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겨울비일까? 아님 이른 봄비일까... 비가 흩뿌리는 아침 출근길이 묘하게 다른 느낌으로 와닿는다... 이제 겨울을 보내는 때가 오고 있다는 것 때문인지 몰라도 뭔가 새삼스러운 느낌으로 회사에 왔다...

아직 껌껌한 회사에 불을 켜고 들어선 내방이 오늘따라 유난스리 을씨년스럽다...

봐야할 서류들을 널어넣고는 멍하니 앉아 있다가 기양 내 책상을 한방 박아봤다...^^;

이번주는 굉장히 빨리 지나가게 되겠지... 목요일, 금요일... 이렇게 이틀을 휴가냈으니... 지난 겨울방학때 못간 겨울여행을 가기로 했기에...

요즘들어 내가 많이 나태해진 것 같아서 마음이 좀 무겁다. 뭔가를 해야한다는 부담감도 있고 지금처럼 해서는 안된다는 의무감도 있고... 그런 이유로 출근길이 색다르게 무겁기도 하고...

내가 달려드는 만큼 얻어낼 것들도 많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자~~ 힘내자~~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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