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맥북에어 리비전 A를 샀을때 그동안 쓰던 파이어와이어 외장하드를 과감하게 처분하고 샀던 포터블 외장하드는 이제 가방에 깊숙히 쳐박혀서 출장때 보려고 다운받아놨던 영화들의 저장창고가 되버렸고... 역시 그 즈음에 샀던 데이타모아라는 3.5인치 외장하드는 회사에서 데이터 백업용 그리고 가끔씩 삽질용으로 쓰여지고 있다...

계속해서 128기가 ssd를 장착한 에어만 쓰다가 작년 10월 큰맘먹고 지른 맥북에어 11년 CTO에는 256기가의 스스드가 있기에 더이상 저장공간의 아쉬움을 느끼지 못해서 이넘도 걍 덩그러니 책상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게 되었다...--;


지금이야 회사에서 쓰는 외장에는 마운틴 라이온이 깔려있어서 가끔씩 외장부팅해서 뭐가 달라졌나... 만져보는 정도?

뭐 이러다 보니 외장하드에 대한 욕심이 사라져버린지 오래다... 음... 벌써 짱박혀서 화석화되어가고 있는 외장하드가 2개나 되니... 그치만 썬더볼트용 외장하드이 가격이 지금보다 좀 착해진다면 지금 갖고 있는 네개의 외장하드를 몽조리 버리는 한이 있어도 꼭 하나 장만해야겠다란 생각이 드네...--;

살때 아예 젤루 좋은걸 사야 한다는 마누라의 현명한 조언을 무시하고 일단 질러놓고 보는 버릇때문에 이렇게 널부러져있는 외장하드들이 즐비해졌지만 이젠 그런 어리석음을 버려야겠단 생각이 드니... 아놔... 사십대 중반을 넘겨서야 철이 드나...--;; 털썩...--;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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