달도 채 남지 않았구나... 공익이라 현역병사들 만큼 고생은 하지 않겠지만 어제 마눌이 야그한대로 지 인생에서 처음으로 겪어보는 낯설은 세상과의 조우가 될테니까... 난 솔직히 현역을 가든지 아님 아예 면제를 받길 바랬지만 병력자원의 부족으로 인해 왠만하면 보내는 지금 그나마 공익이라고 좋아하는 성욱이...--;;


어제 입영통지서를 확인해보라고 했더니 조회가 안된다고 해서 부랴부랴 입대신청한거 흔적을 뒤져보라고 했더니 이렇게 화면을 폰으로 찍어서 문자로 보냄...==; 음... 아직 입영통지서가 발부되지는 않은건가? 한달도 안남았는데...--;;


다행인지 육군훈련소... 소위 말하는 논산으로 입영을 하게 되는구나... 사실 논산이면 꿀이지 뭐... 난 89년 3월에 102보충대로 끌려가서 11사단에서 훈련을 받았응께... --;


게다가 1월 입대... 1월 제대... 응? 제대라고 함 안되나? 소집해제... 아무튼... 이거두 1월... 3월에 바로 복학... 잘 된거다 뭐...


지난 봄에 이렇게 두 아들넘들과 대공원 매점에서 치킨에 맥주를 한잔 하면서 찍었던 사진... ^^


대학에 간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학년을 마치고 입대를 하게 되는구나... 둘째넘 창은이는 현역일텐데... 이넘들을 잠시나마 나라에 맡긴다는게 참... 어색하고 안쓰럽네...^^ 이런게 부모마음인가보다... 


하긴 이넘들은 내가 우리 엄마랑 아부지 속을 썩힌거에 비하면 너무도... 너무도... 착한 아들넘들이어서 고맙지 뭐...^^


다시한번 죄송함돠~~ 엄마~ 아부지~~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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