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들어서면서 음... 7월 말경? 아마 그때부터 두피에 가려움증을 동반한 증세가 시작되길래 여름이라서 그런 줄 알고 견뎠는데 넘 오래도록 나아지질 않고 증세도 진척이 없어서 오늘 큰 맘먹고 마눌이랑 병원에 댕겨왔다. 테크노마트 근처에 있는 피부과에...--;; 내가 피부과에 갈 일이 생기다니...--;;


다행히 피부암도 아니라고 하고 주사도 안맞아서 다행이었다...--;; 지루성 피부염? 글구... 피부건조증? 그러면서 이 병원에서 샴푸 장사를 하는 듯한 뉴앙스를...--;;


에혀... 털썩....--;


이젠 늙어서 면역이 떨어졌는지 자꾸만 몸에 뭘 해줘야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되는 현실이 슬프다... 의사 말로는 스트레스가 극심하거나 술을 너무 심하게 마시거나 몸이 피곤하면 생길 수 있는 증세라는데... 어쩌면 세가지 전부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


어쨌든 플라시보 효과인지는 모르겠지만 괜히 병원에서 처방해준 샴푸로 머리를 감고 약을 먹고 또 약을 두피에 바르니께 조금 나아진 느낌이 들기도...--;



본이 아니게 월욜부터 조퇴를 해서 병원에 댕겨와서인지 비오는 늦은 오후의 감성이 나쁘지 않네... 응? 근데 창에 빗방울이 하나도 없는게 하... 함정...--;;


스트레스라... 또 과한 음주... 그리고... 피곤함이라... 음... 내가 피해야할 것들이라는건 너무도 잘 아는데... ㅠㅠ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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