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꾸미거나 정리하는 능력이 없어서 항상 내방은 삭막하고 어두컴컴한 곳이다. 난 물론 그런게 좋다... 횅~하니 텅빈 공간감도 좋고 어두컴컴하지만 스탠드가 밝혀주는 불빛으로 집중력을 높힐 수 있는 그런 분위기...

그치만 이렇게 삭막하고 어두컴컴한 방이라서 들어오기 꺼려하는 사람들도 있을거라 생각되서 여기저기 풀들을 뿌려놨는데 이게 나름 삭막함을 없애주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는거...--;

 음... 심지어 이런 삭막함을 없애기 위해 알흠다운 아이맥과 썬더볼트 디스플레이를 가져다 놓을까도 생각해봤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이 삭막한데 꾸미면 뭘하나... 라는 결론에 도달... 털썩...--;;

매일매일 아침을 맞이하는 공간이지만 오늘은 옷갈아입다가 문득 이런 샷이 전과는 조금 다르게 덜 삭막해 보여서 한방 찍었다... ^^; 아무래도 아이폰4의 카메라도 폰카이다 보니까 광량이 적어서 생기는 노이즈는 자글자글거리는구나...--;

지난주 부터 이탈리아, 네덜란드 그리고 카자흐스탄 손님들이 대거 방문해서 우리직원들을 괴롭(?!)히더니 오늘은 외부 손님 일정이 없네...^^; 그래봐야 불쑥 찾아오는 손님들은 하루도 거르지 않았지만 말이지...--;

자~ 날씨가 많이 풀려서 이제 지하철 환승통로를 지나가는 느낌이지만 누구에게나 평등한 시간의 흐름에 적응하기 위해 오늘도 몸부림....^^vv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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