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파이버 베젤 스킨을 사서 붙혀놓고 좋다고 했었는데 뭔가 어색한게 계속 거슬려서 며칠전에 때서 버렸다... 어차피 새로운 메탈베젤 스킨이 올테니까... 그넘은 카본파이버 재질보다 훨씬 더 맥북프로의 실버재질에 잘 어울리길 바라면서...^^


근데 어느새 이 시커먼스 베젤에 눈이 익어버렸는지... 그렇게 어색하고 적응이 안되던 시커먼스 베젤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0+ 하긴 요즘은 이렇게 디테일한거에 내 취향을 맞추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게 사치일만큼 머리를 많이 쓰고 퇴근길에 거의 초죽음이 되서 집에 오곤 하니까 신경쓸 겨를이 없긴 하네...--;;


그 좋아하던 기타도, 맥북도 그리고 카메라까지도 갖고 놀 기운이 없을 정도니께...ㅠㅠ


얼른 회복하고 여유로운 성욱아빠가 되고 싶은데...^^;


세상을 배우고 겪어내고 이겨낸다는건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일임에 틀림없지만 그만큼의 가치 있는 일이 분명하다... 대학에 입학한 후에 부쩍 자라난 성욱이를 보면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게다가 이제 둘째넘 창은이도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 하는 공부를 몸소 실천하고 있어서 더없이 대견하고 자랑스럽고...^^


나도 그런 멋진 아들들에 뒤처지지 않는 멋진 아빠가 되도록 계속 노력하고 나쁜건 경계하고 게을러지지 않도록 스스로를 담금질해야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있다...^^


집에서 날 반겨주는 마눌과 언제나 든든하고 기특하고 대견한 내 아들들... 날 강하게 만들어주는 내 가족들이라는거...^^

Posted by 성욱아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